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흘러간 사랑

소산1 2023. 9. 1. 06:49

흘러간 사랑

소산/문 재학

 

꿈의 꽃불(花火)이었나.

 

임 떠난 텅 빈 공간에

쓰라린 이별의 한()

풀리지 않는 응어리로 남아

심신(心身)을 괴롭힌다.

 

달랠 수 없는 서러움 안고

짓궂은 운명의 강에

탄식으로 흘려보낸

그 세월이 얼마이든가.

 

가슴 저미는 그리움도

이룰 수 없는 행복도

미련의 끈에 녹아있고

 

고혹적(蠱惑的)인 그 미소

향기로운 임의 체취(體臭)

잊으려 할수록 더욱 생각난다.

 

타올라서 슬픈

추억의 사랑이여

 

 

.
디지텔라23.08.27 11:09
추억을 그리는 마음은 저로선 표현할길이 없어요
막막하고 아련하고 아리고 때론 그립기도 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흰수정23.08.26 07:54
소산 문재학 시인님 사랑의 고운 명시에 마음두고 갑니다.
남은더위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노을풍경23.08.26 08:53
그리움이란 잊어보려 하면 더욱 그리워지요
잡을 수 없는 그리움은    이젠 마음을 삭이며 세월속에 잊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언제나 꺼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지요
소산님의 글향에 오랜만에 들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평안 하십시요~
 
 
동이사랑23.08.27 12:33
사랑은 늘 그리움으로 남는가 봅니다
지울수 없어서 잊혀지지 않아서  사람은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추억을 꺼내보며
살아가는 힘을 얻는지도 모르겠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진춘권23.08.28 06:40
흘러간 사랑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시 향 響23.08.26 09:52
흘러간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문재학 시인님 늘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협 원23.08.26 09:28
헤여진 님을 그리면서 추억 같이 합니다
건강과 큰 행운 항상 같이 하세요.
 
 
최원경23.08.26 14:11
잊으려 하면 더욱더 생각이 생생하게 떠 오르는 법이 지요 잘 보았습니다.
잊고 살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벽(채경석)23.08.26 20:08
안녕하세요.  소산/문 재학님
항상 잊지않으시고  보살펴 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되셔요~꾸벅.
 
 
 所向 정윤희23.08.26 22:48
 추억의 사랑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박한 사랑입니다
선생님 이제 더위도 조금 수그러 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릴 기회 언제든지 있으니   한 시름 놓으세요^
 
 
복기완23.08.26 10:37
그만 잊고 건강 챙기세여
건강마저 잃으신다면 떠난 임도 아플겁니다.
 
 
雲海. 이 성미23.08.26 08:12
흘러간 세월에 떠밀려가는 사랑도 추억이 되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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