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야생화

소산1 2009. 10. 31. 20:04

야생화

      小山. 文 載學

 

 

아무도

찾아주지도 눈길도 주지 않는데

앙증맞게 홀로 피었다.

 

새벽이슬 머금어

아침 햇살에

보석처럼 빤짝이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素朴하고 淸楚한 모습으로

단장을 한다.

 

미풍에 손 흔들어

벌. 나비 불러 모아

외로움을 달랜다.

 

혹시나 반겨줄 님 있을까

무심히 지나치지는 않을까

기대와 걱정 속에

세월은 흘러가고

 

풀 냄새 사연을

하소연 할곳없어

 

한 가닥 희망

기다림 속에 찾습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어디서 이런 섬세한 시상이 나오는지요....보기에는 술도 말술이고 더프한 사무라이 스타일이시던데...존경시럽습니더 소산님! 09.07.28 22:04
소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09.07.29 07:44
 
너무나 아름다운 시" 입니다. 야생화를 그려보는 귀한 시간...... 09.07.28 22:26
소산
격려속에 주저없이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9.07.29 07:46
 
새벽이슬 아침햇살로 단장하고 미풍에 벌 나비 불러 모으는 야생화의 모습이 청초하면서 외로운 우리 삶이 아닌지.... 09.07.29 08:20
소산
감사 합니다. 늘 09.07.29 09:34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마음에 와 닿는것이 ...... 09.07.29 08:33
소산
칭찬의 글 감사 합니다. 09.07.29 09:34
 
아름다운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09.07.29 09:04
소산
뵈올 기회가 없었지만, 여유당에서는 언제나 맡형처럼 든든 하시고, 곤쇠넝감님의 재미있는 글도 잘 잃고 있습니다. 이국땅에서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09.07.29 09:43
 
풀 냄새 사연을 하소연 할곳 없어 한가닥 희망 기다림속에 찾습니다~이 말이 와닿습니다~^^ 09.07.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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