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852

덕분에

덕분에 소산/문 재학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사람은 저마다 가슴에 흐르는 따뜻한 정이 있어 서로 돕는 미덕(美德)의 꽃을 피울 수 있다 . 혈연으로 맺어진 변함없는 가족들 사랑 덕분에 매사(每事)에 의욕이 넘치고 의리(義理)에 빛나는 친구들 우정 덕분에 세상은 살맛이 난다. 복잡한 생활 속에 배려와 양보라는 따뜻한 윤활유 이웃들의 정 덕분에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강송23.10.01 09:13 덕분이라는 글은 많은 포용력을 지녀 너무 아름다운 표현이지요. 감사합니다. 동이사랑.23.09.29 17:31 덕분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정겹게 느껴집니다 한 가위 보름달처럼 어디 한 군데도 모나지 않는 말 같아요 남에 탓 하지 말고 네 덕분이라는 말을 하고 산다면 세상이 아름다워지겠지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음 ..

자작 시 2023.10.05

삶의 향기

삶의 향기 세상살이 만사(萬事)가 와류(渦流)를 일으키는 험난한 세상 만난(萬難)을 극복하려는 도전과 시련 속에 흘러가는 인생살이 수심(愁心)과 고뇌(苦惱)의 쓴맛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체험으로 일깨우기도 하고 천생연분의 반려자를 만나 보석 같은 자식들을 행복으로 키워온 세월이 아니든가. 삶의 여정(旅程)에 고락(苦樂)을 함께한 수많은 인연이 추억의 창가에 그리움의 빛으로 물들어 온다. 모두 다 유한(有限)한 삶에 긴꼬리를 물고 피어오르는 삶의 향기이어라. 최원경23.09.25 01:32 고난을 격고 살아야 비로서 삶의 향기는 생겨 풍기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을 모르면 행복도 모르니 삶의 향기도 없겠지요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所向 정윤희23.09.25 08:06 삶의 향기는 언제나 그리움..

자작 시 2023.09.27

어둠의 장막

어둠의 장막(帳幕) 소사/문 재학 복잡한 일상(日常)에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사위(四圍)는 고요의 늪으로 잠기고 만휘군상(萬彙群象)도 포근한 어둠에 깊이를 모르게 숨을 죽이는 밤. 어둠을 흔드는 생명의 소리 생체리듬의 숨소리는 세상 번뇌(煩惱)를 씻어내리고 달콤한 꿈길로 달린다. 희망찬 내일의 삶을 위해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氣)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자연 섭리(攝理) 어둠의 장막이어라. 최원경23.09.16 12:19 어둠의 장막은 숨소리만 내고 고요하게 누어 잠 자게 하는 장막입니다. 이 장막마저 없다면 복잡 다난한 세월 어떳게 다아 보낼까요 ㅎㅎㅎ 넋두리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흰수정23.09.16 08:46 소산 문재학 시인님 뜻깊은 명시에 거닐다 갑니다. 하늘..

자작 시 2023.09.21

무정세월 2

무정세월 2 소산/문 재학 누구나 예외 없이 건너야 하는 세월의 강 규칙적인 여운 초침(秒針) 따라 흘러가는 인생사 꿈 많은 청춘은 야속한 세월이 삼켜버리고 어느새 황혼의 언덕에서 깊은 주름살을 헤아리는 덧없는 삶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의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험난한 세파에 쓰라린 마음 고뇌(苦惱)로 보낸 세월이 그 얼마였든가. 무심한 세월의 강에 떠나보낸 수많은 인연 들 희미한 추억의 빛으로 남았네. 빠르게 흘러가는 여생(餘生)에 보람이라는 행복의 무늬를 천금 같은 초침으로 수(繡)놓고 싶어라. 熙停(이수옥)23.09.08 11:18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名詩 감사합니다 단 한번 뿐인 여정의 인생 길.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요 후회 남기지 않는 삶 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

자작 시 2023.09.16

가을의 문턱

가을의 문턱 소산/문 재학 어느새 밤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서늘한 냉기(冷氣)가 흘러들고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들 합창이 감미롭기 그지없다. 들녘에는 알알이 속 채워가는 구수한 벼의 향기가 수확의 기쁨 풍요로움으로 넘실대고. 토실토실 맛으로 익어가는 대추도 살갗을 간질이는 미풍에도 가을 정취가 묻어난다. 산야를 적셔오는 청명한 기운. 가을 향기에 성급한 결실의 꿈이 영글어간다. 박정걸223.09.02 19:01 네 ㅡ 가을 문턱에 한발 쓕 들이 미니 조석으로 선들 바람이 일고 들녘이 누런옷 입네요... 좋은 시상에 한줌 쉬어 갑니다 ㅡ 문쌤님 ☆☆☆ 노을풍경23.09.02 09:38 더워 더워 했었는데 계절은 벌서 가을 문턱을 넘어 서늘한 새벽 공기로 창문을 닫게 합니다 가을을 열어주신 고운 시 향에 ..

