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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

소산1 2017. 8. 31. 09:28

'Netizen Photo News' '2017. 8. 31(목) |③  네티즌포토뉴스 ▒

최신형 | 조회 660 |추천 35 |2017.08.30. 21:02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FwrM/7265 


'Netizen Photo News' '2017. 8. 31(목)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지기 '최신형'
오늘의 추천시

joins.com
    …»행복 (2)      
    시인/소산  문 재학
    저마다의 가슴에 피어나는 열락(悅樂)
    감미로운 미소의 꽃이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욕심과 욕망을 담아내고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찬란한 별무리로 쏟아진다.
    맑은 영혼으로 누리는 행복
    타인과 비교하면
    크게 시들어지는 꽃
    오직 한번뿐인 삶
    초로(草露)같은 삶이라도
    내일의 꿈은 언제나 밝으니까
    근심걱정일랑
    깃털처럼 날려 보내고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쓸어 모아
    보석 같은 행복의 꽃을 피워보자.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물-결-이태호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기계적일 정도로 반복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작가는 구체적인 풍경의 묘사보다 그리는 행위 자체와 그 행위를 하는 자신을 돌아본다는 데에 의미를 둔다. 이태호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해운대K갤러리'(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개인전을 연다.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계절, 국내동향'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가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2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9.2도까지 오르는 등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나흘 전부터 돌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평년(20.8도)보다 4.7도 낮은 16.1도를 기록했다. 동두천 13.6도, 인천 16.5도, 수원 16도, 이천 13.6도를 보이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낮게 출발했다.

▷*…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28도)보다 1.3도 낮은 26.7도였다. 최저기온 역시 19도로 평년(21도)보다 2도 낮았다. 특히 2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 머물렀다. 이는 평년(28.1도)보다 4.1도 낮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더니 어제(29일)부터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졌다"며 "어제 오늘 서울은 9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급변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 상공에 있는 절리저기압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남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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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의 푸른 모습
선선한 가을 중순 날씨는 내달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찬 공기로 만들어진 시베리아 고기압도 기온 변화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해상에 위치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찬 바람 끌어내리며 우리나라에 유입하고 있는 것이다. 낮에는 일사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더라도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공기가 빠르게 식게 된다.

▷*… 9월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달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5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며 "9월 중후반에는 일부 내륙지역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낮에 일사량이 많으면 덥다고 느끼겠지만, 여름철 폭염처럼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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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월인데 긴소매···갑자기 찾아온 가을 날씨 왜?
서울, 최저기온 20.8도…평년보다 4.7도나 낮아 절리저기압·시베리아고기압 영향…찬공기 유입 다음주 중반까지 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9월 중후반, 일부 내륙 중심으로 늦더위 가능성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30일 출근길 시민 상당수는 긴소매 옷을 입고 거리를 나섰다. 반팔 차림으로 집을 나선 일부 시민들은 한 손에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발걸음을 제촉했다.

직장인 이모(30·여)씨는 "반소매를 입고 집을 나섰다가 공기가 차가워서 외투를 가지고 나왔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에어컨을 켜야만 잠들었는데, 어제는 자다 말고 새벽에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추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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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한 그루에 4천 송이가 열렸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13년생 포도나무 “가지치기로 규제 않고 유기농재배와 토양관리”


◇ 한 그루에 무려 4천송이가 달린 포도나무가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희성농장은 2005년에 심은 13년생 포도나무(일명 머루포도)에 4천송이가 열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포도나무는 해마다 최대 착과기록을 경신해 왔고, 지난해에는 3500송이를 넘겼다. 이 포도나무 1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은 1천㎡에 이른다.<△ 사진:>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에는 포도나무 1그루에 4천송이가 열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고창군 제공

▷*… 일반적인 포도는 1그루에서 50~100송이가 열린다. 기네스북 최대 기록은 일본에서 열린 3천송이로 전해지고 있어 이 나무가 비공인 세계 최고 기록인 셈이다. 이 농장엔 이 포도나무를 포함해 모두 24그루가 있다. 5그루가 2천송이 이상 맺었고, 나머지 18그루도 1천송이를 넘겼다.

도덕현(57) 희성농장 대표는 “일반적인 재배방법과 달리, 줄맞춰서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냥 나무가 잘 자라도록 놓아 둔다. 자가제조한 퇴비를 이용한 유기농재배와 철저한 토양관리, 시설환경을 유지해 건강한 나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한 포도는 ‘우리가총각네’라는 쇼핑몰과 계약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대표 도덕현씨가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 내년 2월에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하는 아들 희성씨는 아버지 뒤를 이어 다수확 포도나무를 계속 가꾸고 재배할 생각이다. 어차피 아들이 후계자가 될 예정이어서 농장이름도 아들 이름에서 따왔다.도 대표는 “앞으로 포도나무를 24그루에서 12그루로 절반을 줄여 서로 연결시키는 연리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재배하면 포도나무 1그루에 모두 4만송이 넘게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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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매 대세로 변화되는 명절 열차 예매 풍경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를 하고 있다.올 명절 열차 승차권 예매는 연휴 기간이 길어 예매객이 분산되고 온라인 예매가 대세를 이루면서 예년과 달리 혼잡이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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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쌀 정책 여파···벼 재배면적 또 역대 최저
감소율 -3.1%···6년만에 최대 폭 감소

