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852

호시절 오월

호시절 오월 소산/문 재학 연초록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싱그러운 오월 향기로운 바람이 불 때마다 비단결 신록의 파도는 풍성한 꿈을 실어 나르고 선홍빛을 자랑하는 사랑의 장미꽃들이 새로운 열정(熱情)으로 오월을 붉게 물들인다. 그 누가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였든가. 오월이면 돌아오는 뻐꾹새도 신록을 노래하고 만물이 활기로 넘치는 호시절 오월의 풍광에 야릇한 행복은 환희의 물결로 출렁인다. 所向 정윤희23.05.12 18:50 오월은 행복의 달이자 건강한 달 아름 다운 장미의 모습과 가정의 달입니다 선생님 고운 시 감사합니다^^ 熙停 이수옥23.05.11 12:00 5월 장미가 화려하고 예쁘네요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名詩 추천 드리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문운 행운 가득하세요. 김일희23.05.1..

자작 시 2023.05.17

라일락

라일락 소산/문 재학 부드러운 훈풍(薰風)에 향기로 출렁이는 라일락 무리를 지어 알알이 피어나는 유혹의 미소가 눈부시다. 풍성하게 펼치는 보랏빛 향연 달빛에 젖어 내리는 황홀한 숨결은 심신을 매료(魅了)시켰다. 코끝을 달구는 그윽한 향기는 고뇌(苦惱)를 씻어내리고. 앙금처럼 남아 있는 젊은 날의 추억은 라일락 향기를 타고 행복의 빛으로 살아난다. 수진23.05.04 12:13 라일락 향기 묻어 나는 좋은 시어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언제나 건강 유지하시며 아름다운 5월 행복하게 보내세요 ~~ 희정 이수옥23.05.03 16:40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名詩 감사합니다 라일락 꽃이 피면 그 향기가 멀리 까지 가죠 그 어느 꽃보다 향기가 좋은 꽃. 행운 행복 늘 함께하시기 바랍니..

자작 시 2023.05.12

당신 2

당신 2 소산/문 재학 인연의 꽃을 피운 지가 반세기(半世紀)를 훌쩍 지나 황혼길을 달린다. 사랑의 비단실로 엮어 의욕 넘치는 젊음을 불태웠던 꿈같은 지난 세월이 조각조각 보석 같은 추억으로 빛난다. 살을 에는 듯한 뜬세상 찬바람도 당신이 있어 따뜻했고 험난한 인생의 가시밭길도 당신과 함께하기에 꽃길 삼아 살아왔다. 인생의 꿈을 쫓아서 행복이라는 환상을 쫓다 보니 육신은 이곳저곳 성한 곳이 없네. 구부정한 어깨와 뒤뚱거리는 걸음걸이에 눈물 어린 연민(憐憫)의 정이 가슴으로 탄다. 희정 이수옥23.04.29 15:25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부부의 삶 감동이네요 名詩 추천 드리며 시인님 가정에 萬福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소향23.05.01 08:56 꿈같은 지난 세월이 조각조각 보석 같은 추억으로..

자작 시 2023.05.03

하얀 제비꽃

하얀 제비꽃 소산/문 재학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진 곳에서 홀로. 외로이 인고(忍苦)의 시간을 털어내고 강한 생명의 불꽃을 피워 찬란한 봄을 향유(享有)하고 있었다. 그 흔한 보라색을 피해 눈웃음 주는 순백의 앙증맞은 자태 다가갈수록 빠져드는 생명의 신비가 경이롭다. 하얀 비상의 꿈을 품고 화창한 봄을 만끽하는 새하얀 제비꽃 순진무구한 사랑의 꽃말은 마른 낙엽 사이로 아지랑이로 피어오르고 향기로운 봄바람에 안타까운 봄날은 간다. 熙停 이수옥23.04.22 15:04 소산/문 재학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名詩 제비 꽃 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원호123.04.23 18:39 멋진 시에 마음주고 갑니다 하얀 제비꽃이 참으로 청순하고 아름답내요.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23..

자작 시 2023.04.29

그믐달

그믐달 소산/문 재학 여명(黎明)으로 물드는 동쪽 하늘 산 능선 실루엣을 타고 넘는 희미하게 스러져가는 그믐달 만월(滿月)의 영화(榮華)는 그 언제였나. 애처롭기 그지없네. 바람이 향기로 흔들리는 밤 대지를 환하게 밝히면서 수많은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삶의 어두운 그림자를 어루만져주던 지난 세월은 모두 다 추억의 씨앗으로 남았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축을 세우고 행복의 꿈을 실은 희망의 노를 저으리라. 그믐달의 설움을 풀어보리라. 자연과 대화23.04.19 18:57 소산문재학님 감사힙니다. 메뉴에 올려주신 소중한 글 마음 뿌듯이 보고 갑니다. 향상 웃음이 넘치는 나날 보내세요. 소당/김태은23.04.21 15:28 달이 완전히 눈을 감았네요?! 요즘 한참 농가에선 바쁜계절에 고운시 올리느..