자작 시 2023.09.07

흘러간 사랑

흘러간 사랑 소산/문 재학 꿈의 꽃불(花火)이었나. 임 떠난 텅 빈 공간에 쓰라린 이별의 한(恨)이 풀리지 않는 응어리로 남아 심신(心身)을 괴롭힌다. 달랠 수 없는 서러움 안고 짓궂은 운명의 강에 탄식으로 흘려보낸 그 세월이 얼마이든가. 가슴 저미는 그리움도 이룰 수 없는 행복도 미련의 끈에 녹아있고 고혹적(蠱惑的)인 그 미소 향기로운 임의 체취(體臭) 잊으려 할수록 더욱 생각난다. 아 타올라서 슬픈 추억의 사랑이여 . 디지텔라23.08.27 11:09 추억을 그리는 마음은 저로선 표현할길이 없어요 막막하고 아련하고 아리고 때론 그립기도 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흰수정23.08.26 07:54 소산 문재학 시인님 사랑의 고운 명시에 마음두고 갑니다. 남은더위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노을풍경23.08...

자작 시 2023.09.01

밤바다

밤바다 소산/문 재학 어둠이 내려앉는 밤이면 꿈같이 흘러간 부평초(浮萍草) 같은 삶에 살아있는 옛 임들의 모습이 그리움의 깊이로 아려오고. 상념에 꼬리를 무는 향기로운 추억들은 검은 장막(帳幕)을 불사르며 삼경(三更)을 헤매인다. 하나둘씩 떠나간 임들이 어둠을 흔드는 무심한 밤바람 따라 영영 이별의 서러움으로 자꾸만 밀려온다. 밤바다에 출렁이는 덧없는 인생의 애달픈 삶의 편린(片鱗)들은 회한(悔恨)으로 부서져 내리면서. 雲海. 이 성미23.08.19 07:50 기억속의 추억들이 소환되는 고운글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23.08.21 10:22 사람이 태어나서 죽은 후 이름석자 남기고 떠나시면 더 이상 바랄게없지요 소산 시인님 께서는 부러울게 없으세요ㆍ 언제나 고운시 굿!!! 흰수정23.08.19 06:5..

자작 시 2023.08.25

운명의 강 2

운명의 강 2 소산/문 재학 주체못하는 설렘의 마음 가슴으로 태우던 그 시절이 아련한 꿈으로 살아있다. 당신의 빛깔로 물들어 행복에 취했던 지난날이 왜 이리 사무치게 그리울까? 눈물로도 건널 수 없는 운명의 강에 홀로 토(吐)하는 분홍빛 한숨이 애달프다. 삶의 무게에 비틀거릴 때마다 꿈의 등불로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그 모습 모든 것을 흘려보내야 했던 쓰라린 운명의 강이 한없이 원망스러워라. 최원경23.08.13 05:36 인생 사 모든 것은 흘러가고 흘러갔기에 그립기도 한 것 아닌가요 ㅎㅎㅎ.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흰수정23.08.12 16:18 소산 문재학 시인 님 지난날의 그리운님.그리운마음. 실은 명시 잘 보고 갑니다. 태풍 끝이라 덥지는 않는데 그래도 남은여름 잘 지내시기를 바..

자작 시 2023.08.18

여름밤 2

여름밤 2 소산/문 재학 삼복(三伏)을 달구는 열기 연일 폭염 폭염이다. 짜증 나는 찜통더위가 열대야로 이어지는 밤 끈적이는 온몸은 숨이 턱턱 막히고 뒤척이는 몸부림에 꿀잠은 멀리 달아난다. 한줄기 생명수 같은 시원한 냉기 바람은 갈증으로 타는데 고요를 깨드리는 풀벌레들 울음소리만 여름밤을 하얗게 지새우네. 향기이싱지23.08.06 16:47 무더운 여름. 정성으로 올려주신 좋은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후암23.08.07 09:32 찜통더위 여름밤. 실감을 느끼는 좋은글 잘보고 감사드립니다. 흰수정23.08.05 11:45 소산 문재학 시인님 너무 더우셔서 열대야 어쩜니까 고운 명시 머물다 가렵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될것 만 같은데요. 시원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일도 함께 하시구요. 최..

자작 시 2023.08.10

오늘

오늘 소산/문 재학 어김없이 찾아드는 축복의 선물 오늘 설렘의 하루 새로운 희망의 창이 열리면 매사에 정성의 씨앗을 뿌리리라 열락(悅樂)으로 충만한 행복한 삶을 위하여 오늘. 지금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황금보다 소중한 순간순간을 내 인생 최고의 날 보람의 금자탑을 쌓고 싶어라. 따뜻한 인정으로 수(繡)놓는 삶에 예기치 못한 시련이 있어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삶은 더욱 윤택해지고 살아있는 행복을 누리리라. 雲海. 이 성미23.07.29 12:13 내일도 어제도 지나가고 다가오지만 오늘이란 그시간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이란 그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지요. 熙停(이수옥)23.07.29 11:05 소산/문재학 시인님 감동의 名詩에 행복해지네요 희망 주는 글 얼마나 감사 한지요, 추천 드리며 문..

자작 시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