변해정 기자 = 벼 재배 면적이 역대 최저기록을 새로 썼다. 농촌 인구 고령화와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 영향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벼·고추 재배 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5만4785ha(헥타르)로 지난해에 비해 3.1%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7년 이래 가장 낮다. 종전의 최저 기록은 지난해의 77만8734ha였다. 감소율로는 지난 2011년(-4.3%)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 이 통계는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통계청으로 이관됐으며, 통계청이 벼·고추의 재배 면적을 표본 조사해 추정한 잠정 결과다. 벼를 재배하는 논 면적이 75만4386ha로 지난해의 77만7872ha 보다 3.0% 줄었다. 밭 면적은 862ha에서 399ha로 53.7%나 감소했다. 홍병석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건물건축·공공시설 증가로 경지 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타 작물 재배로 전환한 농가가 많았다"며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벼 재배 면적이 16만1492ha로 가장 넓었다. 뒤이어 충남(13만4035ha), 전북(11만8363ha), 경북(9만9551ha), 경기(7만8484ha) 등의 순이었다. 고추 재배 면적도 2만8329ha로 지난해의 3만2181ha보다 12.0%(3852ha) 감소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진데다 이식기 가뭄까지 겹친 탓이다. 경북의 고추 재배 면적이 6368ha로 가장 넓었다. 전체의 22.5%에 해당한다. 경북 다음으로 전남(4412ha), 전북(4279ha), 충남(3065ha), 경기(2670ha) 순으로 나타났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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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춧값…金치된 김치 식탁서 사라질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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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가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비 때문에 속이 곯아 생산량이 급감한 탓에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배춧값이 금값이 된 가운데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배추(상품) 1포기는 평균 6천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싼 곳은 5천490원이지만 비싼 곳은 8천원이나 된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3일(2천500원)에 비해 포기당 170%나 오른 것이다. 가뭄 속에 가격이 서서히 오르다가 장마가 이어진 7월 26일 포기당 평균 가격이 5천55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8일 6천24원으로 인상됐다. 6천원대를 넘어선 배춧값은 지난 28일 6천768원에 거래되는 등 불과 열흘 만에 12.4%(744원)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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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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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철강업계 만난 백운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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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권오준(왼쪽 두번째) 포스코 회장, 우유철(오른쪽 두번째) 현대제철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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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환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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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미국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초청 환영 만찬에서 김인호(왼쪽 다섯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 에드 로이스(왼쪽 네번째) 미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래드 슈나이더 미하원의원, 아미 베라 의원, 제니퍼 곤잘레스 콜론 의원, 에드 로이스 미하원 외교위원장, 김 한국무역협회 회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박진 한미협회 회장, 테드 요호 의원,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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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중국 화천과기와 28억 규모 수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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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서울 =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는 중국 화천과기와 28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6%에 해당하는 규모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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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합의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노조와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갈수만 기자 /노사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 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임금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노조는 지난 8월11일 쟁위 행위 투표를 가결하는 등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그 동안 회사는 내수 판매 부진 돌파와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하였고 노조는 사원들이 수고한 노력에 대한 보상과 처우 개선을 주장해 왔다. 회사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보상과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노조에 수정안을 제안하여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 이번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9월1일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가결이 되면 지난 5월15일부터 시작했던 임금협상이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 된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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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특허' 선두 기업?
… 구글은 10위에 그쳤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미래차 등 선두는?


◇ 자율주행차, 전기차, 미래차 등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구글이나 애플을 떠올리곤 한다. 이 글로벌 IT 공룡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아우디 포드 BMW 등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들은 조만간 설 자리를 잃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 사진:> 지난 6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서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타고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 등 IT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들을 쉽게 앞지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쾰른경제연구원(Cologne 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5839건의 관련 특허를 분석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관련 특허 기술이 338개로 전체 10위에 그쳤다. 애플은 10위권에 들지도 못했다. 거창한 선언을 통해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기업으로 각인됐지만, 정작 관련 특허는 거의 갖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자존심을 구겼다.



◇ 반면 한때 생존을 위협받았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오히려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온 로베르트 보쉬는 958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웹사이트 캡처

▷*… 언뜻 놀라워 보이는 결과이지만 보쉬는 꾸준히 자율주행차 기술에 집중해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보쉬는 또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을 위한 조향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테슬라에 자율제동시스템 같은 주행 보조장치를 공급하는 등 경쟁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해오기도 했다.

보쉬에 이어 아우디, 포드, 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각각 2위(516개), 4위(402개), 5위(380개)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속했다. 일본 도요타(362개)도 7위에 올랐다. 뒤늦게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을 선언한 국내 자동차 업체는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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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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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민주당 “北, 떼 쓴다고 밥 먹여주는 일 절대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떼 쓴다고 밥을 먹여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현안브리핑을 갖고 “일본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은 동북아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것이라면, 이는 반드시 실패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계속 그렇게 한다면 제재와 고립만이 뒤따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굳건한 한·미·일 동맹 및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기민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북한은 고강도 제재와 압박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는 대화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은 즉각 일체의 도발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말했다.

▷*… 이어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1998년 노동미사일 이후 19년 만에 일본 영공을 통과했다는 점”이라며 “어떤 명분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북한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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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숙 할머니 조문하는 추미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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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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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朴 출당' 움직임에 술렁이는 자유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논의를 공식화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전 '자진탈당 권유' 형식으로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30일 당내가 술렁이고 있다.

◇ 이현주 장서우 기자 / 친홍계를 포함해 상당수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필요하다며 홍 대표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지만 친박계는 1심 판결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홍 대표가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날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은 9월 내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 권유를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30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

▷*…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는 징계의 일종으로 자진탈당 권유를 의결할 수 있다. 탈당 권유를 받은 당사자가 10일 이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별도의 의결 없이 제명 처분된다. 당내 갈등 소지가 큰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내쫓는 '출당' 형식이 아닌 간접 방식의 '자진탈당 권유'를 해 분란을 줄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같이 움직임에 친박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절대 자진탈당 권유를 받아들여 스스로 나갈 분이 아니다"라며 "홍 대표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대표가 너무 어설프게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며 "1심 선고 결과를 보고 출당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은데 괜한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 박 전 대통령이 자진탈당 권유를 거부, 차라리 출당을 시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면회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그런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홍 대표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박 전 대통령이 순순히 자진탈당을 받아들이시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 홍 대표와 함께 '투톱'을 이루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1심 판결 후 박 전 대통령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 도중 뉴시스와 만나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당대표 주장과 여론, 당론이 모아지는 걸 좀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내 입장을 밝히기엔 좀 시기가 이른 것 같다"며 '추석 전 박 전 대통령 당적 정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해 "그걸 왜 나한테 묻나, 혁신위에 가서 물으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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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방선거 야3당 단일화, 많은 의원들 의식 공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당내 의원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안보 기자회견 직후 지방선거 야3당 단일화 관련 질문에 "대선 때처럼 각 당이 후보자를 내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당내 많은 의원들이 의식을 같이 한다"고 답했다. 그는 "누차 얘기했지만 당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적 소견에 따라 말했고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30일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 정 원내대표는 "찬성하는 분도 있고 찬성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적어도 정책연대, 선거연대까지는 해볼 수 있지 않나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내일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의 의견 개진이 있을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 의견을 포함해 여러 의견들이 믹스돼서 좋은 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정진석·정갑윤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과 김무성·강길부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들이 가진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가 보수정당 통합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당은 달리하지만 원전 문제에 대해 공통 관심사가 있는 의원들끼리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라며 "당 차원에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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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 이렇게 훈훈해질 줄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았다. 취임 인사차 홍준표 대표를 만나러 간 자리였다. 불과 석 달여 전 대통령선거에서 두 사람은 거친 표현을 동원해 서로를 비판던 사이다.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치는 까닭에 한 쪽이 상승세를 보이면 다른 쪽은 하락을 면하기 어려운 관계였다.


