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강 2
소산/문 재학
꿈같이 흘러간 사랑의 강에
행복의 노(櫓)를 젓던
그 시절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출렁인다.
짙은 어둠으로 깊어가는 밤
변하지 않는 추억 가슴에 안고
쓰라린 슬픔
한숨으로 태우는
밤이 길기도 하여라.
운명도 짓궂은 사랑의 강
쓸쓸히 건너야 하는
눈물의 다리에
가슴 저미는 찬 바람이 분다.
덧없는 세월 따라 흘러온
세상살이 파도 속으로
미소로 떠오르는 임의 모습
왜 이리 애달프기만 할까.
노을풍경23.06.20 11:04
황혼이 짙어 갈수록 괜시리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지요
우리들에게도 청춘에 봄날들이 분명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럴수록 내일이 아닌 오늘을 위한
즐거웁고 소중한 오늘을 만들어 가야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소산님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나날이 더워져 가는 여름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시원하신 여름이 되십시요~
산월 최길준23.06.20 14:58
세월속에 묻힌 사랑 언젠가 우리는 이별을 합니다
빠르고 늦음의 차이 잠시 왔다 가는 소풍같은 인생 허욕도 버리고 욕망도 버리고
이젠 저무는 강가에서 나를 뒤돌아 봅니다.
道公/서명수23.06.18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