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사랑도 산행

소산1 2009. 10. 31. 20:35

사랑도 산행

             小山. 文 載學

 

 

바다에 떠있는 지리산과 옥녀봉

충무시 사랑도다.

 

삼천포 와룡산과 연륙교가

지척에서 손짓하는

삼백리 한려수도 다도해에

 

기암절벽

수직으로 융기된 시루떡 바위가

左右에 수많은 섬들을 거느리고

잔잔한 감탄을 자아내고

 

시종일관

아찔한 칼바위 능선이

바닷바람보다 먼저

쏟아지는 땀방울을 걷어낸다.

 

굴 수하식 부표가

유리알처럼 가득히

섬 사이로 떠있는 바다

 

간간히 지나는 톹통배가

작은 물보라 일으키며

잠자는 漁村을 깨운다.

 

산새들과 풀벌레 합창과 함께

잠시도 긴장을 풀수 없는

스릴 넘치는 사랑도 산행.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한려수도의 멋진 풍광과 낭만을 엿볼 수 있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09.08.26 10:35
  
저도 언젠가 충무에 가 봤지요. 가는곳 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선 합니다 . 특히 달아 공원에서 바라본 섬들이 손에 잡힐것 같이 가깝게 느꼈습니다. 09.08.26 14:05
 
아름다운곳을 다녀 오셧습니다. 저도 몆번 다녀온 곳입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상 통영시 관할이고 뱀사자 둘량자를 써서 사량도 라고 하지요 지리망산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 국립공원은 그야말로 세계 음뜸이죠 건필 하소서..... 09.08.26 19:45
 
센스  솔향 최명운 09.08.27. 06:54
그 모습을 멀리서라도 그려집니다 부표가 떠있는 바다 통통배 바다에 획을 그리며
 
 
素堂/김태은 09.08.27. 11:24
소산님의 시상이 부럽습니다. 통통배가 눈에 아롱거리고.....산행의 멋진 모습을 그려 봅니다.
 
 
문광 윤병권 09.08.27. 19:26
문제학 선생님의 건운을 기원합니다. ^^*
 
 
仁塘/윤명숙 09.08.28. 01:27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고운 글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사랑도 가서 소산님의 시상에 저도 한번 젖어 보고 싶군요~^^ 09.08.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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