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백령도

소산1 2023. 6. 9. 07:59

백령도(白翎島)

소산/문 재학

 

서해 최북단 북한을 굽어보는

북방한계선 백령도

 

해당화 꽃길을 구불구불 돌아

심청각(沈靑閣)에 올라서면

실루엣으로 다가서는

동토의 땅이 긴 꼬리를 이루고

 

검푸른 바다 위로

싸늘한 냉전의 기류가 흘렸다.

 

효의 불꽃으로 타며

심청의 설화가 녹아있는 인당수가 

수평선에 아른거렸다.

 

천안함 46인의

꽃다운 젊음이 수장된 바다

고귀한 넋을 애도하는

긴장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기묘한 바위들의 절경이

탄성으로 맞이하는 두무진(頭武津)에도

대피의 사이렌이 울리는 긴장이 감돌았다.

 

통일의 염원평화의 햇살이

그 언제 밝게 비추어지려나.

 

 

 
熙停 이수옥23.06.01 07:56
소산/문재학 시인님
백련도 다녀 오셨군요.   한번 가보고 싶은 섬인데,
아름다운 名詩 감사합니다.   문운 행운 가득하세요.
 
 
3.06.01 08:54
 호국의달 첫날 아침에    딱 맞는글 감사합니다^^
 
 
시 향 響23.06.01 09:17
아름다운 바다를 보니   한편의 시입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쓰신 시 한편 좋은 시에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6월 되세요.
.
 
최원경23.06.01 18:34
통일의 염원. 평화의 햇살이 그 언제 밝게 비추어지려나. 그렇습니다 요원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23.06.02 22:36
사학과 나오신 교수님보다 더 잘   쓰시니 존경합니다.
 
 
꿀벌23.06.01 21:52
백령도 좋은 시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착순23.06.02 00:51
소산 문재학님 안녕하세요.
.백령도와 관련한 좋은 글은 물론이고 또한 좋은 자료 대단히 감사합니다.
 
 
협 원23.06.02 04:58
남쪽에서 올라 오셔서 허리 북단 까지 오셨읍니다...
협원도 언젠가 한번 간다간다 하면서도...
즐거운 시간. . 생각하는 시간 .같이 한듯 생생한 시글 감사 드립니다
 
 
진춘권23.06.02 07:23
백령도.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강송23.06.02 07:52
많은 사연을 안고 있는 백령도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산월 최길준23.06.04 16:00
백령도 저는 아직 한번도 못 가봐서   사진으로만 보아왔지요
백령도 여행 한편의 시를 탄생 시켰군요.
 
 
 황포돗대23.06.02 21:45
서해 북단 끋 백령도 두무진과 백사장 등 북한 몽금포자 지척인 섬.
우리 군인들이 철통같이 잘 지키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삑살2옥도23.06.01 08:04
냉전의아픔   아름다운 백령도 평화의그날을 위해   행복을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6월의첫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그치23.06.01 18:41
백령도 사진 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보리수323.06.01 10:43
백령도 여행때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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