그런데 이날 만남은 훈훈하다 못해 화기애애했다. 비공개 회동이 끝날 때쯤 홍 대표는 안 대표를 안아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친밀도를 높여준 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언론에 공개된 두 대표의 인사말은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고, 같은 당이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견이 일치했다.

▷*… 홍 대표가 꺼낸 첫마디는 “안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로 돌아오니 정치가 활발해질 것 같다”였다. 안 대표는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보 위기,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 정부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니 힘을 합쳐 달라”고 했고, 안 대표는 “예전부터 우리는 그렇게 해왔다”고 화답했다.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저렇게 도발을 하고 일본까지 다 뒤집어 놨으니 이런 문제를 정말 국익과 민생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 (안철수)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가 겹쳐 있는데, 이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전부 사법부까지 좌파 코드로 바꾸려고 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야당이 힘을 합쳐서 바로잡는 데 앞장서 주시리라고 믿는다.” (홍준표)

“저희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향을 먼저 정하고 그 방향이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방향과 같다면 전적으로 협조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국익과 민생의 관점에서 제대로 저희 뜻을 관철시키겠다.” (안철수) “원전 문제만 하더라도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대통령의 행정명령, 그 말 한마디로 모든 법 절차를 뒤엎었다.” (홍준표) “100일 동안 쫓기듯이 중요한 결정들이 돼 온 것들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 (안철수)


▷*… “미국·일본·북한이 외면하고 있는데 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자기 혼자 운전하는 모습이다. 안보정책도 바꿔야 한다.” (홍준표) “외교안보가 아주 우려된다. 코리아 패싱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된다.” (안철수)

“코리아 패싱이 아니라 문재인 패싱이지요. (웃음)” (홍준표) 두 사람의 발언록은 ‘화자’를 적지 않았다면 누가 한 말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다. 비공개 대화에서도 홍 대표 측은 “안보나 경제 등에서 가능하면 함께 도울 수 있는 것은 돕자”는 제안을 다시 했다고 한다. 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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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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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文정부, 미중일 대사 내정··美 조윤제·中 노영민·日 이수훈
4강 대사 인선 사실상 확정···러 대사는 진행 중 靑 "상대국 동의 절차 끝나면 정식 발표할 것"

◇ 장윤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30일 여권과 외교가를 통해 알려졌다. 주일대사는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주중 대사에는 이미 알려진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대로 맡는다. 주러시아 대사는 인선이 진행 중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는 상대국 승인을 받는 아그레망(agrément·승인) 절차 이전에 이같은 내정 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사진:> 4강 대사 인선 사실상 확정···러 대사는 진행 중 靑 "상대국 동의 절차 끝나면 정식 발표할 것"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차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내정 여부를 밝힐 수 없는 것이 청와대 공식 입장"이라며 "최종 단계인 상대국의 아그레망까지 거치면 그때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계의 다리역할을 할 조윤제 내정자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주 영국대사를 지냈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소장을 맡았다.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EU)·독일을 다녀오며 일찌감치 4강 대사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주일 대사로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았고 대북 대화론자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로는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할 정도로 문 대통령 측근 인물로 분류된다. 노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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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부장관 후보자, 독재 미화 논란···후보측, '침묵'
창조론 논란 이어 자녀 이중국적·세금탈루 의혹 이어져···중기부는 당혹

◇ 박지혁 기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포스텍(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박 후보자는 지난 2015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육 Model(모델) 창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자유민주주의 나라 건설에 대한 열망”으로 평가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독재(다른 대안이 있었나?)”라고 했다.<△ 사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승만 정부의 독재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전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평가하면서 새마을 운동에 대해선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공학도로서 ‘산업 일꾼’ 양성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박 후보자가 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국민의당의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독재를 지지하고,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을 ‘진정한 신분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평가한 (박 후보자의) 보고서가 나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8월15일 건국절 제정과 친일·독재를 미화한 역사교과서에 동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이 산 넘어 산”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정의당의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1948년 건국설에 찬동하며 이승만 독재를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했다. 또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 운동을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주장하는 등 케케묵은 뉴라이트적 사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개혁을 주도해야할 자리에 적폐를 가져다 앉히려고 한 셈이다.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자는 앞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교과서에 포함시키자고 하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세 자녀 중 차남과 딸이 미국 국적을 보유한 이중국적자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6일 출범 후 약 1개월 만에 장관 후보자를 맞은 중기부와 업계는 연이은 구설에 맥이 빠진 분위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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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엄일석 필립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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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3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비즈센터 11층에서 호남지역 최초의 '후원형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회사인 ㈜필립크라우드펀딩 오픈식이 열린 가운데 엄일석 필립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필립크라우드펀딩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상품개발자나 스타트업 기업의 신규시장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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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똑바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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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30일 오후 애국국민운동연합 오천도 대표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를 찾아 레밍(들쥐)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충주1) 전 행정문화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오 대표는 지난 8일에는 김학철(충주1) 전 위원장 사진과 쥐 덫을 붙이고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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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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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에 남은 대북 제재 수단은?
···섬유·석유·中 은행 규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의장성명으로 규탄했으나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쓸 수 있는 경제제재 카드는 몇 가지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엔 안보리는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철, 철광석, 석탄 등 광산물과 해산물에 대한 금수 조치를 포함한 추가 대북 제재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북한은 29일 일본 상공을 지나는 미사일을 발사해 제재결의가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사진:>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 CNN머니는 전문가들을 인용, 북한의 도발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대외무역에 대한 추가 제재를 전망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제재 수단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섬유, 중국이 북한에 공급하는 석유, 북한이 거래하는 중국 은행 3가지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담당 스콧 사이먼은 이날 대북 문제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로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협조를 통해 북한 정부, 북한 정부와 사업을 하는 기업을 압박하는 대북 제재에 대한 지지가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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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도발 중단하라”

유엔 안보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의장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로 채택해온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것이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은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는 한편,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 중단과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촉구했다.<△ 사진:>유엔 안보리가 지난 5일(현지시각) 대북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보리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재차 확인했다.북한은 앞서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으며 이는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상공에 낙하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안보리 긴급회의가 진행되는 시각에 해당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며,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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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北 미사일 발사에도 일방적 제재 반대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면서도 일방적인 제재에 대해 여전히 반대입장을 나타넸다.

