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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소묘

소산1 2017. 7. 14. 08:13

'Netizen Photo News '2017. 7. 14(금) |③  네티즌포토뉴스 ▒

최신형 | 조회 592 |추천 26 |2017.07.14. 00:01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FwrM/7182 


'Netizen Photo News' '2017. 7. 14(금)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지기 '최신형'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joins.com
    …»달빛 소묘
    시인/소산   문 재학
    떠나면 변하는 세상의 유랑 길
    만나면 짧기만 하던 그 밤들
    그윽한 임의 향기는 어디로 가고
    지금은 적막에 휩싸인 달빛에
    젖어 흐르는 쓰라린 마음뿐이네.
    쓸쓸한 조각달에
    야위어 가는 미련이
    애달프구나.
    넘치는 고독을 반추할수록
    차가운 운명은
    눈물로 얼어붙네.
    행복으로 웃음 짖던
    만월의 꿈은 그 언제이든가
    모두다 환상인
    무지개 사랑이었나.
    이제는 알았네.
    저 달도 서러움인줄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통도사 매화-최현수 작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오는 31일까지 부산 북구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전시실 갤러리 예문에서 열리는 '최현수의 디지털프린트 전'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현재 부산 반송여중 교감으로 재직 중인 작가는 일찌감치 컴퓨터를 통한 실험적 작품 제작에 몰두했다. 컴그림연구회장을 역임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디지털에 심취해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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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경주 39.7도 올해 최고기온…
지난해 최고기온 넘어섰다
포항 38.6도·영덕 38.1도…기상관측 이래 최고 더운 7월 15일 장맛비로 폭염 주춤…중부→남부지방으로 확대/ 전국 곳곳에 폭염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일부 내륙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았다.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9.7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아직 여름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가장 기온이 높았던 8월13일(영천 39.6도)보다 더 높은 수은주를 기록한 것이다. 이밖에 영천 38.9도, 강릉 37.1도, 밀양 37.1도, 합천 37도, 대구 36.9도, 산청 35.3도, 구미 35.1도, 광주 34.3도를 보였다.<△ 사진:>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외국인들이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 포항은 낮 최고기온이 38.6도까지 오르면서 관측을 개시한 1943년 이후 74년 만에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 영덕도 관측을 개시한 1972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인 38.1도를 나타냈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1도를 나타냈다. 현재 중부 서해안과 전라남도 일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특보인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지 않아 햇빛에 의한 지표면 가열이 원활해지고 있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소백산맥을 넘고 분지를 지나면서 누적된 열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영남 내륙지역은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올 여름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다"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폭염주특보가 내려지면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 커튼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게 건강에 이롭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하루 동안 여러 번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려주거나 시원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 무더위에 지친 시민이 그늘막 아래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있다.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몇 분간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10~15분 낮잠을 청하는 것도 개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14일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와 함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번 더위는 15일 내리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춤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중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맛비로 인해 낮 기온 상승이 저지되면서 폭염도 주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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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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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와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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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과주산지 영주, 여름사과 '썸머킹'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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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호 기자 = 우리나라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 영주시에서 여름사과 '썸머킹'이 첫 출하됐다.13일 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썸머킹'은 '쓰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이 품종은 과즙이 많고 당도 14브릭스, 산도 0.43%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 올 여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사과 수학 농민들.

▷*… 【영주=뉴시스】시는 2013년부터 농가에 썸머킹 묘목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쓰가루'가 7월 초순부터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됐다.

약간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됨에 따라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 맛이 있어 햇사과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햇사과 출하를 계기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리고 국내산 과일 소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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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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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2,410선 돌파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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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410선을 돌파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2,410을 넘긴 코스피지수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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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금융서비위원회 출석한 옐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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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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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극장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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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삼성전자 김현석(오른쪽) 사장과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세계 최초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 도입 공개행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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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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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모형차가 주행 준비를 하고 있다.

15년째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50여개 대학, 100개팀, 45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지능형모형차를 갖고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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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이건 5억3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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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티파니 매장에서 직원들이 5억3천만원 상당의 주얼리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본점 티파니 매장에서 5억3천만원 상당의 웨딩 주얼리 세트를 전시한다.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팔찌, 귀걸이로 구성된 주얼리 세트는 꽃을 형상화한 섬세한 다이아몬드 장식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얼리 세트는 국내에 단 한 세트만 들어와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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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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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CNN “한국 세계에서 6번째로 쿨(cool)한 나라”

미국 CNN방송이 한국을 세계에서 6번째로 쿨(cool)한 국민성을 가진 국가로 꼽았다.


