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어떤 행복

소산1 2022. 11. 2. 11:10
어떤 행복
소산/문 재학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질병
건강한 삶을 위해
아내와 함께
정기적으로 찾는 병원


새털구름을 앞세우고
시원한 은빛 강변 물줄기 따라
병원 가는 길


차창 밖으로는
가을 정취가 무르녹는
풍요로움이 넘실거린다.


살아있기에 누리는 행복
언젠가는 이 행복도
한 줄기 추억의 빛으로 남겠지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생각하면
병원을 갈 수 있는
지금의 이 건강. 이 시간도
마냥 누리고 싶은 행복이다.


 은빛22.10.22 09:06
부부가 나란히 병원가는것도 어쩌면 행복인것 같습니다

노을풍경22.10.22 15:04
병원을 가며 오가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느끼는  이 순간에 또 다른 어떤 행복이 있을까
누릴 수 있는 순간 그 또한 건강함으로 안을 수 있는 행복이지요
마음 행복해지는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눈보라22.10.24 05:45
문재학 시인님 ~
60. 70대를 맞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아주 적절하게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질병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 진찰이 필요하는  우리들의 세대입니다.   참 좋은시에요~^()^

道公/서명수22.10.22 08:10
문재학 선생님
저도 70고개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병원가는일이 정말 싫지만 내가 살기 위해 가야합니다.
모든 병이 초기에 발견이 되면 그만큼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잖아요?
그래서 병원을 친구 삼아 저도 잘 갑니다.    그저 건강이 제일입니다.
마지막 대목이 제 마음을 울리네요.
감사 드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진춘권22.10.24 08:22
어떤 행복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최원경22.10.23 06:00
소산 선생님 늙으면 병원은 내 집 안방 드나들듯 하지요 ㅎㅎㅎ
그래서 건강이 제일의 재산이라 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뿌니22.10.22 09:28
계절이 바뀌듯  내 몸과 정신도 바뀌여 가고 있어요
걸음은 느려지고 얼굴은 점점 노인네로 변해가고  귀는 점점 더 어두워 가고
앉았다 일어날려면  에고에고 소리는 점점더 높아이지고
이것이 계절이 바뀌듯  내 몸도 정신도.....  바뀌여 가고 있습니다,

산나리22.10.22 13:41
그렇습니다
병원을 가드래도 살아있기에 누리는  행복감이지요
매 순간 이 화창한 가을날 보는것 만으로도   누리는 축복이지요 ^^^^

세네년년22.10.22 12:25
 좋은 말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잘 봄니다 감사합니다~~~

이영태22.10.24 12:11
고운 옥고 고이 배람했습니다
맑은 시심 끊임없이 지피시고   문운 창대하십시오^^


협 원22.10.24 18:08
지나간 시간은 천년도 한순간...
편하게 숨쉬는 이순간 백년처럼 길게 아껴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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