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865

결실의 가을

결실의 가을소산/문 재학소리 없이 오곡백과가무르익어 가는 결실의 계절파란 물이 뚝뚝 떨어지는청명한 하늘도 눈부시다.불같은 염천(炎天)을 이겨내고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하는온갖 과일과 먹거리의풍성한 결실은소중한 생명의 젖줄이어라.이곳저곳황금 들판에서 풍기는감미로운 가을의 천연향(天然香)이심신(心身)을 휩싸고 돌면여유로운 마음에희열(喜悅)의 파고는 높아가고행복한 상념의 나래가 펼쳐진다.자연이 마련해준 성찬(盛饌) 속으로    노을풍경24.09.29 10:57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에 넉넉함을 아름다움으로 그려 주신 선물 같은 가을에 행복을 가득 안으며 머물다 갑니다시인님 선들바람이 좋은 9월의 마지막 주말도 더욱 평안하시고 가을의 행복이 늘 함께 하십시요~ 남내리멋쟁이24.09.28 23:07소산 문재학 시인님의..

자작 시 2024.10.04

이상 기후

이상 기후소산/문 재학 구월 중순이 지나도록기록을 갱신하는폭염과 열대야가기승(氣勝)을 부리며심신을 괴롭히더니 한바탕 국지성 호우(豪雨)가때아닌수해(水害)를 일으키며지겨운혹서(酷暑)를 씻어내리고 가뭄에 시달리던 농작물들은생기를 찾으니싱싱한 자태가 보석처럼 빛났다. 변덕스러운 날씨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위대한 자연의 섭리(攝理)를다시 한번 음미(吟味)케 했다.   .트래블 루트(광명)24.09.22 19:07 태풍 ‘풀라산’ 안 왔다면 아직도 폭염이,,, 그러니 너무 많은 비 바람을 주어 피해가 심했어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에메랄드(서대문)24.09.23 04:11이번 태풍으로 많은 농작물이 물에 잠겨 걱정입니다.마음의 글 고맙습니다.^^ 소당/김태은24.09.23 06:30 폭염에 시달리다보니 어느새..

자작 시 2024.09.27

한가위 풍경

한가위 풍경소산/문 재학우순풍조로 생산된 농산물로조상의 음덕(蔭德)을 기리는미풍양속(美風良俗)의 고유 명절독거노인들만 간혹 있는쓸쓸한 마을에는명절의 기쁨은 사라지고빈집마다 무성한 잡초는한숨으로 얼룩지는덧없는 삶의 흔적으로 남았다.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우며행복했던 지난날 추석 풍경들은알싸한 그리움으로 밀려오고세월 따라 시대 따라퇴색되어 가는 명절 분위기가서글프기만 하여라.한없이이화령24.09.19 09:18아무리 세상이 세월 따라 간다고 하지만 명절이 퇴색 되여가니 두렵기 까지 하지요. 걱정입니다한가위 풍경 글 감사 합니다.박정걸224.09.17 20:14 네ㅡ 🎶 그렇습니다 ㅡ흉상같은 빈터엔 쑥대밭이 돼버린 고향의 빈집...무슨 미련이 남아 주인을 기다는 건지...참 가슴 허전 합니다 ㅡ좋은 글 잘 읽고..

자작 시 2024.09.21

초등 친구

초등 친구소산/문 재학 삶의 바다에서그리움을 달래던오랜만에 만난 초등 친구 유수(流水) 같은 세월은어느새 팔순으로 흘러눈썹조차 새하얗게세월의 빛에 바래었고. 변함없는 음성으로꼬리를 물고 피우는담소(談笑)의 꽃은취기(醉氣)를 타고 끝없이 이어졌다. 반소매로 드러난 팔에듬성듬성하게 난 하얀 긴 털들이자꾸만 시선을 끄는 아픔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안쓰럽게 흐느적거리는쓸쓸한 뒷모습이인생무상의 그림자로 젖어 들었다.  모르리24.09.09 22:23어찌 세월을 탓할 수 있겠어요 그냥 만나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죠. 방마리24.09.08 20:12어린 시절 소꼽 친구가 그립습니다.나이 80에 거리를 지나다 서로의 늙은 모습이 서로를 알아볼수 있을지요?보더라도 지나칠수 밖에요.... 우리의 ..

자작 시 2024.09.15

가을인가

가을인가.소산/문 재학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처서(處暑)가 지나도열대야가 신기록을 갱신하며뜨거운 열기가 식지를 않으니가을은 아직인가.단잠을 깨뜨리는귀뚜라미 울음소리가창가를 물들이니가을이 오는가.출수(出穗) 되는 벼 이삭들이들판에 풍기는 구수한 향기에풍요(豐饒)로운 가을 꿈이소리 없이 영글어 가고상쾌한 아침 산책길에성급하게 떨어진낙엽의 한잎 두잎에서도가을빛이 묻어나니정녕. 가을인가. 엘리사벳24.08.30 17:13가을이 바료 곁에왔습니다.  아침 찬바람 조심하세요좋은글 감사드립니다.행복/ 이수옥24.08.30 23:28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감명 깊었습니다풀벌레 애잔하게 울어 대는 가을, 햇 곡식 햇 과일 나뭇잎 색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 하네요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설향24.09.02 15..