◇ 미국 CNN방송의 여행전문 ‘CNN 트레블’은 12일(현지시간) 국민성이 쿨한 14개국을 선정하면서 한국을 6위로 평가했다. 국민성의 측면에서 봤을 때 여행을 추천할 만한 나라라는 뜻이다. CNN은 “한국인들은 소주-위스키 폭탄주를 계속해서 돌리며 언제나 마실 준비가 돼있다”며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술친구일 것”이라고 전했다.

▷*… 또 음악, 패션, 영화 등 최근 들어 거의 모든 아시아의 대중문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쿨함의 아이콘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꼽았다. 하지만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서 나는 냄새는 ‘그리 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CNN이 뽑은 가장 쿨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는 브라질이었다. CNN은 “브라질이 없었다면 우리는 ‘삼바’와 ‘펠레와 호나우두의 아름다운 축구’ 등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자메이카, 몽골, 미국, 스페인 등이 쿨한 국민성을 가진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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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국민포장 받은 홍명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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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7년 청소년 및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홍명보 이사장이 지난 1997년부터 청소년 축구 장학생을 선발하고 후원하며 프로선수 34명을 양성하는 등 청소년의 역량개발에 이바지한 것을 선정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여성가족부는 30여년 동안 청소년보호에 헌신해온 송연순 수녀와 20년간 소년원생 진료봉사를 펼쳐온 김해송 이비인후과 원장 등 6개단체 4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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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닦는 6.25출전 생존 학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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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3일 전남 여수시보훈회관에서 '전국최초 혈서 자원입대 전남지역 학도병 6.25출전 67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화개전투 생존 학도병 정효명씨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회장 고효주)주최로 생존학도병 7명 및 유가족, 6.25 및 월남전참전 등의 국가유공자, 군 장병, 학생, 제7391부대, 국가보훈처 관계자, 시·도의원 등 400여명 참석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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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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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文대통령 "정치문제로 국민희생 절대 없어야"…추경 통과 호소
"추경, 국회에서 잠자고 있어…너무 안타까워" "대학입시 전형료 과도해…절감대책 방안 강구"

◇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고용노동부 장관 임명 반대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고있는 것과 관련해 "어떤 이유에서든 정치적 문제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 추경이 늦을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문 대통령은 "추경이 아직도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국회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싶지만 일할 조직도 예산도 가로 막혀 있어서 참으로 답답하다"며 "6월 고용동향에서 청년실업률이 1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로는 청년 4명 중 한명이 백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어깨가 무겁고, 대통령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는 것은 정치권 모두가 함께 해야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야당에 추경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서울·경기·부산·충남·경북·전북·울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중앙정부의 추경과 연계해서 자체추경을 편성해 심의하거나 통과를 시켰는데 중앙정부의 추경이 제때 되지 않으면 지자체의 추경집행도 상당부분 할 수 없게 되거나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일자리 추경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그 효과는 반감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한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입수학능력시험이 4개월 정도 남았다. 해마다 수험생과 학무보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줬던 것 중에 하나가 대학입시전형료"라며 "분명한 산정기준 없이 해마다 인상이 되고, 금액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시 1회에 10만원 안팎, 또 정시는 4만원대 수준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 넘게 지출한극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2015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의 입시 전형료 수익이 1,500억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만약 대학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잡았으면 한다"며 "교육부가 대학들과 협의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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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송영무 국방장관 등 3명 임명장 수여
“국가안보 위해 국방장관 임명 더 미룰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 특히 송 장관 임명과 관련해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따른 국가안보와 시급한 국방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날 야당의 반대로 자진 사퇴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었다.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송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방침을 밝히면서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이며,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후보자는 지난달 11일 지명된 이후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32일 만에 임명장을 받게 됐다.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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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ICT 창업·벤처 지원 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오후 경기 판교에 위치한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기관인 디바이스 랩과 본투글로벌센터를 방문했다.

