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 정상 아래에 있는 거대한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 군락지 탐방길대금산 산행소산/문 재학 포근한 봄 향기를 가슴에 안고두 이름(大金山. 大錦山) 유래(由來)로 유명한거제시 대금산을 올랐다. 싱그러운 향기 속으로 오르는 등산길온갖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면서화창한 남녘땅을 봄빛으로 물들이고 화려한 축제를 앞둔 진달래 군락지(群落地)키를 넘기며 터널을 이루는은빛 굵은 가지들은 연륜(年輪)을 자랑하고터질 듯 부푼 꽃봉오리들에는환희의 분홍빛 꿈이 깃들어 있었다. 거가대교(巨加大橋)로 이어지는아름다운 해안선 따라 이는 하얀 포말(泡沫)들억겁(億劫) 세월의 숨결이 뒤척이고아늑한 외포항(外浦港)도 정겨움의 빛을 뿌렸다. 그림 같은 자연풍광들과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실려 오는심신을 흠뻑 적시는 봄의 정취(情趣)가 감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