문예성 기자/ 30일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왕 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을 엄격히 이행하고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은 불안한 정세가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최신 미사일 발사 행보와 연관해 다른 국가들과 최선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면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관련국들은 상호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관련국들은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면서 “대북 압력과 제재강화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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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29일 北 미사일 발사로 위협 더 커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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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진 기자 =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불구하고 괌에 대한 위협 수준에는 아무 변화도 없으며 괌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조지 차포로스 괌 국토안보부 고위 관계자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괌 하갓냐 주민 수백명이 지난 14일 케푸하 공원에 모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반대하는 평화집회를 열고 있다.

▷*… 차포로스 괌 국토안보부 자문위원은 그러나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위협과 도발을 계속했다"며 "29일의 미사일 발사가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북한이 29일 일본 상공으로 발사해 태평양상에 추락한 미사일은 괌을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에디 크루즈라는 괌 주민 역시 북한의 29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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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미사일 3개로 분리되지 않았을 수도"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이른바 '화성-12형'이비행 과정에서 3개로 분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문예성 기자/ 이날 저녁 일본 NHK방송은 "북한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던 초기 주장을 번복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29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상세한 분석을 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북 도발 위성 사진

▷*… NHK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복수의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했었다. 당국은 긴급네트워크시스템(엠넷) 등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다탄두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지만 방위성은 29일 오후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 미사일은 분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더 시스템에서 3개의 미사일 항적(비행경로)이 확인됐지만 기상 상황 등에 따라서는 실제는 1개인데 레이더에 여러 개로 찍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경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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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에 가려진 김정은의 첫째와 셋째… 성별·이름 모두 ‘미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백두혈통’의 계승자다. 김일성 주석(1994년 사망)의 손자, 김정일 국방위원장(2011년 사망)의 3남이다. 북한은 공화국을 표방하지만 정작 권력의 주체는 ‘인민’이 아닌 이 혈통을 가진 ‘아들’이다. 권력은 이미 3대째 세습됐다. 김 위원장의 맏아들은 북한의 차세대 최고 권력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출산 소식은 그래서 중요하다.


◇ 리설주의 셋째 출산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29일 “국가정보원이 전날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셋째의 이름이나 성별 등은 첫째와 마찬가지로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신원이 노출된 김 위원장의 자녀는 2013년생 둘째 딸 김주애뿐이다. <△ 사진:>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북한 응원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공연하던 리설주의 모습.

▷*… 둘째의 존재는 2013년 9월 방북했던 미국 프로농구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입을 타고 세상에 알려졌다. 로드먼은 같은 달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에서 “나는 둘째 딸 주애(Ju-ae)를 안았다. 리씨(MS.Lee)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일가족과의 친분, 북한에서 받았던 극진한 대접을 과시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주목한 대목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둘째의 이름과 성별이었다. 북한의 권력세습이 ‘장자 계승론’을 따르는 만큼 둘째의 차세대 지도자 성장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김 위원장이 둘째를 후계자로 보지 않아 신원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로드먼에게 소개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후계자를 아들로 내정하고 있을 경우 첫째와 셋째의 성별에 대한 추측은 조금 선명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김 위원장은 부친으로부터 권력을 이양할 때까지 세상에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처럼 첫째와 셋째의 신원을 철저히 감추고 극비리에 후계자 육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의 첫째와 셋째를 아들로 추측할 수 있다. (...)



리설주, ‘김씨 왕조’의 슬픈 퍼스트레이디 /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과 두 번째 부인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자는 첫째 부인 성혜림과 얻은 김정남이었다. 김정남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사망했다. 김정남의 죽음을 ‘백두혈통’의 암투에서 비롯된 암살로 추정하는 근거는 북한 권력세습의 ‘장자 계승론’에서 찾을 수 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탈북자 지원단체 ‘천리마민방위’의 도움을 받아 은신한 상태다.

▷*… 김 위원장은 ‘백두혈통’ 가계도의 중심이 됐다. 이 혈통의 핵심 인물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다. 리설주는 1989년생으로, 스무 살이던 2009년 김 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시점은 김 위원장이 부친의 후계자로 지목돼 사실상 권력승계를 시작했던 시기와 겹친다. 김 위원장은 부친이 사망했던 201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북한 최고 권력자가 됐고, 리설주는 그때부터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행보를 시작했다.

리설주는 김 위원장의 시찰 때마다 팔짱을 끼거나 서구적 패션센스를 뽐내는 과감한 행보를 선보였다. 하지만 북한 내부의 관심은 리설주의 행보가 아닌 차세대 권력자에 있었다. ‘장자 계승론’에 부응하지 못하는 퍼스트레이디는 패쇄적인 세습국가 북한에서 용납될 수 없다. 리설주가 권력을 4대로 세습할 아들을 얻지 못해 김 위원장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관측이 한동안 새어나왔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리설주는 지난해 9개월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임신설과 불화설을 동시에 촉발했다. 결과적으로 셋째 출산 소식이 알려지며 임신설이 맞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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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화성-12형 발사,김정은 "美언동 계속 주시"
밥들은 먹었나!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을 참관하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을 게재했다. 201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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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쏜 뒤 늘 해온 말 “美 지켜보겠다”

이번에도 김정은의 말은 같았다. “미국의 언동을 지켜보겠다.” 일본 상공을 지나도록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훈련을 지도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9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였고, 김정은의 ‘현지지도’ 발언이 나올 때마다 내용은 ‘미국’을 향한 것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는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 부대들과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낙하한 미사일이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임을 확인한 것이다.

▷*…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며, 발사된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오시마(渡島) 반도와 에리모갑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말’을 전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다.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 이렇게 말한 김정은은 미국을 얘기를 꺼냈다.

“미국이 저들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한 우리의 경고에 호전적인 침략전쟁 연습으로 대답했다. 오늘 전략군이 진행한 훈련은 미국과 그 졸개들이 벌려놓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의 서막일 따름이다.” “극도로 첨예한 정세를 완화할 데 대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를 외면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는 미국과는 점잖게 말로 해서는 안 되며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또 한 번 찾게 되는 교훈이다.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는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고,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다.”



