자작 시 865

삶의 꽃길

삶의 꽃길희로애락(喜怒哀樂)삶의 파도를 타고흘러 흘러온 세월영원할 것 같았던 삶은청춘은 찰나(刹那)로 지나가고어느새 낙조(落照)의 빛이 드리운다.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따뜻한 사랑을 품고정겹게 사는 것이삶의 꽃길이 아니든가때로는부푼 꿈이 물거품이 되어눈물로 깨어지기도 하지만소소한 일상들에감미롭게 묻어나는 행복들마음을 비울수록크게 다가오는 행복 따라진정한 삶의 꽃길이 펼쳐지리라  마음은 천사24.12.04 11:50마음을 비울수록  크게 다가오는 행복 따라진정한 삶의 꽃길이 펼쳐지리라.   고감동입니다 ~~~즐거움 가득 하셔요 ~  수진24.12.03 13:12삶의 꽃길.. 생각하게 하는 글에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영하의 추위 건강 더 챙기시며 훈훈하게 보내시는 오후 되세요 ~~ 이화..

자작 시 2024.12.07

소금산 산행

소금산 산행소산/문 재학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는원주시의 명소(名所) 소금산 끝이 보이지 않는 대형주차장을가득 메운 승용차들 위로풍요로운 삶이 넘쳐 흘렸다. 장사진(長蛇陣)을 이루는 매표소를 지나오르는 가파른 산행길떠밀려 올라가며 흘리는 숨찬 비지땀은상쾌한 솔바람이 씻어내렸다. 흔들흔들.  제1 출렁다리를 지나면천 길 절벽에 현기증으로 펼쳐진 잔도(棧道)는아름다운 삼산천(三山川)의 풍광을 굽어보고 미려한 스카이 전망대를 빙글빙글 돌아내리면어질어질.  길고도 긴 제2 출렁다리가 반긴다. 하산길.굽이 도는 강변 따라 걷는울긋불긋 산행객(山行客)들의 물결 위로늦가을의 정취(情趣)가 감돌고 있었다.  정수나24.11.26 17:43 "소금산 산행" 잘 읽고 갑니다가을 비가 내렸다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꾸준하게 내..

자작 시 2024.12.04

노년의 고개

노년의 고개소산/문 재학 멀기만 느껴지던 노년의 고개산수(傘壽) 지나니고난(苦難)의 고개로 다가선다. 고운 미소를 풍기던 홍안(紅顔)은모진 세파에 시달리어우글쭈글 주름살은 깊어 가고 윤기를 자랑하던 흑발(黑髮)은무정한 세월의 빛에 바래어소리 없이 백발(白髮)로 휘날리는황혼의 그림자가 애처롭다. 체력도 기력도 숨이 차다.얼마나 남았을까.보석 같은 여생의 나날이 따뜻한 정이 흐르는 손을 맞잡고무탈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서로 부축하며 정답게 넘고 싶어라.가파른 노년의 고개를향기로운 삶을 꽃피우면서  엘리사벳24.11.24 13:13노년의 고개.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행복/ 이수옥24.11.23 08:19소산/문재학 시인님.  감동의 名詩 감사합니다살다 보니 어느 사이 제 머리에도 서리..

자작 시 2024.11.30

산촌의 가을

산촌의 가을소산/문 재학 따뜻한 인정으로 북적이던 산촌세월 따라 생업 따라모두 다 떠나간 텅 빈 마을 곱게 물들어 가는수백 년 수령(樹齡)의 노거수(老巨樹)가가을의 정취를 뿌리며변함없이 반겨준다. 부모 형제들과 단란(團欒)했던지난날 삶이 가슴 저미어 오고곳곳에 녹아있는 흔적들이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을씨년스런 풍경들은통증(痛症)으로 내려앉고 그리움은 날개를 달고행복했던 추억 속으로 달려간다. 아! 덧없는 인생이여허무한 삶이여.  노을풍경24.11.18 11:35흐르는 세월처럼 쓸쓸함이 묻어 나는 시향에 함께하고 갑니다늘 그 자리일 것 같지만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다 변해가고 변해 가고 있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행복/ 이수옥24.11.16 07:51 소..

자작 시 2024.11.22

만추(晩秋) 1

만추(晩秋) 1소산/문 재학소슬바람을 타고 물드는아름다운 단풍들이산야에 울긋불긋 눈부시어도노년의 가슴으로 스며드는스산한 만추의 그림자는끝없는상념(想念)의 늪으로 빠져들고우수수 떨어지는 꿈의 껍질들이무심한 바람에 흩날리면허전한 가슴은 무엇으로 채울까.황금물결이 사라진 들판에는만추의 삭막(索寞)한 풍경들이더욱더 황량(荒涼)해져 가고바스락거리는낙엽의 속삭임에 묻어나는덧없는 삶의 여운(餘韻)을 거느리고고독을 반추(反芻)하는 밤은 길기만 하다.   진춘권24.11.12 10:41만추 1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엘리사벳24.11.11 16:51지금 가을산이 멋져요.  좋은 산 좋은 여행으로 멋진 가을풍경을 봅니다좋은 시.  감사합니다 가을하늘24.11.10 2..