◇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과 청년창업자 및 근로자들과의 소통과 격려를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디바이스 랩과 본투글로벌센터의 벤처·창업 지원 현황을 보고 받은 뒤 교육실과 설계실, 제작실 등의 시설과 장비를 살펴봤다. <△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 입주 창업기업을 방문하여 제품 시연 등을 참관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창업자와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이 총리는 인근 식당에서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창업기업 대표 및 근로자들과 함께 '청년과의 호프미팅' 시간을 갖고 청년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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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秋가 치고 사과는 靑
번지는 추 대표와 청와대 불화설

◇ 청와대가 1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국민의당에 대리 사과하면서 추 대표의 입장이 애매해졌다.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문제 삼아 국회를 파행시켰지만, 정작 문제는 청와대가 나서 해결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추미애 패싱(pass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사진:> 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 이날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이 국민의당을 찾아 추 대표 발언에 대신 사과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정치권의 관심은 추 대표에게 집중됐다. 같은 시간 추 대표는 한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리 사과 사실을 전해들은 추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추 대표 소외설이 급속히 확산되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추 대표와 전 수석 간에 상황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전 수석 역시 “추 대표와 사전에 얘기해서 (국민의당을 찾는 것에) 양해를 구했다”고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번 대리 사과 국면에서 패자는 추 대표라며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당장 추 대표가 제보 조작 사건의 배후로 공격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통령도 못 말리는 통제 불가능(uncontrollable)한 사람이라서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과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청와대가 사과를 대신했기 때문에 추 대표는 정치적으로 데미지를 입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청와대 역시 추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임 실장과 전 수석이 박 비대위원장과 만났을 때 추 대표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는지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면서 모양새는 더 이상해졌다. 임 실장의 국민의당 사과 방문 직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임 실장이 (박 비대위원장과 만났을 때) 추 대표에 대해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고 하자 박 비대위원장과 국민의당 측이 강력 반발했다. 이에 임 실장이 재차 나서 “추 대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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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과’… 임종석-추미애 계속되는 ‘악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경 발언을 대신 사과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가 최대 과제인 추경 통과와 관련해 여당 지도부의 협상력에 불만족을 표시하며 직접 나선 것이다.


◇ 이를 계기로 임 비서실장과 추 대표의 과거 악연도 새삼 회자된다. 청와대와 여당 핵심인사인 두 사람 간 ‘불화설’은 대선 당시부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까지도 계속 목격되고 있다. ◇ 19대 대선 ‘통합 선대위’ 구성 놓고 잡음 /두 사람은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통합 선거대책위 구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임 비서실장은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이었고, 추 대표는 당 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이었다. 쟁점은 김민석 특보단장을 선대위 핵심요직인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느냐 여부였다.

▷*…문 후보 캠프에서는 추 대표가 자신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 단장 인선을 무리하게 추진한다고 반발했고, 추 대표 측에서는 당 중심 선대위 구성에 필수적인 인사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가 당 내부 갈등을 감안해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내홍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추 대표가 김 단장을 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자 임 비서실장은 “통합 선대위가 되도록 원만한 합의를 해달라는 후보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과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추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는 추 대표가 이를 문제삼아 임 비서실장 교체를 요구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 국회 찾은 임종석 안 만난 추미애/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11일 임 비서실장은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다. 친정인 더불어민주당도 방문했지만 정작 추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우상호 원내대표만 만났다. 당시 추 대표 측은 “추 대표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예약을 했는데 비서실장과 일정이 맞지 않았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집권 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처음 국회를 찾아 ‘협치’를 구하는 자리에 여당 대표가 빠진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 추미애의 국민의당 비판 공세… 청와대, ‘대신 사과’로 견제구. (...)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한달이 넘도록 진전이 없자 결국 청와대가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꼬인 실타래를 풀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찾아와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며 “(추 대표가) 왜 정치적 오해를 살만한 상황을 조성하는지 청와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공을 이어가던 추 대표에 대해 청와대가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임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문준용 제보 조작’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있는 그대로 수사해 진실을 밝히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임 비서실장은 ‘정치권이 시시비비를 다툴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 고려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백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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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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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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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다.