(...) 지난달 28일 김정은은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한밤중에 하늘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튿날 조선중앙통신은 어김없이 김정은의 ‘말’을 전했다.

▷*… (...) “오늘 우리가 굳이 대륙간탄도로켓의 최대사거리 모의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은 최근 분별을 잃고 객쩍은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다. 미국의 전쟁 나발이나 극단적 제재 위협은 우리를 더욱 각성 분발시키고 핵무기 보유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

“미국놈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이 땅에 또다시 구린내 나는 상통(얼굴)을 들이밀고 핵방망이를 휘두르며 얼빠진 장난질을 해댄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차근차근 보여준 핵전략 무력으로 톡톡히 버릇을 가르쳐줄 것이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청산되지 않는 한…" ‘미국이 ~한다면’이란 김정은의 화법은 같은 달 4일 화성-14형 1차 발사 후에도 나왔다. 역시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다음날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을 향한 것이었다.“우리의 전략적 선택을 눈여겨보았을 미국놈들이 매우 불쾌해 했을 것이다. 독립절(미국 독립기념일)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를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

▷*…"미국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까지 단번에 통쾌하게 성공함으로써 우리 당의 절대적인 권위를 결사옹위했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자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선택한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자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무척 강조했다. 그런데 단서를 붙였다.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거꾸로 읽어볼 여지가 듬뿍 담긴 표현을 그는 사용했다. 뒤집으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청산된다면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입에서 '협상'이란 말이 나온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다. 그가 이런 발언을 통해 미국에 보낸 '메시지'는 이렇게 정리된다. "우리는 마침내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단을 갖췄다. 이제 제대로 된 협상 제안을 해보라."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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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리설주의 7살 된 첫째는 아들…백두혈통의 적장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인 것으로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위원장의 첫째가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사진=뉴시스.


동아일보는 국회 정보위를 인용해 2010년 태어나 현재 7살인 첫째가 아들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백두혈통의 적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동안 둘째가 딸이라는 것 외에 확인된 것이 없었다. 때문에 김정은 이후 백두혈통을 이을 후계 체제를 구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 지난 9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지난달 12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자축 행사에서도 거리를 두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불화의 원인은 첫째에 이어 둘째도 아들을 낳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잇따랐다.국가정보원은 “올해 2월경 리설주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

2009년 김위원장과 결혼한 리설주는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출산했다.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귀국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 있다”고 밝혀 성별과 이름이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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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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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행 트럼프···어디 멋진 데 가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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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비 상황 점검차 텍사스로 가기 위해 29일 백악관 잔디밭을 가로질러 인근 앤드루 공군기지 행 /마린 원 헬기로 가던 중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옆에서 엄지척을 해보이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은 나흘 동안 1000밀리 비가 내려 시내 모든 도로가 물에 잠겼으며 3만 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임시 숙소에서 지내야 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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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가는 트럼프···벌써부터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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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29일 열대폭풍 하비 구호 상황 점검차 텍사스로 가기 위해 백악관에서 마린 원 헬기를 타고 앤드루 공군기지에 도착, 에어포스 원 쪽으로 가고 있다. 하비가 폭우로 맹타한 텍사스 휴스턴은 앞으로 사흘 동안 300밀리가 더 내려 일주일 간 1300밀리 물폭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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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직 수행능력, 北 미사일·하비 사태로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대홍수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두 개의 외부 위협이 미 국내와 국제사회에 제기한 위험을 놓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를 잘 해결해낼 수 있을 것인지와 관련한 시험대에 섰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29일 수해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 유세진 기자 /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내부는 물론 자신이 지명한 각료 일부와 집권 공화당과도 갈등을 빚으면서 35%라는 최악의 지지율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개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이를 극복해낸다면, 지금까지 자신에게 제기됐던 의구심을 떨쳐내고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과시할 수 있겠지만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들도 무척 많은 것이 사실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애리 플라이셔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텍사스 방문과 관련해 "대통령이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대통령이 나중에라도 꼭 말해주기를 바랬지만 트럼프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대통령의 공감이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대통령은 이를 이야기하고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복구를 돕는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모든 선택 방안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말했지만 얼마 전 그가 말했던 "분노와 화염"에 직면할 것이라는 반응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은 김정은이 국제사회에 대해 정면 도전을 선언한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을 능멸한 것이자 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위기는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도력을 발휘해 미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 마이클 스틸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현 위기에 대응해나갈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스틸 전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처음부터 잘못 됐다며 이를 바로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대응만 보더라도 대통령의 대응에 일관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분노와 화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지 2주 만인 22일 "북한이 미국에 존경을 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되고 말았다. 휴스턴 라이스 대학의 더글러스 브링클리 교수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가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중요한 자질은 위기의 순간에 국가를 하나로 단결시키는 것이다.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보살피는 화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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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이멜다, 마르코스 재산 환수 용의 밝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금괴를 포함한 '설명할 수 없는' 재산이 국가에 환수될 전망이다.

◇ 이혜원 기자/ 30일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말라카낭궁에서 "이멜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부인이자 하원의원의 대변인은 고인이 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20년동안 축적한 부를 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멜다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이자 현재 하원의원

