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세월 2
소산/문 재학
누구나 예외 없이
건너야 하는 세월의 강
규칙적인 여운 초침(秒針) 따라
흘러가는 인생사
꿈 많은 청춘은
야속한 세월이 삼켜버리고
어느새 황혼의 언덕에서
깊은 주름살을 헤아리는
덧없는 삶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의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험난한 세파에 쓰라린 마음
고뇌(苦惱)로 보낸 세월이 그 얼마였든가.
무심한 세월의 강에
떠나보낸 수많은 인연 들
희미한 추억의 빛으로 남았네.
빠르게 흘러가는 여생(餘生)에
보람이라는 행복의 무늬를
천금 같은 초침으로 수(繡)놓고 싶어라.
熙停(이수옥)23.09.08 11:18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名詩 감사합니다
단 한번 뿐인 여정의 인생 길.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요 후회 남기지 않는 삶
문운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돌아보면 꿈처럼 사라져 간 날들을 이제는 남은 세월만 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우리에겐 다시 봄 같은 청춘에 날들은 돌아 올 수 없는 아득한 추억으로 바래져 가기만 합니다
마음에 와 닿는 공감가는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