◇ <△ 사진:>인사청문회에서 허공을 바라보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 이현주 이재우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낮 12시까지 4당 간사에게 위원들 요구 자료를 제출하고, 최소한의 자료 요구안을 후보자에 전달하고, 오후 2시까지 자료 제출을 받은 후 다시 회의를 속개한다"고 말하며 정회했다. (...)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다"며 "의혹 해소에 필요한 핵심적인, 최소한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 자료에 대해 끝까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장남의 전세대금 출처, 모친의 서울 강남구 LH아파트 특별공급 배경, 정치자금 제공 현황 등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뒤 "자료 제출을 안 하면 더 이상 청문회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기 전까지 청문회를 무기 연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박 후보자를 옹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보고 싶고, 검찰이 듣고 싶은 것은 박상기가 정말 검찰개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구체적인 복안이 무엇인지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는 부분은 제출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이춘석 의원도 "이미 상당 부분 진실이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도 낙인찍기 식으로 자료를 요구하며 계속 반복적으로 (공격) 하는 건 국민이 보기에도 옳지 못하다"며 "적어도 청문 절차는 진행하면서 위원장이 제출을 독려해야 한다. 국민 알 권리 차원, 대승적 차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의 청문회 중단 요구는 계속 이어졌으며 결국 청문회는 박 후보자의 모두발언도 듣지 못한 채 시작한 지 1시간여만인 오전 11시5분께 정회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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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野3당 '특혜 채용' 특검 발의? 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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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함께 '제보 조작 파문'과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동시특검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5일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궁지에 몰린 국민의당이 겉으로는 반성과 성찰한다고 하면서 야3당과 특별검사 임명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전 대표의 최측근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자마자 특검 추진은 전형적인 물 타기"라며 "그동안 안 전 대표가 추구했던 새 정치를 무색하게 하는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로는 국민 앞에 조작사건에 사과한다고 하면서 진정한 반성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합리적인 야당의 건전한 비판은 환영한다. 그러나 야3당의 특검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야3당은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국정의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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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동시특검' 발의…"본질은 취업특혜"
"한국당·바른정당이 특검 추천"…文대통령도 수사대상 포함 여지

◇ 국민의당은 '조작 파문'과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동시특검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특검안이) 전자접수가 됐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이유미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속전속결로 수사하고 있다. 추미애 '사실상 검찰총장'의 수사지침에 따라서 하는 것으로 본다"며 "하루라도 빨리 특검법이 통과돼서 이유미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의당부터 신뢰할 수 있는 수사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난영 기자 = 그는 또 "증거조작이 나오게 된 것은 결국 본질인 취업특혜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젊은 사람들의 어떻게든 대선에서 이기고 보자는 탐욕 때문에 증거조작이 있었지만 냉정히 보면 (조작 파문은) 취업특혜 의혹이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당초 예고한대로 특검 추천권을 '사건과 관련된 자가 속한 정당이 아닌 정당'이라고 규정, 당 차원에서 특검 추천은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는 특검 추천권을 가진 정당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증거조작은 국민의당 관련 사건이고, 취업특혜 의혹은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을 특혜채용 관련자로 규정, 특검에 의한 대통령 수사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읽힌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 문재인 정부는 그런 정부가 될 거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그 사건(특혜채용 의혹)을 덮으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어제 안철수 전 대표가 사과하고 (특검 발의가) 너무 빠르다고 하는데, 안 전 대표의 사과는 증거조작에 대해 사과한 것"이라며 "추 대표의 수사지침은 우리가 계속해서 문제 삼아야 될 부분이고, 취업특혜도 계속 문제를 삼아야 하기에 (안 전 대표 사과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한편 그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구체적인 특검 시점 합의 등에 대해선 "우리는 우리가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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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한국당 복당,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장제원 의원은 13일 "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은 제 정치인생 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 장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류석춘 혁신위원장 임명을 두고 "당이 극우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홍준표 대표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홍 대표는 장 의원의 SNS에 "극우의 개념을 찾아보고 비판하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홍세희 기자 = 장 의원은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이나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저는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며 "저를 무소속으로 뽑아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류석춘 위원장에 대해 "류 위원장은 유신에 대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얘기했다.

이런 것을 미화하는 것이 극우"라며 "또 북한을 선제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고 했는데 무력통일도 하자는 얘기인지 이게 극우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본인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당내에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많다고 본다"며 "류 위원장이 임명되고 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고, 통화했고, 교감을 했다"고 강조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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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인준안’
노림수로 쓰려던 한국당, ‘회군’ 검토
추경 입장 바꾼 국민의당이 찬성 땐 물거품 될 수도

◇ 청와대의 인사방침에 반발해 미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인준안)을 꺼냈던 자유한국당의 고심이 깊다.국민의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응하겠다고 태도를 바꾸면서다. 애초 야3당이 부정적인 기류여서 인준안이 본회의에 상정돼도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진한 노림수였지만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사진:>13일 자유한국당 정우택(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맨 오른쪽)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저녁 본보 통화에서 “14일 특위에서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사정이 달라졌다”며 “회의가 아예 무산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유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의지가 강했다.