▷*… 이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재산이 국고로 환수될 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정부와 이멜다 의원 사이에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이 있다. 더불어 가족들과 협상하는 팀을 하나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1965년부터 1986년 하와이로 망명하기 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동안 엄청난 양의 재산을 부정축적한 혐의로 기소됐다. 1972년엔 계엄령을 선포하며 독재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부가 떠난 후 대통령궁에서는 이멜다의 구두 수 천 켤레가 발견되기도 했다. 1986년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를 이겨내고 대통령에 당선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은 마르코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대통령직속 '바른정부위원회(PCGG)'를 만들었으나 임무를 다하지는 못했다. 두테르테 행정부는 지난달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PCGG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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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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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 대사관 부근서 자살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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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불=AP/뉴시스】29일 오전 10시께 아프가니스탄 카불 상업지구 내 카불은행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 현장에 핏자국이 남아있다. 이 곳은 미국 대사관, 나토 본부와 500m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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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금까지 514명 목슴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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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담나가르(인도)=AP/뉴시스】지난 2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시담나가르 지역이 물에 잠긴 것을 항공에서 촬영한 사진. 인도 비하르주 재난관리부 관계자는 비하르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홍수로 지금까지 5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9일 밝혔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10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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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하비로 최악의 홍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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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미 텍사스주)=AP/뉴시스】미 텍사스주 스프링에서 28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퍼부은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지붕께까지 물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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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美 역사상 최악의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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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주를 강타하면서 45만명의 수재민 발생하고 피해액은 최대 1000억달러(112조4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말을 지나면서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느리게 이동하면서 폭우가 계속 되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학교와 공공기관은 문을 닫았고 주요 도로와 주택, 사회기반시설이 침수되어 26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딕스 저수지 방류로 수위가 상승하자 한 경찰이 제시카 로페즈와 아벨리아 로페드를 안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같은 날 휴스턴의 대피소로 바뀐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수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한 보트가 휴스턴의 침수된 주택가를 이동하고 있으며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는 레이크 우드 교회에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줄을 서서 서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침수 단절된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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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험블의 69 고속도로가 침수되어 있다. AP 연합뉴스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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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험블에서 29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보트 한대가 침수된 10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험블에서 29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휴스턴에서 애딕스 저수지 방류로 침수된 파인 클리프 드라이브에서 시민들이 가슴까지 차오른 물길을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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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웅까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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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스프링의 주택가가 침수되어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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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 기부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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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 주의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29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기부품을 정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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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에 덮여 있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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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텍사스주를 강타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하비가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느리게 이동하면서 폭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베이사이드 부근의 한 나무가 면화에 덮여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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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주택의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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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미 텍사스주 록포트에서 29일(현지시간) 한 가족이 부서진 주택의 잔해를 치우며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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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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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를 강타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하비가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느리게 이동하면서 폭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대피소로 바뀐 세인트 토마스 장로교회에서 8살 자원봉사자인 엘리자베스 힐이 7살 수재민인 스카일러 스미스와 함께 놀아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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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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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허시로드에서 2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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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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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서 몰카 찍다 경찰관에게 잡힌 경찰관

현직 경찰관이 지하철역 계단에서 '몰카'를 촬영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인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마포구 홍대입구역 계단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서 몰카 등 지하철 성추행 불심검문을 벌이던 지하철경찰대 수사관에게 적발돼 붙잡혔다.

범행 당시 A씨는 사복 차림이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확인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여성의 신체를 찍은 사진 여러장이 발견됐다. A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다"고 진술하며 범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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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출생신고로 4800만원 챙긴 女승무원 6개월 만에 검거

낳지도 않은 아이를 거짓으로 출생신고해 수천만원을 챙긴 승무원이 추적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50분쯤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류모(41)씨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아이가 태어난 것처럼 허위로 출생신고를 해 회사와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타내는 등 모두 4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류씨의 범행은 서류상 아이가 취학연령이 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월 류씨의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 행방이 묘연하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조사 과정에서 류씨의 거짓 출생신고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발견되자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류씨를 추적했다. 당시 류씨는 셋째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며 회사를 휴직한 상태였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지난 6월 류씨가 아들을 출산한 뒤 친모와 단둘이 인천청라국제도시 모처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7일 잠복에 착수해 이날 오전 류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류씨의 전 남편은 공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류씨 혼자 벌인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면서 "류씨에 대해 범행 동기, 도피 과정, 공모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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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승용차 오토바이 충돌 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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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뉴시스】권순명 기자 = 30일 오전 4시24분께 강원 원주시 의료원 사거리 도로에서 A씨(22)가 몰던 오토바이와 B씨(45)가 운전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C(22)씨 등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나타 운전자 등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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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트럭 추돌하고 트럭이 자전거 치어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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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0일 오전 6시 13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1t 트럭을 추돌하고,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밀리면서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A(69)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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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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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징역 5년, 형량 너무 낮아”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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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에 대한 법원 1심 판결에 불복해 2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 이 부회장 측이 1심 선고에 불복한 데 이어 특검도 불복 의사를 밝힌 것이다.

▷*…특검은 “승마 지원 관련 뇌물약속, 일부 뇌물공여, 특경가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부분 및 재단 지원 관련 뇌물공여 부분을 일부 무죄로 판단한 것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에 해당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은)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 등에 의한 국정농단 범행 중 핵심적인 범죄”라며 “범행 과정에서 피고인들의 역할, 횡령 피해금이 변제되지 않은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피고인들 전원에 대한 1심 선고형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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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이번엔 허리통증으로 병원 치료

진단 결과 이상없고 정상


◇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 진료를 위해 서울구치소 관계자와 함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대형병원을 찾았다.

▷*… 이 병원은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 치료를 받은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후 외부 기관서 치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매주 4회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은 본인의 재판이 열리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본인의 재판이 끝난 뒤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의 치료를 받았다. 왼발 네 번째 발가락을 문지방에 찧어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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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단추 푼' 고영태, 시선 떨구며 공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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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씨가 2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세관장 인사청탁 의혹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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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진료’ 이영선 항소심에서 ‘기치료 아줌마’ 쟁점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영선(38)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이 전 행정관 측은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 심리로 29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일명 ‘기치료 아줌마’는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원심이 기치료를 의료 행위로 보고 유죄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비선 진료인들을 청와대에 출입시켜 무면허 의료행의를 방조한 것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치료가 의료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를 보면 불법의료행위는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상 위해가 생길 수 있는 행위”라며 “어떤 방식으로 기치료가 이뤄지는지 자세히 보고 싶다”며 ‘기치료 아줌마’ 오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할 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특검팀에 요구했다.

이 전 행정관 측은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의상대금 전달, 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차명폰을 전달했다고 한 증언을 위증이라고 인정한 것은 법리오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유죄가 인정된다고 해도 징역 1년형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전 행정관의 형량이 너무 낮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원심이 이 전 행정관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선고하면서도 특검 구형량 3년에 못미치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특검 구형량에 상응하는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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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슈' '코미디' '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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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국정원 ‘대선개입’ 인정…원세훈 징역 4년

원세훈 등 정치·선거개입 모두 인정 ‘탄핵’ 박근혜 당선마저 정당성 타격


◇ 법원이 2012년 12월 대선 직전 불거진 국가정보원의 ‘사이버 여론조작’ 활동을 정치개입이자 선거개입으로 재차 인정했다. ‘중대한 헌법위반’으로 헌정 사상 처음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의 정당성마저 위태롭게 됐다. <△ 사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7월24일 '대선개입 의혹'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는 30일 오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70명에게 온라인에서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방하는 인터넷 글을 게시하도록 한 혐의(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한 사이버 활동은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것으로서 개인과 정당의 정치활동의 자유, 의사 표현의 자유 등 헌법과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판 전 과정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객관적으로 성찰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4년 9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지만, 2015년 2월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김상환)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이종명(60)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59)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이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파기환송심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원 전 원장 등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유포했다고 인정해, 국정원 직원들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국정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



◇ 국정원의 대선개입도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인정했다. 재판부는 “기존에 행하던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선거운동의 성격이 인정된다면 선거운동으로 마땅히 인정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대선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일 이후 국정원의 사이버 활동은 18대 대선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모하거나 문재인·이정희·안철수 후보자의 낙선을 도모하는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사진:>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구속돼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다.

