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망향천리

소산1 2017. 9. 23. 09:30

망향천리|★--------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27 |추천 0 |2017.09.20. 10:29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161 

망향천리

소산/문 재학


태생의 인연이 곱게 타오르며

언제나 가슴에 살아있는

가고픈 고향산천


맑은 영혼으로 피어나

결코 시들지 않는

유년시절의 꽃바람이 부는 고향


마음은 달려간다.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는

머나먼 고향등불을 향해


은빛날개를 빤짝이는 그 강물

민둥산허리를 휘감아 돌아가던 시장(市場)

긴 띠를 이루는 하얀 장꾼들

아련한 꿈길로 흔들린다.


휘영청 만월의 달빛에 젖어 흐르던

차마 못 잊을 그 시절 고향의 향기


잔잔한 희열(喜悅)로 녹아있는

그리움 속에는

보석 같은 추억이 살아 숨 쉰다.


 

50~60년대는 산이 모두 헐벗어 민둥산이었다.

기다리던 장날이면 하얀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산길에 긴 띠를 이루었고

시장에는 有色 옷 하나 없는 남녀노소 불문 온통 하얀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그래서 白衣民族

 


산월 최길준 17.09.22. 13:34 new
망향천리......휘영청 만월의 달빛에 젖어 흐르던
차마 못 잊을 그 시절 고향의 향기
...고운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윤우 : 김보성 17.09.21. 23:47

추석이 다가오니..선생님에 글이 지난날에 시간들과 고향에 그리움이 미려옵니다..
조석간에 기온차가 심한 요즘..선생님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읍↑신사 17.09.20. 20:45
헐벗고 가난했던 눈물겨운 시절에 가슴 아픈 시 입니다.
그래서 옛날 사진을 보면 하얀 옷만 보이는 군요.
추석이 다가오니 고향이 그리웁고 추억이 생각납니다.
좋은 시에 잘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崔 喇 叭 17.09.21. 04:24
차마 못 잊을 그 시절 고향의 향기!!! 그렇습니다 잊지 못할 고장이 고향이지요 오늘도 좋은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雲泉/수영 17.09.20. 12:40
망향천리 먼거리에서 고향을 그리며 생각하고 바라 보면서
정든 고향을 가지못하고 있는 실향민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해 봅니다 항상 깊은 시를 주시는 소산님 감사합니다 ~
`
옥화 17.09.20. 13:23
고향이 있어도 천리길 먼길 이북이 고향인 사람들은
언제 고향을 가 볼지 애타겠습니다
좋은 시 명시글 감명깊게 봅니다 ~

꿀벌 17.09.20. 21:51
말향천리에 두고온 고향이 실향민들은 얼마나 그립겠습니까?
요즘은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객지에 나가서 사는 자식집에 가는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다 나이 탓이라고 생각 합니다
시인님 명시글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woo1430 17.09.20. 22:42
그시절은다그랬죠! 어린시절생각이나는군요!

srfww백풍 17.09.21. 14:44
고향의 추석을 앞 둔 이 때 그리움의 향기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약돌 17.09.20. 19:51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묻어 납니다 
    
문천/박태수 17.09.20. 15:19
그리움 속에 희열로 남아 있는 망향천리..
아름다운 글향에 쉬어갑니다

진달래 17.09.20. 23:21
명절이 가까이오면 더 그리운곳이 고향이지요 
    
황포돗대 17.09.21. 18:32
예전 고향은 정이듬뿍어린곳 이였으나 지금은 또래 친구들은 북망산천으로가고 후배 몇몇이 있구요 낫설고 정이그리워져갑니다 이제 어린시절 육이오 전쟁시절 학교도 휴교 총소리 포탄 떨어지는소리 먹거리로 고생많이한 세대 모두 건강하게 마무리 합시다

팔마산 17.09.22. 08:55 new
멋지고 아름답고 고은 작품과 글을 올려주시어 볼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도록 하여 주시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요사히 날씨가 말복은 지났지만 계속되는 더위에 항상 건강하세요.

수장 17.09.21. 06:42
타향살이하면서 한번도 고향을 잊은적이 없었답니다
그날의 고향은 늘 가슴에 남아있지요

은빛 17.09.21. 07:23
글을 읽으니 고향을 많이 그리워하시는것 같아요
아마도 가실수엇는 고향 같습니다 
    
산길들길 17.09.21. 15:56
어릴적 보던 하얀물결의 장꾼들이 그리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雲海 이성미 17.09.21. 08:02
그 고향을 언제 딛어볼까하는 마음의 그리움이
아려옵니다 선생님 고운글 즐감합니다


예랑 17.09.20. 14:33
마음은 고향에 가 있으나 몸은 가지못하는 안타까움입니다 ~

꽃미 17.09.20. 15:58
추석이 다가오니 고향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원앙요정 17.09.20. 22:20
이제 즐거운 명절 다가오네요. 고향 같은 향기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가오늘 한 가위 명절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푸른별 17.09.20. 19:58

추석이 다가오니
더욱 달려가고푼 고향입니다
고운그시에 감사한 마음 놓고 갑니다
건안 하소서

문천/박태수 17.09.20. 15:19

그리움 속에 희열로 남아 있는 망향천리..
아름다운 글향에 쉬어갑니다


꽃반지 17.09.20. 19:49

시인님!
저는 벌써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정겨운 고향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밤

이번 추석에는 마음의 고향으로 갑시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눈보라 17.09.20. 17:15

문재학 시인님 ~
추석이 가까워 오는 이 시점
시향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가고픈 고향산천 그립습니다..^*^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위 밤  (0) 2017.10.11
무장산의 가을  (0) 2017.10.01
어머니 사랑  (0) 2017.09.17
사랑의 강  (0) 2017.09.08
여름밤의 꿈  (0)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