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무정세월 2

소산1 2023. 9. 16. 07:22

무정세월 2
소산/문 재학


누구나 예외 없이
건너야 하는 세월의 강
규칙적인 여운 초침(秒針따라
흘러가는 인생사


꿈 많은 청춘은
야속한 세월이 삼켜버리고
어느새 황혼의 언덕에서
깊은 주름살을 헤아리는
덧없는 삶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의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험난한 세파에 쓰라린 마음
고뇌(苦惱)로 보낸 세월이 그 얼마였든가.


무심한 세월의 강에
떠나보낸 수많은 인연 들
희미한 추억의 빛으로 남았네.


빠르게 흘러가는 여생(餘生)
보람이라는 행복의 무늬를
천금 같은 초침으로 수()놓고 싶어라.

 

 

 
 熙停(이수옥)23.09.08 11:18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名詩 감사합니다
단 한번 뿐인 여정의 인생 길.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요 후회 남기지 않는 삶
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노을풍경23.09.08 10:42
 돌아보면 꿈처럼 사라져 간 날들을    이제는 남은 세월만 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우리에겐 다시 봄 같은 청춘에 날들은    돌아 올 수 없는 아득한 추억으로 바래져 가기만 합니다
마음에 와 닿는 공감가는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그래도 노후에 이렇게 주옥같은 글들을 쓰면서  세월을 보낼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소산/문 재학남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박정걸223.09.08 17:45
네 ㅡ
무정세월...  말없이 흘러 흘러     이 나이를 먹도록 큰 성적표 없으니 아쉽기만 하구려...
회한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ㅡ 문쌤님 ☆☆☆
 
 
 
진춘권23.09.09 07:53
무정세월 2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후암23.09.09 13:47
인생살이에 동감이 느껴지는 좋은글 감사히 잘보았습니다,
건안하세요,
 
 
소당/김태은23.09.08 17:31
휴일도없이 쏜살같이  지나가는세월 막을 수 없고,
안보이면 먼나라로  허무한 인생 건강하게 즐겁게  살다가요 ~
 
 
산나리23.09.08 14:25
 급물살에 세월 가는거 누가 붙잡으리오
지난 세월 생각하면 회한이 밀려옵니다
그러니 금쪽같은 세월 후회없이 즐기다 가요.
 
 
 
道公/서명수23.09.08 07:45
인간 세상의 삶.
세월의 강   때로는 희희낙락도 있었고
고뇌에 찬 삶도 있었고 보람도 기쁨도 있었는데
흐르는 시간은 덧없이 흘러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所向 정윤희23.09.09 21:28
세월은 참빨리 흘러갑니다
세상사 시름 잊어버리세요.   좋은일 있으면 나쁜일도 옵니다
피해 갈 수 없는 시련들 털고 일어나세요.    선생님 건강한 몸이 우선입니다^^
 
 
모르리23.09.08 07:57
 세월의 강이라는 문구가 제게도 가깝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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