▷*… 이어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전 부서장 회의에서 ‘야당 승리하면 국정원 없어진다’는 취지로 발언해 사실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할 것을 국정원 전체에 지시했다”고 짚었다. 선거법 위반은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로 엇갈리면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꼽혔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가 2015년 7월 대법관 13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서울고법이 선거법 위반 유죄 근거로 활용한 주요 증거(425지논·시큐리티 파일)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은 채 유·무죄 판단 없이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 파기환송 2년 만에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이 재차 확인되면서 대법원의 ‘정권 눈치 보기’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원 전 원장은 2009년 2월 국정원장에 취임한 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이 국가안보라는 기조 아래 국정원 직원들에게 정부정책은 홍보하고 반대하는 야당, 시민단체 등은 비판하도록 지시했다. (...) 2012월 12월 대선 때까지 2년여간 진행된 국정원의 여론조작은 대선 직전 관련 제보를 받은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의 오피스텔을 찾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김민경 현소은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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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대 김용판·윤석열 대
조영곤…댓글 사건 주연들 ‘엇갈린 운명’

경찰 지휘부 수사 개입 폭로한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2014년 의원 당선…재선도 성공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경선 탈락 / ‘수사 축소’ 폭로한 윤석열 검찰 특별수사팀장 인사 불이익 끝에 최근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주도한 ‘사이버 여론조작’ 사건에는 여러 명의 주연이 등장한다. 2009년부터 3년 넘게 진행된 국정원의 여론조작도 충격적이었지만 4년 이상 진행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 사진:> 권은희 당시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2013년 8월 국회 국정조사에 참석했다. 김경호기자

▷*… 시간은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2013년 4월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의 수사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2014년 7월 재·보궐 선거(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해 5월 20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 현재 국민의당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용판 전 청장은 수사 은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015년 1월 대법원에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에서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뒤 “부정선거”를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에 권은희 의원이 있었다면 검찰에는 윤석열 특별수사팀장과 그를 지원했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있었다. 2013년 10월 당시 윤 팀장은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축소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윤 팀장은 되레 서울중앙지검장의 보고·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의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고, 박근혜 정부 내내 인사 불이익에 시달리며 지방을 전전했다. 그는 정권 교체 뒤 지난 5월19일 ‘기수·인사 관행’을 뛰어넘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수사 초기 수사팀을 독려하며 정권의 방패막을 자처했던 채 총장은 ‘혼외자 논란’에 이은 법무부 장관의 감찰지시 등으로 검찰을 떠났고, 최근 변호사 사무실을 냈다.

반면 당시 수사 책임자들은 검찰을 떠났다. 2013년 12월부터 수사를 지휘한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은 2015년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임명 배경으로는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등 정권에 민감한 사건을 ‘권력 맞춤형’으로 수사한 전력이 거론됐다. 얄궂게도 그는 2016년 9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터져 나온 뒤 임명권자인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해야 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뒤 그는 사의를 표명하며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검찰을 떠났다. 김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기 전 수사를 맡았던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윤 지검장의 수사 개입 폭로 뒤 사직했고 현재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다.



◇ 2014년 9월 원 전 원장의 1심에서 “정치개입이지만 대선개입은 아니다”고 판단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재판장 이범균 부장판사는 박근혜 정부 3년 차인 2015년 차관급인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했다.<△ 사진:> 윤석열 당시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김태형 기자

▷*… 정치·대선 개입을 모두 인정한 2심의 핵심 증거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 ‘13대0’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재판장인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끝난다. 양 대법원장은 지난 3월부터 사법 개혁을 요구하는 판사들을 탄압하려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비판 속에서 법관으로서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국정원 여론조작의 ‘최대 수혜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현재는 엇갈렸다. 이 전 대통령은 2015년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을 내는 등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평탄한 퇴임 이후의 삶을 보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의 덕을 봤지만, 지난 3월10일 탄핵된 뒤 현재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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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댓글공작, MB 청와대에 매일 보고” 특종 막은 KBS

KBS 파업뉴스, 군 사이버사령부 전직 간부 증언 공개 “2011~12년 120여명이 공작…청 국방비서관실 매일 보고” 파업뉴스쪽 “8월초 보도국장단, 증거 가져오라며 보도 거부”


◇ “(이명박 정권 때)군 사이버 사령부 530심리전단 댓글공작 활동이 청와대에 매일 보고됐다.”<한국방송>(KBS)취재팀이 이 같은 군 사이버 사령부 고위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해 공개했다. <한국방송> 보도국장단은 이 보도를 “증거를 가져오라”며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는 30일 전직 군 사이버사령부 간부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는 군 댓글공작이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이 보도를 <한국방송>보도국장단이 막았다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 제공