자작 시 2023.04.22

청룡사 겹벚꽃

청룡사 겹벚꽃 소산/문 재학 와룡산(臥龍山)이 펼치는 수려(秀麗)한 암반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늑한 품속에 터 잡은 고즈넉한 청룡사 군락(群落)을 이루며 사찰을 환하게 밝히는 사천 9경에 빛나는 겹벚꽃이 눈부시었다. 겹겹의 꽃잎들 몽실몽실한 행복이 감미로운 희열(喜悅)로 넘쳐흘렀다. 꽃잎의 무게로 휘휘 늘어진 황홀한 꽃송이들은 깊은 묵상(默想)으로 빠져들고 볼수록 매료(魅了)되는 겹벚꽃 비단결 같은 짜릿한 촉감에 감전된 가슴은 환희의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道公/서명수23.04.11 08:21 겹벚꽃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정말 신기 합니다. 고운 시향이 더욱 빛이 나고 아름답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최원경23.04.11 12:57 겹 벚꽃이 그냥 단잎 벚꽃보다 탐스럽고 빛도 더 곱지요. 좋은 사..

자작 시 2023.04.18

봄비 3

봄비 3 소산/문 재학 부슬부슬 연초록 잎새에 생기를 불어넣는 봄비 목마른 대지에도 허기진 가슴에도 촉촉이 적시는 감미로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천금 같은 단비이기에 온몸으로 흠뻑 향긋한 봄 향기로 젖고 싶어라. 만물의 숨통을 터며 윤기로 흐르는 은(銀)실의 봄비 잠자는 새싹을 깨우고 생명의 꽃을 피우며 마음의 근심을 걷어내는 봄비가 이토록 반가울 수 있을까. 김삿갓 아름다운 시로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정/이수옥23.04.05 20:48 오늘도 봄 비 내리네요 아름다운 名詩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행운의 날들 되시고 행복하세요. 노을풍경23.04.06 08:4 오랜 가뭄끝에 내려주는 단비 내리는 소리에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아주 오랜만에 듣는 행복한 빗소리 였습니다 봄비를 아름답게 그려주..

자작 시 2023.04.10

벚꽃

벚꽃 소산/문 재학 화사한 봄을 꽃구름으로 수놓는 눈부시게 풍성한 벚꽃들 잔치 삼삼오오 꽃놀이객들 발길이 뜨겁다. 춘정(春情)으로 출렁이는 유혹의 벚꽃 나무마다 향긋한 꽃향기에 환희로 넘치는 봄이 흐르고 심술궂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는 상춘객들 이구동성 터지는 탄성의 메아리가 높다. 손으로 잡지 못해도 가슴으로 남아 있는 연분홍의 감미로움 따뜻한 행복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또 한해의 봄날이 간다. 최원경23.04.04 19:10 그렇습니다. 꽃비인지 꽃 눈인지 꽃잎이 많이 바람에 날리든 군요. 그러면서 또 한 해의 봄 날은 가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돌망태 봄이 오는 소리가 향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시 감상 잘 했습니다. 협 원23.04.05 04:18 꽃은 꽃일뿐인데 .. 감동 감동 ...

자작 시 2023.04.06

개나리꽃

개나리꽃 2 소산/문 재학 만인의 가슴을 황금빛으로 환하게 밝히는 개나리 봄바람 숨결을 타고 어느새 만개(滿開)를 하였네. 부드러운 햇살을 품고 설레임 가득한 희망의 새봄을 알리는 진노랑 향연이 눈부시어라. 볼수록 빠져드는 황홀한 자태에 봄 향기가 진동을 한다. 아래로 아래로 가냘프게 드리워져도 억제치 못하는 춘심은 흥분의 도가니에서 헤어나지 못하네. 수진23.03.30 11:47 개나리꽃 고운 시어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언제나 건강 지키시며 진노란 개나리 더불어 봄 꽃 향연 즐기시며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 노을풍경23.03.31 10:16 노랑 개나리가 지금 한참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나이를 들어도 새로운 봄날에 피어주는 봄꽃들은 어쩌면 그리도 예쁜지요 저도 산책을 하..

자작 시 2023.04.02

서러움 2

서러움 2 소산/문 재학 인생사 고뇌(苦惱)로 밀려와 언제나 슬픔의 리듬을 탄다. 격하면 높아지는 흐느낌의 파고 그 누가 알아주랴. 그리움에 타는 속 마음은 세월의 약으로 달래어도 원망으로 쌓이고 홀로 반추(反芻)하는 서러움은 상념의 갈피로 파고드는 고달픈 삶의 그림자여라. 격랑의 세월 속에서 인내(忍耐)로 가다듬어 서러움의 굴레를 벗어나 희망 넘친 광명의 빛을 찾고파라. 한 번뿐인 인생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雲海. 이 성미23.03.26 09:33 마음의 한구석이 짠하게 느껴집니다 선생님. 하나소원23.03.25 16:21 한번뿐인 인생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고뇌와 난관을 극복해야합니다 좋은 시어에 다녀갑니다 최원경23.03.25 18:40 서러움 좋은 글 입니다. 살다 보면 서러운 일이 있지요만 인내..

자작 시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