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자작 시
소산 |
| 조회 20 | 10.01.04 18:34 http://cafe.daum.net/eyudang/LNH1/618
함박눈
소산/문 재학
흰눈이
펑펑 쏟아진다.
마음은 동심에 뛰놀고
티 없이 맑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송이송이 내린다.
세상의
모든
소음을 삼키면서
고요한 환희가
온 누리에 퍼진다.
인간사
온갖 감정을
하얗게 지우면서
마냥
포근히 내린다.
산비둘기
퍼덕거리는 산하
상쾌한 기운이
생기를 더 하면서
밀려오는
하얀 희열
허공에 나풀거린다.
쉬어갑니다수고하셔습니다 10.01.04 18:43
눈이 오는 날은 소음도 더러움도 눈속에 파뭍혀... 그시절 눈내리던 날에 동화속 그림같은 하얀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소산님도 오늘 함박눈이 내리는날 이리도 아름다운 시를..... 즐감했습니다. ^^ 10.01.04 19:12
허공에 마음을 날리면 못된 욕심도 없어지겠죠?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0.01.04 21:27
티없이 맑은 시절이 생각나는 시"속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10.01.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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