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852

꽃 박람회

꽃 박람회소산/문 재학 연초록 잎새들이비단결 물결로 출렁이는화창한 봄을 만나아름다운 꽃지 해변을 끼고억만 송이 꽃 잔치가 펼쳐졌다.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이다양한 색상을 자랑하며기발한 형상과 조형물을 거느리고발길을 돌리는 곳마다관람객들의 시선을 달구었다. 눈부신 꽃들이 풍기는감미로운 향기로 가득한숨 막히게 현란(絢爛)한 꽃 박람회 형형색색의 꽃들이미풍이 살랑일 때마다코끝을 간질이는 향기는회열(喜悅)로 취하게 했다.     정수나24.04.25 12:23꽃 박람회 시 에 쉬어 갑니다튜울립꽃이 탑스러운게 보기에 좋네요.  기분 좋은 하루, 행복을 담는 즐거운 날 보내세요. 熙停/이수옥24.04.25 11:47소산/문재학 시인님, 꽃 박람회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태안 꽃 박람회 다녀오셨군요.   작품 추천..

자작 시 2024.04.29

회한

회한(悔恨)소산/문 재학 한번 가면영원한 이별인 줄 알면서살아생전 정성을 다하지 못한꿈같은 면면들이회한의 파도로 밀려온다. 자애(慈愛)로운 미소무한 사랑의 감미로운 체취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시절이진정 행복한 나날이었다. 이제는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마디마디 맺혀오는 서러움은애달픈 가슴앓이로 남았다. 깊은 탄식(歎息) 속에 떠오르는추억의 그림자들은눈물에 젖어 피는그리움의 꽃이 되어밤마다 마음의 창가에 흔들린다.   노을풍경24.04.20 08:09꽃은 한번 지고나도 다시 새봄으로 다시 피어 나지만우리들 인생은 한번 떠나면 그만 이기에  우린 늘 그리워하고 추억하며 살아가지요소산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함께하며 머물다 갑니다늘 싱그러운 봄날처럼 건강하시고 향기로 가득하신 나날들이 되십시..

자작 시 2024.04.25

옛친구

옛친구 소산/문 재학 꽃 같은 시절 홍안(紅顔)에 빛나던 중학교 여자 동기 육십오 년만의 해후(邂逅) 백발이 눈부신 노인으로 만나 고운 미소의 눈가에 희미한 옛 모습을 떠올리며 찻잔이 식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친구들 하늘에 별이 된 친구들 소식은 무정세월에 흘러가는 인생무상의 그림자로 아려왔다. 삶이 얼마나 남았을까. 기약 없는 이별 연민(憐愍)의 가냘픈 체구 멀어져가는 백발의 뒷모습에 가슴 시린 삶의 여운이 흘러내렸다. 맨날봄의향기24.04.13 17:44 정말 무심한 세월 속에. 청춘이. 가고 백발의 노인만 외로워. 눈물만 납니다. 흰수정24.04.13 20:13 소산 문재학 시인님 반가움 앞서 서글픔도 함께 하는 어린시절의 이야기며 삶의 길 입니다 애련한 아름다운 명시속에서 헤..

자작 시 2024.04.18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소산/문 재학 1.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소리 없는 파문(波紋) 소곤소곤 새싹들의 숨소리 삭막한 대지를 흠뻑 적시며 새로운 세상이 창을 여네. 아지랑이 품속으로 노란 개나리 얼굴 내밀면 가슴에 흐르는 봄향기가 화사한 봄빛으로 녹아든다. 2.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들리는 소리 재잘거리는 산새들의 노래 메마른 마음을 흠뻑 적시며 풍요로운 삶의 창을 여네. 부드러운 봄바람에 분홍빛 진달래 향기에 어린 새 희망의 부푼 꿈들이 환희의 봄 풍경으로 피어난다. 산야24.04.06 18:51 새봄의 향기를 느끼며 저으기 머물다 갑니다. 돌망태ㅣ서울 봄의 풍경이 눈에 어른거리게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오석주님24.04.06 11:37 안녕하세요. 몸이 불편해서 집에만있는 저만의 봄 풍경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

자작 시 2024.04.12

은퇴자의 세계일주

은퇴자의 세계 일주소산/문 재학 누구나 꿈꾸는인생의 버킷리스트 다양한 인종(人種)과 생활상아름다운 자연풍광과찬란한 문화유적을 찾아지구를 몇 바퀴나 돌았을까? 떠날 때마다호기심에 불타는 설렘은언제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시차 극복의 시련도장시간 여객기 탑승도모두 다 행복의 씨앗이었다. 일생일대의 소망자세한 현장감을 살린방대(庬大)한 세계 일주 여행기를시리즈로 내놓고 팔십 고개에서 바라보니아련한 보람의 추억들이행복한 성취감(成就感)으로 밀려온다.

