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겨울밤 소묘 3

소산1 2020. 1. 19. 10:35

겨울밤 소묘 3|★--------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40 |추천 0 |2020.01.09. 13:56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84 

겨울밤 소묘 3

소산/문 재학


앙상한 가지를 울리는 삭풍(朔風)

매서운 냉기로 얼어붙고


요요(寥寥)한 달빛의 긴 그림자

음영(陰影)으로 흔들리는 밤풍경이

을씨년스런 한밤에


활활 타는

따뜻한 임의 품속이

한없이 그리워라.


추억의 마디마디 마다

떠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못 잊어 괴로운 가슴에

터지는 한숨은

깊이를 모르고


넘치는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기나긴 밤


밝은 하늘을 수()놓는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

 


雲泉/수영 20.01.09. 18:38
긴 어둠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외로움이 다가오면
잠 못 이루는 요즈음 겨울밤이 되었어요
늘 관심을 잃지 않고 시를 올려주신 성의가 넘 감사합니다~ 
    
문천/박태수 20.01.10. 18:19
터지는 한숨 넘치는 고독으로 잠 못 이루는..
겨울밤 소묘3,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홍두라 20.01.09. 18:48
어릴 적 시골에서 겨울나기 그 때를 생각납니다
겨울 추억이 생각이 나네요 ~ 

협원 20.01.12. 05:27
옷을 입으면 여자는 남자 품으로
옷을 벗으면 남자가 여자 품으로...
만고불변 인데
생각하는이 없더라..
고운 시 감상하면서 지난세월 즐거움 추억 합니다

꿀벌 20.01.09. 20:17
임그리워 동지 섣달 긴긴밤 잠못이루고 밤을 새웠는데
기러기가 임의 편지 한장 물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명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날씨는 춥지만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정미화 20.01.10. 13:24
활활 타는
따뜻한 임의 품속이
한없이 그리워라.
추억의 마디마디 마다
떠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좋은글 에 즐감했어요
소산 선생님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雲海 이성미 20.01.09. 20:00

겨울 밤은 참으로 길게만 느껴집니다
임그리운 밤 사뭇 적막이 울리기도 하지요

은빛 20.01.10. 14:59
겨울가지끝의 울림이 전해지는 고운글 즐감 합니다

선화공주 20.01.10. 18:44
처연하네요......기러기떼 본지 오래..

미량 국인석 20.01.11. 22:21
깊어가는 겨울밤이 애틋한 시향에 더욱 쓸쓸한가 봅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소산 선생님!^^

산월 최길준 20.01.15. 16:16
겨울밤 소묘 3......밝은 하늘을 수(繡)놓는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
....좋은 글향에 쉬었다 갑니다.

소당/김태은 20.01.13. 07:23

기나긴 밤에 왜 ? 난 그리 잠을 잘 자는지 .......
아련히 떠오르는 것은 짝사랑 추억만 .....ㅎㅎㅎ


잠자리 20.01.11. 12:26

저까지 쓸쓸해지네요. ㅎ

송록골 20.01.13. 18:39
무심한 기러기 떼 울음소리만
'"처량하게 귓전을 울리네."
이해됩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20.01.12. 23:22

길디 긴...
겨울밤 소묘 3 ㆍ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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