지난달 8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37일 만이었다. 김 후보자뿐 아니라 박정화ㆍ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도 올라와 있어 더 미룰 수 없다는 게 한국당이 내세운 명분이었다. 한국당은 그간 장관 후보자 인사와 추가경정예산,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현안을 이유로 김 후보자 인준 여부를 한 달 이상 뒷전에 미뤄뒀다. 한국당이 뒤늦게 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 나선 것은 인준안이 본회의에 상정돼도 표 대결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그러나 국민의당이 이날 추경안 심사에 응하겠다고 태도를 바꾼 게 변수가 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대리 사과를 수용한 국민의당이 호남 출신인 김 후보자 인준안에도 전격 찬성 표결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가운데)과 이진성(맨왼쪽), 안경환(뒷줄) 헌법재판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은 아직 김 후보자의 인준 여부에 당론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원내 40석을 보유한 국민의당이 찬성한다면 김 후보자 인준안도 본회의 통과가 무난하다. 이 경우 한국당이 ‘제 꾀에 스스로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를 고려한 듯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한 태도도) 국민의당이 이렇게 (돌변) 한다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필요가 없다”며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유보 여부를 정하겠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김지은 기자 luna@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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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국당 없어질 것, 장제원만 후회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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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열린비전위원회 '종북몰이 보수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하태경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 후회’ 발언에 대해 "장 의원만 후회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한국당 복당을 후회하는 분은 장제원 의원 뿐이 아니다”라며 “많은 한국당 의원들이 저에게 홍준표가 대표되고 류석춘이 혁신위원장 되는 걸 보니 한국당은 소멸할 수 밖에 없다고 한탄한다”고 적었다.



◇ 그는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언급하며 “이왕 없어질 한국당이다. 한국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 한국당에서 어서 나오는 것이 보수를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 앞서 장제원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결정이 제 정치 인생 뿐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본인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당내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많다고 본다. 류석춘 위원장이 임명되고 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고, 통화했고, 교감했다”고 밝혔다.진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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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보수 대수혈’ 1호… 박종진 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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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혜훈(왼쪽 두번째) 대표 등 바른정당 지도부가 13일 열린 의원단 전체회의에서 박종진(가운데) 전 앵커의 입당을 환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을 최고위원, 이 대표, 박 전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보수 대수혈’ 1호 인사로 박종진 전 앵커를 영입했다. 박 전 앵커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치시장을 바로잡으려면 저평가 우량주인 바른정당이 제대로 평가 받아야 한다”며 “제가 한 조각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입당 배경과 관련해선 “바른정당이 어렵고 위태롭다고 하지만 어려울 때 도와야 진짜 친구 아니냐”며 “따뜻한 보수가 설 자리 없는 대한민국에서 바른정당이 미래의 빛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앵커 영입에는 이혜훈 대표가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보수 대수혈을 강조하며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인 젊은 인재들을 찾아내고, 모셔오고, 키워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종합편성채널 진행자로 왕성한 활동을 한 박 전 앵커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도 임명됐다. 박 전 앵커는 MBN 기자 출신으로 채널A에서는 경제부장, 메인뉴스 앵커를 역임한 후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했다. TV조선에서는 '강적들'과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을 맡았다.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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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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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성범죄 외교관 가장 엄한 수위로 처벌"… 강경화 "개탄스럽다"

외교부는 지난해부터 재외공관 외교관들이 연이어 성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사과하고 사건 관련자를 중징계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의 여직원 성폭행 의혹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밝히며 “지난해말 칠레 주재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 이후 또 다시 외교관의 성범죄가 발생해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이어 “향후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의 의사가 조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폭행 혐의 외교관은 귀국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조 대변인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외교관을 중징계(해임·파면)하고 법에서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수위로 형사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개선방향도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우선 해외근무 외교관 복무감찰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감사관실에 감찰담당관직 신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최근 출범한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인사관리 면에서 강도 높은 개혁을 실시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TF는 강경과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된다.

