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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가을

산촌의 가을소산/문 재학 따뜻한 인정으로 북적이던 산촌세월 따라 생업 따라모두 다 떠나간 텅 빈 마을 곱게 물들어 가는수백 년 수령(樹齡)의 노거수(老巨樹)가가을의 정취를 뿌리며변함없이 반겨준다. 부모 형제들과 단란(團欒)했던지난날 삶이 가슴 저미어 오고곳곳에 녹아있는 흔적들이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을씨년스런 풍경들은통증(痛症)으로 내려앉고 그리움은 날개를 달고행복했던 추억 속으로 달려간다. 아! 덧없는 인생이여허무한 삶이여.  노을풍경24.11.18 11:35흐르는 세월처럼 쓸쓸함이 묻어 나는 시향에 함께하고 갑니다늘 그 자리일 것 같지만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다 변해가고 변해 가고 있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행복/ 이수옥24.11.16 07:51 소..

자작 시 2024.11.22

만추(晩秋) 1

만추(晩秋) 1소산/문 재학소슬바람을 타고 물드는아름다운 단풍들이산야에 울긋불긋 눈부시어도노년의 가슴으로 스며드는스산한 만추의 그림자는끝없는상념(想念)의 늪으로 빠져들고우수수 떨어지는 꿈의 껍질들이무심한 바람에 흩날리면허전한 가슴은 무엇으로 채울까.황금물결이 사라진 들판에는만추의 삭막(索寞)한 풍경들이더욱더 황량(荒涼)해져 가고바스락거리는낙엽의 속삭임에 묻어나는덧없는 삶의 여운(餘韻)을 거느리고고독을 반추(反芻)하는 밤은 길기만 하다.   진춘권24.11.12 10:41만추 1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엘리사벳24.11.11 16:51지금 가을산이 멋져요.  좋은 산 좋은 여행으로 멋진 가을풍경을 봅니다좋은 시.  감사합니다 가을하늘24.11.10 2..

자작 시 2024.11.15

영원한 이별

영원한 이별소산/문 재학뜨거운 혈연(血緣)으로무한한 사랑을 꽃피우며꿈같이 살아온 지난날돌아보면인생의 봄날은무정세월로 흘러 흘러소리 없이 황혼빛으로 물들고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소소한 일상들은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감미로운 행복이었다.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비정(非情)한 자연의 섭리(攝理)가영원한 이별로보석 같은 삶을 앗아가고허전한 가슴에 고이는서러움과 그리움은골수(骨髓)에 사무친다.진춘권24.11.04 10:49영원한 이별.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수진4.11.02 15:41영원한 이별.. 글 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 소산님!11월 첫 주말 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신 하루하루 보내세요 ~~ 최원경24.11.03 05:17영원한 이별은 죽음 이..

자작 시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