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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풍경

한가위 풍경소산/문 재학우순풍조로 생산된 농산물로조상의 음덕(蔭德)을 기리는미풍양속(美風良俗)의 고유 명절독거노인들만 간혹 있는쓸쓸한 마을에는명절의 기쁨은 사라지고빈집마다 무성한 잡초는한숨으로 얼룩지는덧없는 삶의 흔적으로 남았다.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우며행복했던 지난날 추석 풍경들은알싸한 그리움으로 밀려오고세월 따라 시대 따라퇴색되어 가는 명절 분위기가서글프기만 하여라.한없이이화령24.09.19 09:18아무리 세상이 세월 따라 간다고 하지만 명절이 퇴색 되여가니 두렵기 까지 하지요. 걱정입니다한가위 풍경 글 감사 합니다.박정걸224.09.17 20:14 네ㅡ 🎶 그렇습니다 ㅡ흉상같은 빈터엔 쑥대밭이 돼버린 고향의 빈집...무슨 미련이 남아 주인을 기다는 건지...참 가슴 허전 합니다 ㅡ좋은 글 잘 읽고..

자작 시 2024.09.21

초등 친구

초등 친구소산/문 재학 삶의 바다에서그리움을 달래던오랜만에 만난 초등 친구 유수(流水) 같은 세월은어느새 팔순으로 흘러눈썹조차 새하얗게세월의 빛에 바래었고. 변함없는 음성으로꼬리를 물고 피우는담소(談笑)의 꽃은취기(醉氣)를 타고 끝없이 이어졌다. 반소매로 드러난 팔에듬성듬성하게 난 하얀 긴 털들이자꾸만 시선을 끄는 아픔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안쓰럽게 흐느적거리는쓸쓸한 뒷모습이인생무상의 그림자로 젖어 들었다.  모르리24.09.09 22:23어찌 세월을 탓할 수 있겠어요 그냥 만나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죠. 방마리24.09.08 20:12어린 시절 소꼽 친구가 그립습니다.나이 80에 거리를 지나다 서로의 늙은 모습이 서로를 알아볼수 있을지요?보더라도 지나칠수 밖에요.... 우리의 ..

자작 시 2024.09.15

이탈리아, 수채화 들판, 카스텔루치오

세계의 명소와 풍물 173이탈리아, 수채화 들판, 카스텔루치오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평원의 카스텔루치오(Castelluccio)는 아펜니뇨 산맥 해발 1,400 미터의 고지대 마을로 수채화 같은 꽃밭이 인기다. 파스텔톤 색채와 끝없이 이어지는 들판은 인상주의 거장 클라우드 모네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카스텔루치오에는 매년 4월에서 8월 사이 데이지, 수레국화, 붉은색 꽃양귀비, 하얀색 데이지, 자주색 수레국화 등 꽃으로 가득한 들판은 꽃으로 가득하다.카스텔루치오 지역은 지난 2016년 규모 6.6 지진이 발생해 지반이 70cm 이동하면서 작물 수확에 큰 피해를 봤으나, 렌틸콩을 제때 파종하지 못했는데 꽃 씨앗이 번지면서 야생화 축제까지 열리게 되어, '수채화 들판'으로 '지상 최고의 낙원'이라는 입소문이..

풍경및 꽃모음 2024.09.08

가을인가

가을인가.소산/문 재학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처서(處暑)가 지나도열대야가 신기록을 갱신하며뜨거운 열기가 식지를 않으니가을은 아직인가.단잠을 깨뜨리는귀뚜라미 울음소리가창가를 물들이니가을이 오는가.출수(出穗) 되는 벼 이삭들이들판에 풍기는 구수한 향기에풍요(豐饒)로운 가을 꿈이소리 없이 영글어 가고상쾌한 아침 산책길에성급하게 떨어진낙엽의 한잎 두잎에서도가을빛이 묻어나니정녕. 가을인가. 엘리사벳24.08.30 17:13가을이 바료 곁에왔습니다.  아침 찬바람 조심하세요좋은글 감사드립니다.행복/ 이수옥24.08.30 23:28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감명 깊었습니다풀벌레 애잔하게 울어 대는 가을, 햇 곡식 햇 과일 나뭇잎 색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 하네요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설향24.09.02 15..

자작 시 2024.09.06

짙어가는 그리움

짙어가는 그리움소산/문 재학 천륜(天倫)이란 인연으로아름다운 세상 빛을 보게 해주신감읍(感泣)의 그 세월이 얼마였던가. 떠나신 지 반년이나 지나도짙어가는 그리움은체취를 느낄 때마다 눈물로 아려온다. 변함없던 따뜻한 사랑의 온기에 녹아있는추억의 창마다 어리는 고향의 풍경들울컥울컥가슴 치미는 그리움이 애달프다. 귀를 적셔오던 애정 넘치던정겨운 그 음성. 어이 잊으오리까.보고픈 생전의 환한 모습슬픔의 늪으로 피어오르고 아낌없는 정성의 그 모정(母情)달이 가고 해가 가도영원히 못 잊을마음의 등불로 살아 숨 쉬리라.   수진24.08.24 12:12그리워져 못 잊는 모정의 글 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신 나날 보내세요 ~~ 고향역24.08.24 13:04세월이 ..

자작 시 2024.08.29

사랑의 호수

사랑의 호수소산/문 재학사랑의 호수 위에다정한 임과 함께사랑의 꽃을 피우면서속삭임의 배를 띄우고향기로운 노를 젓고 싶어라.수면(水面) 위로 빤짝이는행복한 꿈을 싣고임의 체취에 취해희망찬 노를한없이 젓고 싶어라.분홍빛 온기로얼굴을 맞대고두 사람만의 사랑의 꽃을비단결 같은 촉감으로그림같이 아름답게수(繡)놓고 싶어라.   所向 정윤희24.08.17 19:41사랑의 호수 멋진 시 감사합니다아름답게 수 놓은 호수가 반짝반짝 빛이 날겁니다.  慈醞최완석24.08.22 14:10곱게 빚으신 사랑의 호수 고운 글에 제 마음 던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수진24.08.17 13:07 사랑의 호수 시에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언제나 건강 지키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노을풍경24.08.17 14:..

자작 시 2024.08.24

치매

치매(癡呆)소산/문 재학풍요로운 삶은백세를 향해 달리는데삶의 질을 무너뜨리며소리 없이 찾아드는 병마(病魔)떨어지는 기억력. 인지기능에심신은 위축(萎縮)되어 가고나타나는 병증세는사람마다 천차만별이어라.노심초사(勞心焦思)로 돌보는사랑하는 가족들 심정은절망의 늪으로 빠지고안타까움은 천근만근 무게로가슴을 짓누른다.공포(恐怖)의 불치병이기에다양한 예방법을 숙지(熟知)하고이를 철저히 실천하면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건강한 웃음꽃안도(安堵)의 비단길이 펼쳐지리라.   최원경24.08.10 19:50 치매 옛날에는 노망이라 했지요. 병 중에서도 아주 나쁜 병입니다.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꿀벌24.08.14 21:24아픈데 없이 건강하면 좋지만 소리 없이 찾아 오는 치매 만큼은 안 왔으면 하는 바램..

자작 시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