외교부는 지난해말 칠레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파문 때도 재외공관 공립기강 TF를 만들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번 칠레대사관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 때도 TF를 발족해 여러 대책을 협의해 왔지만 이번 사건에서 큰 효과가 발휘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이번 혁신TF를 통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강 장관도 이날 오전 2017년 상반기 노사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부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 근무기강 문제가 발생한 것을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미 전체 재외공관장에게 엄중한 복무기강 지침을 하달했다”며 “앞으로 본부 및 재외공관 복무기강과 관련해 감사인력 확충, 전문성 강화, 직원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이 8일(현지시간) 계약직 여성 행정직원과 저녁식사를 하다 이 직원이 만취하자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10일 접수했다. 외교부 감사관실은 피해자를 국내로 불러들여 12일 오전 제3의 장소에서 개별 면담했다.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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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후보 "국정원 댓글·채동욱 뒷조사 진상조사 가능"
"장관 취임하면 국정원 댓글·채동욱 문제 살펴볼 것" "필요하다면 진상조사···면밀히 검토" 파장 예고/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국정원 댓글 사건과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뒷조사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은 물론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진 '검찰 흔들기'에 대한 수사까지 번질 수 있는 내용이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취임하면 (채동욱 전 총장 뒷조사)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조치가 필요하다면 진상조사를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 노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법무부 장관이 되면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외압의혹과 채동욱 전 총장 뒷조사 및 사퇴종용 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의사가 있냐"고 질의했다.이어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기 전에 서울경찰청과 새누리당 대선 캠프가 긴밀하게 통화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장관이 되면 국정원 댓글 사건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 조사할 의지가 있냐"고 물었다.이에 박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지 못해 알지 못하지만, 취임하게 되면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2012년 대통령 선거기간 중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에 게시글을 남기는 등 방법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사건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지검장(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수사를 벌였지만 검찰 수뇌부와 정면으로 부친 끝에 좌천된 바 있다.이후 윤 지검장은 201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댓글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해 검찰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이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임명 6개월 만에 사퇴했다. 채 전 총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댓글 수사 때 청와대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를 내놓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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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대엽 자진 사퇴
ㆍ추미애 대리 사과… 국회 정상화 물꼬
趙 후보자 사퇴 수용… 송영무는 임명 국민의당 복귀 결정, 경색 정국 풀릴 듯

◇ 음주운전 논란 등에 휘말렸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13일 자진 사퇴했다.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으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국민의당이 청와대의 유감 표명을 수용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복귀를 결정하면서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터졌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늦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임명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문재인 정부 들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 사례다.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사실상 당청 간 조율 속에 이뤄졌다. 앞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야 협상 결과를 전하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수석보좌관회의 때만 해도 “추경과 인사는 별개 문제”라는 의사를 피력했던 문 대통령도 당의 요청과 여야 대치 장기화에 따른 추경 처리와 정부조직법 개편 지연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조 후보자 낙마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추 대표를 대신해 사과하면서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추경 통과를 요청하면서 추 대표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 실장은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는 알 수 없다"며 "국민의당에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개최해 국회 일정 복귀를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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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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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고위당국자 "정부, 개성공단 임금
북핵 전용 근거 갖고 있지 않다"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 당시 박근혜 정부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의 70%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고 발표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러한 발표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전용되고 있다는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북한이) 전용했다는 근거를 정부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 12일 오후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경기도 파주 JSA 경비대대 오울렛 초소에서 바라본 개성시 기정동 마을과 개성공단 모습.

▷*…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이는 지난해 2월 당시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등 여러 현금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사용한다는 우려가 여러 측면에서 있었고, 정부가 여러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홍 전 장관은 지난해 2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된 바에 의하면 그러한 돈(개성공단 임금)의 70%가 서실 등에 전해져 (핵 개발에) 쓰인다"고 거듭 밝혔었다. 이 고위당국자는 다만 "당시 개성공단 중단 결정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는 있으나, 별도의 TF를 통해 당시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만 북측의 임금 전용 문제는 중요한 부분이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로 생각되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어 "남북관계가 복원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그런 효과만 기대할 수는 없을 거 같다"며 "부분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을 잘 판단해 부정적인 영향의 최소화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고위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는 27일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휴전협정을 한 지 오래됐음에도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와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군사분계선 상에서의 충돌이 안 좋은 쪽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긴장 완화 조치가 시급하다는 측면에서 제의한 거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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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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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다정하게 앉아 웃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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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을 방문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브렉시트를 앞두고 지브롤터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스페인 국왕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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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가의 레이디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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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영국의 여왕 부군 필립공이 12일 국빈 방문한 스페인의 레티지아 왕비를 맞이한 뒤 함께 버킹엄궁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방문은 지난달 여왕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대신 유일하게 거명된 국빈 방문이다. 필립공은 9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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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서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사법방해죄’ 혐의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발의됐다.


