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865

인생무상

인생무상 소산/문 재학 환희(歡喜)의 휘파람 불던 인생의 봄날은 아련한 세월의 저편에 한줄기 전설 같아라. 사무치게 보고픈 임들의 모습은 가슴 깊이 고뇌(苦惱)의 씨앗으로 자라고 밀물처럼 말려오는 그리움의 물결은 애달픈 추억으로 스며든다. 다가설 수 없는 안타까운 그 옛날 그 시절이 쓸쓸이 눈가를 적시는데. 소리 없이 달리는 황혼 길에 이슬처럼 사라지는 지인(知人)들은 허전한 가슴을 물들이는 인생무상(人生無常)의 그림자이어라. 雲海 이성미 22.06.25 10:13 정말 인생무상이십니다. 즐감해요 갈잎풍경 22.06.28 20:27 세월 저편의로 흘러간 청춘 황혼길은 외길인데 생각은 줄기 줄기 떠돈다. 행복이 건강이고 건강이 행복인 것을 .. 가는세월 가난타령 날새는줄 모르고 하루해가 저문다. 알면서 속..

자작 시 2022.06.30

지금. 이 시간

지금. 이 시간 소산/문 재학 세월 속에 떠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따뜻한 햇살과 향기로운 바람이 하루의 창을 열며 삶의 희열(喜悅)을 일깨운다. 자나간 것은 좋던 나쁘던, 슬픔과 기쁨도 단지(但只) 추억의 빛으로 남을 뿐 모두 다 덧없기 그지없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길에 지금. 이 시간. 한순간이라도 천금(千金)같이 알뜰하게 보람으로 수(繡)놓으며 향유(享有)하면 삶은 더욱 윤택(潤澤)해지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은 언제나 행복으로 다가오리라. 所向 정윤희 22.06.19 21:24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은 언제나 행복으로 다가오리라 선생님 말씀 공감합니다^^ 즐거운 주말시간 되셔요 최원경 22.06.18 15:39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산다면 행..

자작 시 2022.06.24

옛 연인

옛 연인(戀人) 소산/문 재학 처연(凄然)한 달빛이 무심한 밤바람을 타고 창가를 적시는 밤이면 고독은 깊이를 모르고 빠져든다. 뇌리(腦裏)를 맴돌며 추억으로 살아 숨쉬는 사랑에 물던 수줍던 꽃봉오리는 애틋한 그리움으로 타오르고 순정에 불타던 꿈의 등불 아련한 옛 임의 모습은 추억의 징검다리를 건너 지름길로 달려오네.. 해맑은 얼굴에 샛별 같은 눈동자 황금빛 미소를 거느리고 雲海 이성미 22.06.11 08:22 고운 글속으로 빠져드는 멋진 옛추억이 그립습니다 智娥(지아) 22.06.12 12:55 옛 연인 제목 부터 예사롭지 않네요. 예쁜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가연 22.06.12 05:19 소산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아련하고 애닲은시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추억은 역시 그립고 ..

자작 시 2022.06.17

병마

병마(病魔) 소산/문 재학 따듯한 인연으로 만나면 한없이 반갑기만 하던 환한 미소의 얼굴에 낭랑한 고운음성은 흘러간 꿈이었나. 피골이 상접한 창백한 모습에 쏟아지는 연민의 정은 가슴을 아리게 했다. 백세를 향해 달리는 이 좋은 세상 아직도 앞날이 창창한데 비틀거리는 걸음마다 인생무상의 그림자가 측은지심으로 흘러넘쳤다. 하루빨리 병마에서 벗어나 지난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회복 할 수 있기를 정성을 모아 비는 마음 애달프기 그지없어라. 아름이~ 22.06.04 10:07 네~ 하루속히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 찾으시길 바랍니다. 절절한글 잘봤습니다. 노을풍경1 22.06.04 13:34 어느날 갑자기 찿아오는 병마 막아 낼수 없이 덮쳐오는 고통속에 나날들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고통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자작 시 2022.06.10

백내장

백내장(白內障) 소산/문 재학 연륜과 더불어 의지와 상관없이 소리 없이 찾아드는 불청객 백내장 흐릿한 사물은 마음의 얼룩이 되어 심신(心身)을 괴롭히는 시련(試鍊)의 그림자였다. 무통(無痛). 무혈(無血). 무 봉합(縫合)의 첨단 의료 기술로 안개 빛을 걷어내니 산듯하고 선명한 색상이 행복한 희열(喜悅)로 밀려오고. 소중한 여생(餘生)의 삶에 영원히 변치 않는 눈으로 세상사 만물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즐기는 광명의 창이 환하게 열렸다. 진달래 22.05.29 08:31 잘 되으셨다니 다행이시고 이제 좋으신 눈으로 좋은글 많이 스십시요 최원경 22.05.29 05:50 노년이 되면 찾아 드는 눈의 질환 불청객 백내장 입니다 걷어내면 세상이 환하지요./ 백내장같이 끼어 있는 사회속 악인 백내장도 훤히 걷히..

