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진눈깨비의 비애

소산1 2020. 2. 4. 10:14

진눈깨비의 비애|★--------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42 |추천 0 |2020.01.30. 11:12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87 

진눈깨비의 비애(悲哀)

소산/문 재학


젖어서 슬픈 미련의 진눈깨비

사랑 잃은 길 위에 질척거리네.

못 잊어 흔들리는 마음안고

바라보는 황야(荒野)의 길


사랑의 정이 그리워

저절로 흐르는 눈물

하염없이 바라보는

초점 흐린 시선위에 넘치네.


새하얀 자태의 기품은 어디로 가고

꽁꽁 얼어붙은 세상길에

삶의 의미가 서글픔으로 얼룩지는가.


서러움으로 엮인 숙명

서러움을 복 받듯 해도

눈길 주는 이 하나 없네.


모두 다 지나가는 꿈이런가.

회한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빤짝이며 사라지는 무정한 꿈

허망하게 접어야 하는 운명이여.



모르리 20.01.30. 19:47
마치 한 인생의 험난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건강하세요 
    
자스민 서명옥 20.01.30. 16:31
진눈깨비의 비애
올핸 불쌍했어요
내리다 만
진눈깨비
그나마 좋았던것 같아요
하얀 눈을 볼 수 없어서요
            

꽁꽁 얼어붙은 세상길에
삶의 의미가 서글픔으로~
맞아요
세상이 시끄러우니
지눈깨비도 화가 난듯 하네요


은빛 20.01.30. 22:30
진 눈깨비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즐감 합니다 


균담 20.01.30. 20:57

하늘에서 더욱 굴절되는 진눈깨비는 빛나고 눈이다
하고 내곁에 다다라선
어느 새 물로 변하는 허망함을
인간의 일생으로 그려내시는
시인의 마음은 대단하다고 그저 감탄하옵니다
새 해에도 강령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예랑 20.01.31. 09:47
사람이 태어나면 운명 숙명은 따르기 마련인가 봅니다
늘 본받을 만한 좋은 시에 감사드립니다 ~ 

  협원 20.01.30. 20:30

비도 눈도 아나면서 길을 질척거리게 하는 짖눈개비...
내 인생 살이와 별반 차이 없어
우산도 쓸까말까?
장화도 신을까말까?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까 말까?
방향 가늠하기 어려워 하면서.귀한 싯귀글에 초을 칩니다 


  미연 20.01.30. 19:07

오오라~~무정한 꿈 이어라 공연히 제 마음이 서글퍼 지네요

 

雲泉/수영 20.01.31. 08:00
올해는 아직 우리지방은 지눈개비가 아니더라도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편안한 쉼 가지시고 좋은아침
맞으셨는지요 오늘만 수고 하시면 주말로
이어지는 쉬는날입니다 일 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잘놀고 자신을 위하여 즐긴 시간도
활력을 되 찾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랑한 하루이길 빌어요

문천/박태수 20.01.30. 21:04
젖어서 슬픈 진눈깨비의 비애..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소당/김태은 20.01.31. 12:24         
눈물 마를 때 된 것 같은데 ....ㅋㅋㅋ 건안하시죠? 올 봄엔 한번 모여야 하는데.....
어제밤 뜬구름없이 꿈에서 봤어요 별일 없으시죠?

산나리 20.01.31. 12:46
진눈깨비는 왼지 울적한 분위기죠 , 함박눈 펑펑 쏟아졌으면~~ ㅎ

옥화 20.01.31. 11:15
진눈개비가 밟힌 눈위 걸어보는 옛시절이 그리워요
좋은 시 주심에 고맙구요

雲海 이성미 20.01.31. 00:57
어릴적에는 진 눈깨비가 자주 내렸는데 요즘은 볼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20.01.31. 10:35
소리없이 왔다가 사라지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아야겠지요

경사났네 20.02.01. 22:00

서러움으로 엮인 숙명
서러움을 복 받듯 해도
눈길 주는 이 하나 없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존재하지요~


홍실 20.01.31. 18:03

질척 거리던 길을 걷고 나면
금방 흔적없이 사라지던 발자욱~~
조금전 걸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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