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1소산/문 재학 깊은 주름살에다정한 미소로 떠오르는그리운 아버지 6·25동란 시절, 자식들을 위해피맺히게 고생하신 아버지돌아보는 추억에 눈물이 맺힙니다. 평생을 두고타인과 언쟁(言爭) 한번 없었던 기적은양보의 미덕(美德). 거룩한 삶이었습니다. 그렇게 애주(愛酒)를 하셔도취중(醉中)에 낙상(落傷) 한번 없었던절제된 음주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백수(白壽)를 앞두고 떠나실 때까지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사셨기에애통(哀痛)한 십 년이 지난 지금도한결같이 울컥하는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몽매(夢寐)에도 못 잊을 임이시어. 산월 최길준25.04.17 20:44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아버지는 매 한번 안들고 욕 한번 안 하셨습니다오늘밤 이 시를 읽으며 불효자식 눈물짓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눈보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