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바닷가에서

소산1 2009. 10. 31. 20:18

바닷가에서

            小山. 文 載學

 

 

행복했던

지난세월

못 잊어 다시 찾은 바닷가

 

변함없이 파도는 일고

갈매기 소리 청아하다.

 

탁 터인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고도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지 않는 건

 

백사장에

둘이서 새긴

사랑의 밀어를

찾을 길 없어서일까 ?

 

시선이 머무는 곳에

피어 있는 해당화가

미소 띤 당신의 볼우물로 다가와

깊이를 알 수없는 아픔에 젖는다.

 

끝임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부서지는

貝殼의 울음소리

 

끝내

마음의 상처만 키운체

돌아선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바닷가 ...금년엔 어쩌다가 한번도 못 가 보았네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멋진 시 입니다. 09.08.08 16:01
 
 
 
첫사랑의 흔적을 찾아 바닷가를 찾으셨구려...추억이 묻어나는 고운시 입니다. 09.08.10 22:27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길재선생의 시조처럼 바다는 그대로나 동행했던 그녀의 모습 찾을 길 없어 ... 애달픈 시입니다. 09.08.11 12:50
 
밤을 새며 바닷가 섬에서 밤낚시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하지요..바닷가에 추억은 누구나 다 있을것 같네요... 시 질 감상하고 갑니다.. 09.08.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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