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소산/문 재학
상념의 골은 깊어 가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빛바랜 그 옛날 추억들이
난무(亂舞)하는 불면의 밤
세월이 삼키고 간
잊을 수 없는
꿈같은 지난날들이
차가운 냉기 속
어둠을 사르며 다가온다.
기우는 조각달도
애처로운 밤
유명(幽冥)을 달리한 임들이
왜 이리 그리울까?
아 덧없는 삶이여
무정한 세월이여
그리움의 나래를 거느리고
하얗게 지새우는 밤이 애달프구나.
고요함이 깊을수록 왜그렇게 많은 생각이 줄을 이어 들까요.
지난 날들의 그리움의 순간들...두터워지는 미련 앞에서...
잠 못 드는 밤 좋은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님의 시정을 읽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고맙습니다.
방마리26.03.07 10:55
잠 못드는 밤엔 이런생각 저런 생각에 ~ 지난 주억 더듬는 시간 갖을수 있으면 그것도 행복한 시간 이지요.
글 좋아요.
눈보라26.03.11 17:0
몇일전 저의 작은 아버지가 작고 하셨는데... 왜 그리 슬픈지...
연세가 드셨는데도 한번 가시면 다시 볼수 없음에 인생 허망을 느꼈습니다
문 시인님의 글 속에 인생을 회고 해봅니다.
최원경26.03.07 09:29
밤잠을 못 이루면 잡념이 판을 치는 머리 속 이지요.
허나 과거에 연연 하지 말고 생각을 달리하면 잠이 듭니다.
깊은 잠은 보약 이라는데 늙으막에 깊은 잠이 어렵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