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8

황혼의 부부

황혼의 부부소산/문 재학 부부란 사랑의 끈으로 맺어반세기를 지나가고팔십 고개를 넘어온 세월 백발을 빗는 움츠러든 어깨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종합병원이 되어버린 세월의 상처바라볼수록 애처롭기 그지없네. 즐기던 장거리 여행도 포기하고부축해야 하는 체력이 안타깝다.깊어져 가는 주름진 얼굴을 마주 보며애틋한 심정(心情)으로서로 다독이며 사랑하리라. 비록 황혼길을 가고 있지만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어오순도순 정담(情談)의 꽃을 피우며알뜰하게 살고 싶어라.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황혼의 사랑이행복한 향기로 남을 수 있게  무한24.10.21 04:48 지고지순한 정감과 사랑 멋지십니다.  왕건(위례)24.10.21 04:05예~~~ 슬프기도 하고인생과 세월이 말하는 것 이라 생각 듭니다.   감사합니다. 트래블 루트(광명)..

자작 시 2024.10.26

아스타 국화축제

아스타 국화축제소산/문 재학 거창군 감악산 정상(頂上)별 바람 언덕에그림 같은 화원(花園)이 펼쳐져 있다. 척박한 환경에 인고(忍苦)의 시간을 쌓아자연의 오묘(奧妙)한 섭리로 피웠기에보랏빛 화려한 자태가더욱 아름다운가 보다. 설렘의 가슴에 스며드는눈부신 꽃들의 향연(饗宴)꽃잎마다 은은히 젖어있는그윽한 보랏빛 향기에가슴은 희열(喜悅)로 물들었다. 짧은 시간이나마삶의 여유로 누려본소중한 힐링의 시간 아쉬움을 앉고 돌아서는 길짙어가는 가을빛이풍경으로 내려앉고 있었다.     최원경24.10.15 19:17아스타 국화란 말 처음 듣습니다. 보라빛 꽃 밭이 대단 합니다 .향기가 짙겠습니다. 사진도 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흰수정24.10.15 08:12소산 문재학 시인님.  보라빛 국화 향에 한참 기..

자작 시 2024.10.19

황매산 억새

황매산 억새소산/문 재학 해발 천 미터 정상(頂上)광활한 면적(60정보)에 넘실대는자연의 숨결이 장관(壯觀)이다. 소슬바람을 거느리고염천(炎天)의 한을 풀어내는눈부신 은빛 물결의 향연탐방객들의 가슴을환희로 물들였다. 서걱이는 억새 소리에세상 시름 털어내고그윽한 가을풍경억새의 향기에 취한다. 춤추는 억새의 파도는파란 하늘이 맞닿는 곳으로아름다운 수채화를 수놓고 가을 햇살에 빛나는싱그러운 은빛 파장이포근한 온기로 정겹게 밀려온다.    정수나24.10.04 15:36 "황매산 억새" 고운 시 감사히 읽고 갑니다편안하고, 잠깐이라도 쉼 있는 주말 보내세요~^ 트래블 루트(광명)24.10.04 15:46황매산 가고 싶다..  가을 풍경 억새의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좋은 글 고맙습니다. 뚜벅이(서초)24.10...

자작 시 2024.10.10

결실의 가을

결실의 가을소산/문 재학소리 없이 오곡백과가무르익어 가는 결실의 계절파란 물이 뚝뚝 떨어지는청명한 하늘도 눈부시다.불같은 염천(炎天)을 이겨내고아름다운 색상을 자랑하는온갖 과일과 먹거리의풍성한 결실은소중한 생명의 젖줄이어라.이곳저곳황금 들판에서 풍기는감미로운 가을의 천연향(天然香)이심신(心身)을 휩싸고 돌면여유로운 마음에희열(喜悅)의 파고는 높아가고행복한 상념의 나래가 펼쳐진다.자연이 마련해준 성찬(盛饌) 속으로    노을풍경24.09.29 10:57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에 넉넉함을 아름다움으로 그려 주신 선물 같은 가을에 행복을 가득 안으며 머물다 갑니다시인님 선들바람이 좋은 9월의 마지막 주말도 더욱 평안하시고 가을의 행복이 늘 함께 하십시요~ 남내리멋쟁이24.09.28 23:07소산 문재학 시인님의..

자작 시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