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함박눈

소산1 2010. 1. 7. 09:02

함박눈|자작 시

소산 |

| 조회 20 | 10.01.04 18:34 http://cafe.daum.net/eyudang/LNH1/618 

함박눈

      소산/문 재학

 

흰눈이

펑펑 쏟아진다.

마음은 동심에 뛰놀고

 

티 없이 맑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송이송이 내린다.

 

세상의

모든

소음을 삼키면서

 

고요한 환희가

온 누리에 퍼진다.

 

인간사

온갖 감정을

하얗게 지우면서

 

마냥

포근히 내린다.

 

산비둘기

퍼덕거리는 산하

 

상쾌한 기운이

생기를 더 하면서

 

밀려오는

하얀 희열

허공에 나풀거린다.

 

 

청강

쉬어갑니다수고하셔습니다 10.01.04 18:43

 

산나리

눈이 오는 날은 소음도 더러움도 눈속에 파뭍혀... 그시절 눈내리던 날에 동화속 그림같은 하얀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소산님도 오늘 함박눈이 내리는날 이리도 아름다운 시를..... 즐감했습니다. ^^ 10.01.04 19:12

 

곤쇠넝감

허공에 마음을 날리면 못된 욕심도 없어지겠죠?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0.01.04 21:27

 

시인 김현만.

겨울 아침창 쏟아붇는듯 날이는 눈속에 녹아 내리는 지난 세월하얀 그림자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담아 허공속으로 날려 보네시고 계십니다...산비들기 구구데는 겨울 아침 선생님 글안에서 행복 했습니다. 05:49

 

미연

티없이 맑은 시절이 생각나는 시"속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10.01.05 14:

 

안개

지금도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있습니다, 님의글 되뇌이면서 송이송이 내리는 눈을 바라봅니다, 10.0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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