자작 시 2022.06.03

다도해 풍광

다도해(多島海) 풍광 소산/문 재학 억겁세월에 빛나는 다도해의 절경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파도를 잠재우는 곳곳마다 먹거리 생산 시설들이 정겨움으로 다가오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다도해를 누비는 수많은 선박들은 저마다의 풍요와 꿈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뱃머리를 돌릴 때마다 쪽빛바다를 수놓는 그림 같은 풍광들은 세상 번뇌(煩惱)를 씻어 내리며 열락(悅樂)의 빛을 뿌리고 있었다. 청송아제 박동욱 22.05.23 06:35 떠올려 보면 섬들이 많기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많은 다도해는 우리들의 몸과 맘을 편안케 해 주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팔마산 22.05.23 21:46 오늘도 아름답고 다도해 풍 멋진 좋은 글을..

자작 시 2022.05.27

오월의 훈풍

오월의 훈풍(薰風) 소산/문 재학 계절의 여왕 오월 감미로운 훈풍이 연초록 융단 신록(新綠)위로 비단결 파도를 일으키고 꿀 향기 풍기는 아카시아 꽃과 함박꽃들의 진한 향기가 산마다 들마다 벅찬 환희를 일깨운다. 눈부신 이팝나무 꽃에는 백설(白雪)의 훈풍이 불타는 철쭉꽃에는 훈풍의 꽃바람이 분다. 가슴을 붉게 물들이는 오월의 장미들 성찬(盛饌)으로 그윽한 선홍빛 향기에 취하는 계절. 훈풍이 불어서 좋은 오월 오랫동안 코로나로 얼어붙은 일상생활에도 생기 넘치는 훈풍이 분다. 진달래 22.05.07 07:59 계절의 여왕 다운 오월이주는 행복입니다 정미화 22.05.07 13:11 오웕의 훈풍 고운 시향기가 진동합니다 문재학 시인님의 글 차한잔의 여유를 보냅니다. 화사한 주말. 건강하시게 보내세요~^^ 최원경..

자작 시 2022.05.12

오일장

오일장(五日場) 소신/문 재학 닷새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서민의 애환이 살아 숨 쉬는 생활전선 코로나 여파(餘波)로 왁자지껄 구름인파는 사라져도 온갖 생활용품이랑 농수산물 등 풍성한 먹거리가 시선을 유혹한다. 언제나 생기 넘치는 삶의 현장 오가는 흥정으로 따뜻한 정(情)도 흐른다. 때로는 모처럼 만나는 지인(知人)들과 정담(情談)을 나누는 것은 덤으로 누리는 행복이다. 삶의 꿈이 영글어가는 풍요로운 오일장 터 삶의 진한 향기가 녹아 있었다. 산월 최길준 22.05.02 13:41 오일 시골장 참 볼만하지요 먹을 거리도 많고 왁자시끌한 사람들의 웅성되는 소리가 여기 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목림 최완탁 22.04.30 10:49 오일장 속에는 언제나 삶의 진한 향기가 녹아 있 었 다 참 멋있..

자작 시 2022.05.06

천리 길 동행

천리 길 동행 소산/문 재학 연초록 잎들이 희망의 물결로 넘실거리는 사월 중순(中旬) 수십 년 보지 못한 초등친구의 뜻밖의 초대 팔십 전후의 오인(五人)이 친구들. 주름진 얼굴. 백발이 성성해도 동심(童心)의 분위기에 젖어 향기로운 담소의 꽃을 피우는 데는 천리 길도 짧기만 했다. 한번 가면 영원한 길 자꾸만 곁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남았을까 두 번 다시없을 천금(千金) 같은 기회 머나먼 길을 행복에 취하여 고운 삶의 흔적을 쌓은 꿈같은 추억의 동행이었다. 팔마산 22.04.28 17:52 새글 멋지고 아름다운 천리길 동행 좋은 글을 올려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날 되시고 기쁜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원섭 복슬맨 22.04.25 17:44 천리..

자작 시 2022.04.29

성춘향

성춘향(成春香) 소신/문 재학 4대 누각(樓閣)에 빛나는 광한루(廣寒樓) 오작교(烏鵲橋) 지나 누각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광 속으로 성춘향(成春香)의 얼이 살아 숨쉬고 실화(實話)같은 춘향전(春香傳) 불의에 굴하지 않은 굳은 절개의 향기가 세인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호기심을 자극하며 매료(魅了)되는 고운 초상화의 눈빛에 은은한 정숙(貞淑)함이 감돌았다. 핍박(逼迫) 받던 단심(丹心)의 사랑이야기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의 귀감(龜鑑)이 되기에 두고두고 회자(膾炙) 되고 있었다. 산월 최길준 22.04.18 13:45 광한루. 춘향이 절개. 이런것이 생각나는군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절개 멋진 글향에 쉬었다 갑니다. 정미화 22.04.16 15:43 성은 성 이름은 춘향..

자작 시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