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길 1
소산/문 재학
고독이 어둠처럼
내려앉는 고요한 밤
황혼의 빛으로 물드는
노년의 창가에
아련한 세월의 저편
더불어 살아온 추억의 편린들이
알싸한 그리움으로 파고들고.
날로 약해져 가는 심신에
예측불허의 온갖 병마들이
노년의 삶을 고달프게 한다.
정다운 친구들도
하나둘씩 영영 이별을 고하니
씁쓸한 삶의 흔적들이
가슴앓이로 다가오네.
얼마 남지 않은
보석 같은 여생의 세월을
행복의 빛으로 수놓으면서
아름다운 황혼길을 가고 싶어라
그래요.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할겁니다
아름다운 글 함께합니다.
소당/김태은25.03.10 17:29
황혼길 아름다워요. 마지막 사랑 맘껏 누려보세용!?~
아름다운 고운시 즐감했습니다.
흰수정25.03.08 11:55
소산 문재학 시인님. 맞는 말씀입니다
노년의 남은시간 너무 안타깝기만 한 시간 같으니 오늘도 스스로 행복하다
하시면 ~~~
고운 글속에 들려갑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옵소서. 시인 님
참 서글프고 가슴 아픈 황혼의길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길이지만 가끔은 서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