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잠 못 드는 밤

소산1 2026. 3. 13. 06:35

잠 못 드는 밤

소산/문 재학

 

상념의 골은 깊어 가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빛바랜 그 옛날 추억들이

난무(亂舞)하는 불면의 밤

 

세월이 삼키고 간

잊을 수 없는

꿈같은 지난날들이

차가운 냉기 속

어둠을 사르며 다가온다.

 

기우는 조각달도

애처로운 밤

유명(幽冥)을 달리한 임들이

왜 이리 그리울까?

 

아 덧없는 삶이여

무정한 세월이여

그리움의 나래를 거느리고

하얗게 지새우는 밤이 애달프구나.

 

 

고요함이 깊을수록 왜그렇게 많은 생각이 줄을 이어 들까요.

지난 날들의 그리움의 순간들...두터워지는 미련 앞에서...

잠 못 드는 밤 좋은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덕산정26.03.11 09:57
님의 시정을 읽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고맙습니다.
방마리26.03.07 10:55

잠 못드는 밤엔 이런생각 저런 생각에 ~ 지난 주억 더듬는 시간 갖을수 있으면 그것도 행복한 시간 이지요.
글 좋아요.

 

눈보라26.03.11 17:0

몇일전 저의 작은 아버지가 작고 하셨는데... 왜 그리 슬픈지...

연세가 드셨는데도 한번 가시면 다시 볼수 없음에 인생 허망을 느꼈습니다

문 시인님의 글 속에 인생을 회고 해봅니다.

 
 

최원경26.03.07 09:29

 밤잠을 못 이루면 잡념이 판을 치는 머리 속 이지요.

허나 과거에 연연 하지 말고 생각을 달리하면 잠이 듭니다.

깊은 잠은 보약 이라는데 늙으막에 깊은 잠이 어렵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떠오름의 잊지 못할 그리운 추억들 쌓여만 가는 인생의. 슬픈 연가
상기하며 貴詩 감상 잘했습니다

   
님은아직26.03.07 21:35

깊은 감정 속에 느끼는 참된 그리움 그려보는 소산의 작품 감사합니다.

 

꿀벌26.03.07 21:14

잠 못 드는 밤
공감하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松山 차원대26.03.07 18:04

자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요
낮에는 졸립고 약을 먹어봐도 별 차이가 없어요
침향이 잘 듣는다더니 그것도 그렇고 나이를 괜히 먹어가지고는... ㅎㅎ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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