▷*… 30일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노조)는 ‘파업뉴스’를 통해 군 사이버사령부 전직 간부 김기현씨의 증언을 공개했다. 김씨는 530심리전단에서 총괄계획과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씨는 2011~2012년 사이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 120여 명이 댓글공작을 진행했고, 이는 날마다 보고서로 작성돼 오전 7시께 내부 온라인으로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에 보고됐다고 말했다.그는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 군 고위직에게도 이 댓글공작의 결과가 보고됐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보고서를)직접 봉투에 넣어가지고 내가 직접 봉해서 그 앞에 (장관)보좌관 주고 왔다”면서 직접 이 보고를 전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증언에는 1년 동안 인터넷 댓글 공작 대가로 매달 25만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자들은 이달 초 이 보도와 관련한 내용을 상당 부분 취재했지만 보도국장단의 거부로 보도는 나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파업뉴스’ 팀장 이재석 기자는 “김씨를 몇차례 만나서 주요 사안을 취재한 상황에서 8월8일 기자협회장을 통해 이 보도를 위한 취재팀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8월9일 보도가 나가기 힘들다는 보도국장단의 공식입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보도국장단이 이 보도를 거부하며 “확실한 물증을 가져와야 고려해볼 것”, “자유한국당 등에서 문제삼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파업뉴스’ 데스크를 맡은 엄경철 기자는 “정보기관 특수성을 봤을 때 증언이 곧 증거다. 증거를 달라는 것은 보도를 막기 위한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성재호 노조위원장도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이던 시절에도 물증을 가져오라며 보도를 막았다. 그들이 지키고자 막고자 한 것은 지난 정권의 적폐”라고 말했다.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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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개헌운동 출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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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강남훈(오른쪽 두 번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열린 기본소득 개헌운동 출발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 개헌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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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노동조합 설립 선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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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쿠팡 노동조합 설립 선포' 기자회견에서 쿠팡맨 대책위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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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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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중인 블랙호크'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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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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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공군 부사관 최유정, 현록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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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228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이 열린 30일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임관식에 앞서 동반입대해 함께 임관한 최유정(오른쪽) 하사와 최현록 하사 남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8.30. (사진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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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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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구기자축제, 내달 8~10일 개최
충남 청양군은 제18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느껴라 즐겨라 넘버원 매운맛’ 슬로건으로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청양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 권교용 기자 /올해 축제는 청양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군은 매년 반응이 좋았던 지천물고기 잡기, 로컬푸드 보물찾기, 어린이인형극, 유아달리기, 워터볼 체험, 한궁체험 등을 확대 운영한다.보조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공연, 버스킹 공연 등과 제1회 전국 반려견 달리기 대회와 함께 반려견 사진 콘테스트가 새로이 선보인다.

▷*… 아울러 청양군 3개 농협(청양·정산·화성)이 전담한 고추는 최고품질로 선별해 특품 500포(1포/6㎏)와 상품 3500포를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1000원에 직접 담아가는 ‘현장 천원 이벤트’ 등 할인경품(상품권) 행사도 운영된다.이밖에 로컬푸드협동조합, 우리음식연구회 등이 고추와 구기자를 이용한 음식시식코너 및 판매행사를 갖는다. 화성농협 한우타운을 비롯한 8개의 음식점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드는 것”이라며 “품질 좋은 청양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은 저렴한 값으로 사고, 농민들은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상생의 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ggy011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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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 31일 팡파르··· 9월 3일까지 열려
충북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2017 괴산고추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괴산군청 앞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김재광 기자 /'고추야 놀자! 더 辛신나게 Go! 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고추전시회, 괴산고추 품평회, 고추별별마당, 괴산임꺽정선발대회, 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다. 고추놀이마당 등 8개 부대행사는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 괴산임꺽정선발대회, 아빠와 함께하는 고추캠핑요리 경연대회, 전국 고추요리 경연대회, 고추씨를 이용한 여름김치담그기, 길거리 퍼레이드, 플래시몹 행사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고추 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괴산고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2012∼2017년)로 선정,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명성을 얻었다. 장재영 축제위원장은 "고추 축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이 괴산의 문화축제를 즐기고 명품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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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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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감독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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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영권 주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강당에서 공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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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목에 걸고 귀국한 근대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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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2017 근대5종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정진화(왼쪽부터) 선수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웅태, 황우진 선수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귀국해 금메달을 입에 물고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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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겼던 덕수궁 돌담길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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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등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 신규 후문 앞에서 덕수궁 돌담길 개방식을 마치고 돌담길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60여 년간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을 보행길로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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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류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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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이 7대5로 승리 후 류지혁이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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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란스에 이송되는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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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초 투아웃 주자 1, 2루 롯데 박헌도가 친 플라이를 두산 좌익수 김재환과 유격수 김재호가 잡으려다 부딪친 후 김재호가 엠블란스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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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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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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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와 함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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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걸그룹 굿데이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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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수민 역의 김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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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 제작발표회에서 수민 역의 김수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4일 개막해 22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꼭두'는 국립국악원이 전통 공연 대표 레퍼토리를 확장하고자 기획한 공연으로 국악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공연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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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체험하는 방송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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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7'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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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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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60년간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 오늘부터 시민 품으로
돌담길 총 170m중 '英 대사관후문~대사관직원 숙소앞' 100m구간 개방

◇ 강지은 기자 /주한영국대사관이 자리한 탓에 60여년간 끊겼던 덕수궁 돌담길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30일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 총 170m 가운데 100m 구간(대사관 후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을 이날부터 보행길로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대사관 후문앞에서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수궁 돌담길 개방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철문 철거하고 개방된 돌담길.

▷*… 이 길은 폭이 좁은 소로(小路)로 고종과 순종이 제례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하던 길이었다. 과거 덕수궁에서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 공사관, 경희궁으로 가기 위한 주요 길목이기도 했다. 이 중 70m는 대사관 소유로 1883년 영국이 매입했고, 나머지 100m는 서울시 소유다. 그러나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용 허가를 받아 철대문을 설치하면서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다. 시는 단절된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2014년 10월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회복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11월에는 박원순 시장이 대사관을 직접 찾아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전 주한영국대사와 단절된 돌담길을 둘러보며 개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2015년 5월에는 영국대사관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그리고 2년 만인 지난해 10월 마침내 개방 합의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안전과 보안 문제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보안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시는 정식 개방에 앞서 영국대사관, 문화재청의 협조 아래 보행길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그간 관리되지 않았던 보행로를 정비하고, 덕수궁과 대사관의 담장도 보수했다. 또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가로등을 새로 설치했다.


◇ 이번에 개방하는 돌담길은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가는 서소문 돌담길과 달리 담장이 낮고 곡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담장 기와 지붕은 보는 사람의 시선 아래 펼쳐져 있어 도심 속에서 고궁의 정온함을 느낄 수 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영국식 붉은 벽돌 건물은 전통과 이국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연출된다.<△ 사진:> 철문으로 막혔던 돌담길.(사진=서울시 제공)

▷*… 시는 "특히 야간에는 덕수궁 담장이 은은하게 밝혀져 고궁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아직 개방되지 않은 나머지 70m 구간(대사관 정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에 대해서도 영국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재청에서 복원을 추진중인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이 연내 개방되면 덕수궁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거쳐 정동공원과 정동길까지 한 번에 이어져 정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박원순 시장은 "덕수궁 돌담길이 온전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정동 일대를 역사를 품은 탐방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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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말레이시아, 이집트, 브라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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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란, 말레이시아, 이집트, 브라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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