자작 시 2024.09.06

짙어가는 그리움

짙어가는 그리움소산/문 재학 천륜(天倫)이란 인연으로아름다운 세상 빛을 보게 해주신감읍(感泣)의 그 세월이 얼마였던가. 떠나신 지 반년이나 지나도짙어가는 그리움은체취를 느낄 때마다 눈물로 아려온다. 변함없던 따뜻한 사랑의 온기에 녹아있는추억의 창마다 어리는 고향의 풍경들울컥울컥가슴 치미는 그리움이 애달프다. 귀를 적셔오던 애정 넘치던정겨운 그 음성. 어이 잊으오리까.보고픈 생전의 환한 모습슬픔의 늪으로 피어오르고 아낌없는 정성의 그 모정(母情)달이 가고 해가 가도영원히 못 잊을마음의 등불로 살아 숨 쉬리라.   수진24.08.24 12:12그리워져 못 잊는 모정의 글 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신 나날 보내세요 ~~ 고향역24.08.24 13:04세월이 ..

자작 시 2024.08.29

사랑의 호수

사랑의 호수소산/문 재학사랑의 호수 위에다정한 임과 함께사랑의 꽃을 피우면서속삭임의 배를 띄우고향기로운 노를 젓고 싶어라.수면(水面) 위로 빤짝이는행복한 꿈을 싣고임의 체취에 취해희망찬 노를한없이 젓고 싶어라.분홍빛 온기로얼굴을 맞대고두 사람만의 사랑의 꽃을비단결 같은 촉감으로그림같이 아름답게수(繡)놓고 싶어라.   所向 정윤희24.08.17 19:41사랑의 호수 멋진 시 감사합니다아름답게 수 놓은 호수가 반짝반짝 빛이 날겁니다.  慈醞최완석24.08.22 14:10곱게 빚으신 사랑의 호수 고운 글에 제 마음 던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수진24.08.17 13:07 사랑의 호수 시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언제나 건강 지키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노을풍경24.08.17 14:..

자작 시 2024.08.24

치매

치매(癡呆)소산/문 재학풍요로운 삶은백세를 향해 달리는데삶의 질을 무너뜨리며소리 없이 찾아드는 병마(病魔)떨어지는 기억력. 인지기능에심신은 위축(萎縮)되어 가고나타나는 병증세는사람마다 천차만별이어라.노심초사(勞心焦思)로 돌보는사랑하는 가족들 심정은절망의 늪으로 빠지고안타까움은 천근만근 무게로가슴을 짓누른다.공포(恐怖)의 불치병이기에다양한 예방법을 숙지(熟知)하고이를 철저히 실천하면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건강한 웃음꽃안도(安堵)의 비단길이 펼쳐지리라.   최원경24.08.10 19:50 치매 옛날에는 노망이라 했지요. 병 중에서도 아주 나쁜 병입니다.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꿀벌24.08.14 21:24아픈데 없이 건강하면 좋지만 소리 없이 찾아 오는 치매 만큼은 안 왔으면 하는 바램..

자작 시 2024.08.17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소산/문 재학 고귀(高貴)한 인생아름다운 인생학식이 높다고 고결한 삶이든가.명예가 높다고 거룩한 삶이든가. 마음을 비우며 생각을 바꾸면먹구름 속에 햇살같이작은 만족작은 기쁨들이행복의 씨앗으로 다가온다. 양심에 근거한 양보와배려가 있는 진실한 삶감사하는 마음에서행복이 소리 없이 자라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여유롭고 안락(安樂)한 숨결에향기로운행복의 꽃이 피어나리라.  . 산나리24.08.03 10:44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찾아 오지요전 노을지는 강변에 앉아서 詩想을 떠올리고 어떤 음악에 심취하면  최고의 행복이라 생각합니다더 이상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소당/김태은24.08.03 12:33마음을 비우면 우선 욕심이 없어지고 함께 더불어 살고  근심걱정이 없으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전 ..

자작 시 2024.08.09

열대야

열대야(熱帶夜)소산/문 재학찌는 듯한 삼복(三伏)더위를 타고어김없이 찾아드는불청객(不請客) 열대야한낮의 대지를 달구는숨 막히는 열기(熱氣)밤이면 생체리듬을 깨고불쾌한 비지땀에뒤척이는 심신불면(不眠)으로 지새우는짧은 여름밤이 길기만 하여라.어쩌다창문으로 흘러드는한줄기 시원한 냉풍(冷風)이코끝을 간질이면상념은 시원한 계곡나무 그늘로 달린다.뽀송뽀송한청량감(淸凉感) 속으로     꿀벌24.07.27 22:06삼복 더위에 숨이 막힐 정도 입니다"열대야" 좋은 시 글에 감사 드립니다.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박정걸224.07.27 20:23네ㅡ 🎶불쾌지수가 점점이 높아 갑니다 ㅡ 선풍기는 택도 없어서 에어컨 빵빵 틀어야 합니다 ㅡ열대야 잘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ㅡ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ㅡ 문쌤..

자작 시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