자작 시 2024.04.05

봄 풍경

봄 풍경 소산/문 재학 비단결 같은 포근한 햇살이 산하(山河)에 넘실거리는 봄. 봄 향기에 취한 가벼운 흥분의 파도는 설렘으로 높아만 가고. 이곳저곳. 사방팔방 샛노랑. 새하얀. 분홍빛 꽃들이 눈부신 봄 바다를 화사(華奢)하게 수(繡) 놓는다. 물오르는 가지마다 새싹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대지를 연초록으로 물들이며 찬란한 희망의 빛을 뿌리고 허공(虛空)을 가르는 새들도 봄바람을 거느리고 환희(歡喜)의 봄 바다를 활기차게 누비며 노래한다. 돌망태ㅣ서울 기다리던 봄을 멋진 시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이사랑24.03.24 07:24 봄의 향연을 느끼게 하는 고운 시 감상 했습니다 소중한 오늘 행복한 향 내음이 가득한 휴일 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熙停/이수옥24.03.23 12:23 소산/문재학 시..

자작 시 2024.03.29

망향의 노래

망향(望鄕)의 노래 소산/문 재학 1.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산천이 타관 땅 유랑 길에 눈물로 젖네. 젊음의 행복한 꿈이 자라던 고향 뻐꾹새 피맺히게 울던 산하가 왜 이리 그리울까? 따뜻한 정으로 살아가던 다정한 이웃들은 떠나가고 변함없는 산천은 정겨움의 빛을 뿌려도 허전함만 넘실대는 고향의 풍경이여 2.다시 못 올 흘러간 고향 추억들 꿈엔들 잊으리요. 유년 시절을 첫사랑 울림이 녹아있는 고향 부엉이 구슬프게 울던 그 밤이 왜 이리 사무칠까? 무정세월 속에 흘러간 아득한 삶들이 목이 메인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향수에 젖은 고향 그림자 그리움에 출렁이는 고향의 향기여 所向 정윤희24.03.17 20:29 향수에 젖은 고향 그림자 그리움에 출렁이는 고향의 향기여.. 그리움의 애절한 시향을 뵙습니다. 봄날에 우..

자작 시 2024.03.22

선경. 황룡

선경(仙境) 황룡(黃龍) 소산/문 재학 민산(岷山)의 설보정(雪寶頂) 준봉(峻峯) 아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대한 황룡풍경구(黃龍風景區) 조물주가 빚어놓은 신비로운 걸작품 오채지(五彩池)의 현란한 물빛이랑 금분(金粉)을 뿌린 듯 눈부신 풍광은 저절로 터지는 탄성 속에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 황홀경으로 녹았다. 울창한 숲속 계곡 십리(十里)에 걸쳐 다양한 형상과 크기 다랑논 형태의 아름다운 자태 3,400개의 황금비늘(연못)을 거느린 꿈틀거리는 황룡(黃龍)이 승천(昇天)하고 있었다. 볼수록 빠져드는 오묘한 선경(仙境)은 탐방객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이었다. ※ 黃龍風景區는 중국 泗川省 松潘縣 境內에 있는 岷山山脈 雪寶頂(해발 5,588m)의 중턱(해발 3,550~3,200m)에 걸쳐 있다. 道..

자작 시 2024.03.15

아지랑이

아지랑이 소산/문 재학 이글이글. 아롱아롱 따뜻한 양지(陽地)에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아지랑이에 화사한 봄빛이 녹아내리고 잡을 수도 없는 현란(絢爛)하게 춤추는 열기(熱氣)로 동토(凍土)의 창(窓)을 두드리며 세상 만물을 일깨워 소생(蘇生)의 꿈을 영글게 한다. 감미로운 숨결에 매화랑 산수유 꽃들이 눈부신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꽃 향연의 서막을 열고 찬란한 봄을 재촉한다. 삭막한 대지(大地) 위로 자욱한 봄기운이 아지랑이를 타고 환희로 넘쳐흐르면서 . 월산ㅣ포항 소산님의 시글대로 봄이 오나봅니다. 멋진 시입니다. 수진24.03.03 15:07 아지랑이, 좋은 글 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언제나 건강 지키시며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남내리멋쟁이24.03.03 22:29 소산 /..

자작 시 2024.03.06

여생 2

여생 2 소산/문 재학 세월 위로 부는 바람 같은 인생 황혼빛으로 되돌아보니 추억의 자국마다 고인 삶의 흔적들 덧없고도 허무하기만 하여라. 천금 같은 젊음 하나로 거친 세파 속에 행복의 수(繡)를 놓던 꿈결 같은 인생의 봄날은 아련한 그리움으로 살아있고. 계절은 돌아와도 떠나간 임들의 모습은 회상(回想)의 창가에 애달픈 환영(幻影)으로 남아 심신(心身)을 아리게 한다. 짧은 꽃의 운명을 되새기면서 여생(餘生)의 등불을 가슴에 안고 하루하루를 감사로 물들이며 보람의 빛으로 밝히고 싶어라 所向 정윤희24.02.24 13:28 선생님 인생의 힘든길 다 지나가고 이제는 쉬면서 좋은시 적으시는 낙으로 여행 더 다녀 오세요^^ 취미 생활로 다른거 하시면 좋을겁니다. 공감하면서 추천합니다. 푸른하늘224.02.25 ..

자작 시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