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서러움

소산1 2023. 2. 3. 13:24

서러움

소산/문 재학

 

처연(悽然)한 달빛이

창가를 물들이는

적막한 밤

 

정겨운 옛 임의 품

따뜻한 온기가

왜 이리 생각날까.

 

그리움의 창을 열면

밀려드는 서러움

핑 도는 눈물이 말해주네.

서러움의 아픈 상처를

 

이룰 수 없는 꿈에

얽히고 얽힌 서러움

서럽다생각하니 더욱 서럽다.

 

차가운 탄식(歎息)으로 흐르는

서러움의 검은 물결은

허전한 가슴으로

쓰라린 슬픔이 되어

하염없이 젖어 드네.

 

 

무한23.01.28 23:14
날씨가 추우니 포근한 품이 더 그립습니다..
예전엔 아무렇지도 않던 그리움이 사무치는 겨울밤 이네요~
 
 
嘉藍 (가람)23.02.02 12:17
가슴깊이 밀려 드는 외로움과 서러움이     마음의 그림이 되고 좋은 시가 탄생합니다
고독을 즐길 줄 아는 것도 삶의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所向 정윤희23.01.28 20:45
이룰 수 없는 꿈에
얽히고 얽힌 서러움
서럽다. 생각하니 더욱 서럽다...
아유 어느 분이 선생님을 서럽게 만들었는지요....  안타까워요~~~~   힘내세요~~~
 
 
소당/김태은23.01.30 03:25
 세월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달콤했던 추억이 그리우신가보죠?
아름다운 추억 고히 간직 하소서.
 
 
모르리23.01.29 19:15
옛샹각 그래도 그리움이니 서러워서 좋아요
 
 
가을하늘23.01.28 15:11
서러움 좋은 글 감사합니다
1월 마지막 주말 즐겁고 힘찬 걸음되세요~~
 
 
道公/서명수23.01.28 18:36
서러운의 여운이 가슴을 울려 주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문재학님
서러움의 고은시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싸늘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산월 최길준23.01.31 13:08
가신임 그리워 잠 못드는 밤
찬 북풍에 마음은 시리고    살아생전 님 따스한 품 언제 다시 보려나
긴 그리움에 눕는 겨울 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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