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2
소산/문 재학
세월 위로 부는 바람 같은 인생
황혼빛으로 되돌아보니
추억의 자국마다 고인 삶의 흔적들
덧없고도 허무하기만 하여라.
천금 같은 젊음 하나로
거친 세파 속에
행복의 수(繡)를 놓던
꿈결 같은 인생의 봄날은
아련한 그리움으로 살아있고.
계절은 돌아와도
떠나간 임들의 모습은
회상(回想)의 창가에
애달픈 환영(幻影)으로 남아
심신(心身)을 아리게 한다.
짧은 꽃의 운명을 되새기면서
여생(餘生)의 등불을 가슴에 안고
하루하루를 감사로 물들이며
보람의 빛으로 밝히고 싶어라
所向 정윤희24.02.24 13:28
선생님 인생의 힘든길 다 지나가고 이제는 쉬면서 좋은시 적으시는 낙으로 여행 더 다녀 오세요^^
취미 생활로 다른거 하시면 좋을겁니다.
공감하면서 추천합니다.
푸른하늘224.02.25 07:46
덧없는 인생을 간단 명료하게 설파 하신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젊어지는 매일 되세요.
최원경24.02.24 17:27
餘生이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餘生의 등불을 가슴에 안고 하루하루를 감사로 물들이는 마음 갖임이 여유롭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생. 모두가 지나가니 덧없어라.
인생의 무너져 가는 세월속에 오늘도 세월은 또지나가는구나.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그 기나긴 세월의 흔적들이 아름답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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