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3

유채꽃

유채꽃소산/문 재학 가나긴 겨울.혹독(酷毒)한 추위를인동(忍冬)의 외투(外套)로 무장하여싱싱한 자태로 월동(越冬)한이름하여 겨울초 이른 봄미각(味覺)을 돋우는 향긋한 향기는만인(萬人)의 사랑을 받았고 샛노란 군락(群落)으로 펼치는유채꽃 눈부신 화원(花園) 위로 출렁이는 봄의 숨결이 감미롭다. 알알이 영그는 씨앗들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유채 기름은또 다른 이름 유채꽃 꽃바람에 넘실거리는 황금물결유채꽃의 아름다운 향연(饗宴)은화창한 봄날을 희망으로 물들었다. 최원경25.04.19 08:20유채꽃밭이 정말 광활합니다. 좋은 글과 유채 꽃밭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은 영(광명)25.04.19 08:19좋은 글 감탄 했어요.소산 문재학님 고맙습니다. 꿀벌25.04.20 22:18활짝 핀 샛노란 유채..

자작 시 2025.04.25

아버지 1

아버지 1소산/문 재학 깊은 주름살에다정한 미소로 떠오르는그리운 아버지 6·25동란 시절, 자식들을 위해피맺히게 고생하신 아버지돌아보는 추억에 눈물이 맺힙니다. 평생을 두고타인과 언쟁(言爭) 한번 없었던 기적은양보의 미덕(美德). 거룩한 삶이었습니다. 그렇게 애주(愛酒)를 하셔도취중(醉中)에 낙상(落傷) 한번 없었던절제된 음주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백수(白壽)를 앞두고 떠나실 때까지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사셨기에애통(哀痛)한 십 년이 지난 지금도한결같이 울컥하는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몽매(夢寐)에도 못 잊을 임이시어. 산월 최길준25.04.17 20:44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아버지는 매 한번 안들고 욕 한번 안 하셨습니다오늘밤 이 시를 읽으며 불효자식 눈물짓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눈보라2..

자작 시 2025.04.18

벚꽃 나들이

벚꽃 나들이소산/문 재학 만개(滿開)한 꽃들의 향연설레는 춘심(春心)을 안고찾아 나선 봄나들이 때때로 이어지는 벚꽃 터널굽이굽이합천호반(陜川湖畔)을 돌아가는 백리벚꽃길 거대한 띠를 이루며몽실몽실 피어오르는화사한 꽃구름은 환상적이었었다. 곳곳에 샛노란 개나리꽃의황금빛 유혹은덤으로 맛보는 환희(歡喜)였다. 세상 시름 걷어내는 벚꽃 나들이눈부신 꽃송이 송이를 감싸고 도는향긋한 꽃바람이 가슴을 흠뻑 적시었다. 동심(童心)의 웃음꽃이 만발한 하루살아있기에 누려본 행복이었다.   이슬방울25.04.05 15:50만개한 벗꽃 사진과 고운 시 감상 하고 갑니다평안 가득한 행복의 날 되세요~~💖  행복/수옥25.04.05 07:59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글. 아름다운 벚꽃 나들이 풍경 감사히 봅니다비가 촉촉이 ..

자작 시 2025.04.11

인생 여로 2

인생 여로 2소산/문 재학부모님의 지극 정성무한 사랑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다.험난한 세파를 헤치면서윤택한 삶을 위해얼마나 힘써왔던가.숨 막히는 일상생활이하나같이 만만치 않았다.천생연분 임을 만나행복의 창을 두드리며오순도순 살아온 지난날이꿈같이 흘러가고금쪽같은 자식들애지중지(愛之重之) 길러내어새로운 가정을 꾸려 독립하여사랑스러운 손자 손녀들이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했다.이룬 것은 없어도모두 다 소중한 삶의 빛으로 남았다. 눈보라25.04.01 11:07문재학 시인님 글귀처럼... 사랑스러운 손자 손녀들이 내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것 같아요자식들과는 떨어져 있지만 손자 손녀들이 보고싶은 마음뿐에요~ㅎ이쁜 마음이 내 삶을 보배롭게 합니다~  노을풍경25.03.31 15:27인생의 여로. 지금까지 참 행복..

자작 시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