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KTX

소산1 2009. 12. 18. 19:23

조회 25 | 09.12.14 09:16 http://cafe.daum.net/eyudang/LNH1/574 

 

 

 

 

 

 

 

 

 

KTX

   소산/ 문 재학

 

어둠이 내려앉는

초겨울

 

종점(부산)과 종점(서울)을

연결하는 전기열차

 

정확히 두 시간 오십칠분

定時를 향해 달리는 KTX

 

세련된 모습은 바람을 가르고

어둠을 뚫는 轟音은

가로등 불빛을

빛의 線으로 바꾸는

魔法의 速度

 

大地를 주름잡아

시간을 실어 나른다.

 

삶의 꿈을 안고 나선

和色도는 승객들

生氣 있는 動力을 실감한다.

 

민족의 動脈

繁榮의 빛이

그 곳에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애쓰셨습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쉬운일이 결코 아니지요. 그날의감정을 이렇게 글로 표현해주셨네요. 건강하시고.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09.12.14 12:51
 
소산님 잘 가셨는 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그곳 가까이 가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겨울 건강 유의 하시고 안녕히 게세요 09.12.14 21:49
 
먼길 수고 하시고 글까지 올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09.12.16 18:09
 
삶의 편린들을 정제된 시어로 잘 표현하시는 소산님 존경하며 잘 감상했습니다. 10:45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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