자작 시 2024.11.15

영원한 이별

영원한 이별소산/문 재학뜨거운 혈연(血緣)으로무한한 사랑을 꽃피우며꿈같이 살아온 지난날돌아보면인생의 봄날은무정세월로 흘러 흘러소리 없이 황혼빛으로 물들고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소소한 일상들은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감미로운 행복이었다.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비정(非情)한 자연의 섭리(攝理)가영원한 이별로보석 같은 삶을 앗아가고허전한 가슴에 고이는서러움과 그리움은골수(骨髓)에 사무친다.진춘권24.11.04 10:49영원한 이별.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수진4.11.02 15:41영원한 이별.. 글 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 소산님!11월 첫 주말 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신 하루하루 보내세요 ~~ 최원경24.11.03 05:17영원한 이별은 죽음 이..

자작 시 2024.11.08

불면의 가을밤

불면의 가을밤소산/문 재학 무심한 달빛이 흘러드는텅 빈 뜰에는뒹구는 낙엽을 울리는매정한 소슬바람이 불고 주마등 같은 세월 저편행복했던 추억의 갈피 속에떠나간 임들의 모습환청(幻聽)을 거느린 환영(幻影)들이가슴 아린 그리움으로 밀려온다. 고요를 물들이는요요(寥寥)한 달빛 그림자를 타고꼬리를 무는 상념들이청천(靑天) 하늘로 날아오르는불면(不眠)의 가을밤 고독을 휩싸고 도는애처로운 풀벌레 울음소리만적막(寂寞)을 깨뜨리네.  소당/김태은24.10.26 09:43고운 詩 읽고 또 읽고 한참 쉬었다 갑니다 ㆍ사계절은 어김없이 오는데 한번가면 다시 못오는 우리네 인생기약이 없는 삶 건강하게 활기찬 나날 보내세요 ㅎㅎ 항아리24.10.26 22:51찐한 가을향이 느껴집니다!!편안한 밤 되십시요~  에메랄드(서대문)24..

자작 시 2024.11.01

황혼의 부부

황혼의 부부소산/문 재학 부부란 사랑의 끈으로 맺어반세기를 지나가고팔십 고개를 넘어온 세월 백발을 빗는 움츠러든 어깨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종합병원이 되어버린 세월의 상처바라볼수록 애처롭기 그지없네. 즐기던 장거리 여행도 포기하고부축해야 하는 체력이 안타깝다.깊어져 가는 주름진 얼굴을 마주 보며애틋한 심정(心情)으로서로 다독이며 사랑하리라. 비록 황혼길을 가고 있지만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어오순도순 정담(情談)의 꽃을 피우며알뜰하게 살고 싶어라.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황혼의 사랑이행복한 향기로 남을 수 있게  무한24.10.21 04:48 지고지순한 정감과 사랑 멋지십니다.  왕건(위례)24.10.21 04:05예~~~ 슬프기도 하고인생과 세월이 말하는 것 이라 생각 듭니다.   감사합니다. 트래블 루트(광명)..

자작 시 2024.10.26

아스타 국화축제

아스타 국화축제소산/문 재학 거창군 감악산 정상(頂上)별 바람 언덕에그림 같은 화원(花園)이 펼쳐져 있다. 척박한 환경에 인고(忍苦)의 시간을 쌓아자연의 오묘(奧妙)한 섭리로 피웠기에보랏빛 화려한 자태가더욱 아름다운가 보다. 설렘의 가슴에 스며드는눈부신 꽃들의 향연(饗宴)꽃잎마다 은은히 젖어있는그윽한 보랏빛 향기에가슴은 희열(喜悅)로 물들었다. 짧은 시간이나마삶의 여유로 누려본소중한 힐링의 시간 아쉬움을 앉고 돌아서는 길짙어가는 가을빛이풍경으로 내려앉고 있었다.     최원경24.10.15 19:17아스타 국화란 말 처음 듣습니다. 보라빛 꽃 밭이 대단 합니다 .향기가 짙겠습니다. 사진도 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흰수정24.10.15 08:12소산 문재학 시인님.  보라빛 국화 향에 한참 기..

자작 시 2024.10.19

황매산 억새

황매산 억새소산/문 재학 해발 천 미터 정상(頂上)광활한 면적(60정보)에 넘실대는자연의 숨결이 장관(壯觀)이다. 소슬바람을 거느리고염천(炎天)의 한을 풀어내는눈부신 은빛 물결의 향연탐방객들의 가슴을환희로 물들였다. 서걱이는 억새 소리에세상 시름 털어내고그윽한 가을풍경억새의 향기에 취한다. 춤추는 억새의 파도는파란 하늘이 맞닿는 곳으로아름다운 수채화를 수놓고 가을 햇살에 빛나는싱그러운 은빛 파장이포근한 온기로 정겹게 밀려온다.    정수나24.10.04 15:36 "황매산 억새" 고운 시 감사히 읽고 갑니다편안하고, 잠깐이라도 쉼 있는 주말 보내세요~^ 트래블 루트(광명)24.10.04 15:46황매산 가고 싶다..  가을 풍경 억새의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좋은 글 고맙습니다. 뚜벅이(서초)24.10...

자작 시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