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戀慕)
소산/문 재학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의 장벽은
무정세월로 흐르고
쌓이는 미련은
가슴앓이로 남았다.
파란 밤하늘이 깊어가는 밤
은하의 별빛이 쏟아지는
머나먼 하늘가로
떠나간 사랑의 빈자리가
긴 그림자로 다가온다.
연모의 심지를 태운
그 세월이 얼마였던가
허망하기 그지없네.
삶의 향기
행복을 꿈꾸던
메마른 가슴에는
차가운 밤바람이 스며들고
한숨의 강으로 흐르는
애달픈 사연은
꿈의 빛으로 녹아내린다.
무한23.03.18 16:55
가슴이 아프지만사랑의 묘약은 없나 봅니다
애닯은 사랑의 흔적을 더듬어 봅게 되네요
애닮은 사연은 꿈의 빛으로 목아내린다
애잔한 시 애처롭습니다
선생님 고운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