◇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 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AP 뉴시스.

▷*… 셔먼 의원은 트럼프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조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해임한 것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탄핵안이 실제로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민주당 당론으로 탄핵이 발의된 것이 아닌데다 셔먼 의원 단독 발의라는 점에서 힘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탄핵안은 하원에서 정족수의 과반, 상원에서 정족수의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변호사이자 회계사인 셔먼 의원은 11선의 민주당 중진 의원으로 러시아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홨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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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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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의회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레이 지명자는 이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요구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설득, 설득에 실패하면 사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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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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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티베트인과 류샤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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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살라=AP/뉴시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도시에서 12일 티베트인들이 간암 말기로 위중한 상태인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사진을 들고 연대감을 표하며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환자가 외국에서 치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 국가전복죄로 수감 당한 류샤오보는 다음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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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서부 학생들 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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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지난 10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 도시인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모술 서부에서 학생들이 하교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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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노동개혁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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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에서 1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행정부가 추진중인 노동개혁 반대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마크롱 대통령, 인간은 1회용이 아니다.' 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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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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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물 붕괴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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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나폴리 부근 토레 안눈치아타에서 12일(현지시간) 하얀 풍선과 춧불을 든 시민들이 지난 7일 5층 아파트 건물 붕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나폴리 부근 남부 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건물 붕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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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라질 대통령,9년6개월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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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권력형 부패수사의 전담 판사인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에게 뇌물 수수 등 부패혐의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모루 판사의 결정을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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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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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난 얼굴 보고 자살 아니라 판단”
국정원 임 과장 부친 의혹 제기

국가정보원 민간이 해킹사건과 관련해 마티즈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당시 45세)과장의 유족이 사망 2주기를 앞구고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 CBS노컷뉴스는 12일 전북 익산시 용동면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임과장의 부친 임희문씨(80)의 말을 인용해 “이런 자살은 없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임 과장의 부친은 “아들의 얼굴에 상처가 말할 수 없들 정도로 많아 놀랐다”고 회상하며 “몸이 저렇게 상할 정도면 뼈까지 상했을지 걱정돼 오죽하면 부검을 해달라고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과장의 부친은 유족이 시신에 접근하는 것이 차단돼 모친과 아내는 숨진 임 과장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간단히 유서를 쓰고 잠들게 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왜 몸뚱이에 상처가 있고 얼굴도 안 터진 곳이 없냐”고 반문한 그는 “나만 본 게 아니라 염(시신을 씻고 수의를 입히는 일)을 하는 사람도 대번에 알아봤다”고 부연햇다. 특히 임과장은 9년 전 세상을 더난 형 대신 장남 노릇을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절대 자살할 성격도 상황도 아니라고 부친은 주장했다. 2년 가까이 침묵하다 뒤늦게 폭로한 이유에 대해서는 손녀이자 숨진 아들의 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녀가 육사에 들어가 있으니 앞으로 피해가 있을까 걱정돼 덮으라고 한 며느리의 만류가 한 원인이었다”고 한 부친은 “만약 며느리가 손녀 얘기를 하며 다독이지 않았다면 바로 폭로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친은 또 당시 경찰의 외압이 있었다고도 했다. 임과장의 아버지는 “아들의 장례식에 경찰이 와 “만약 아버님의 이유와 조건이 있어 상황이 뒤집어지게 되면 말썽이 된다고 했다”며 언론 등 외부 접촉으로 상황이 바뀌면 장례 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발언이 협박이었다고 주장했다.국정원 해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임 과장은 지난 2015년 7월19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이 몰던 마티즈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번갯불과 유서가 발견됐으며 이를 근거로 경찰은 자살이라고 결론 지었다.당시 임 과장은 이날 오전 4시50분쯤 출근 한다며 집을 나섰다. 임 과장의 아내는 오전 10시쯤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임 과장의 아내가 119에 신고한 것은 국정원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국정원 해킹 사건은 각국 정보기관들이 이탈리아의 스파이웨어 개발 업체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구립한 사실이 다른 해커에 의해 유출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5163부대’가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란 사실이 밝혀졌고 2012년 18대 대선 무렵 약 8억원 가량을 들여 관련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입 당시 스마트폰 해킹 여부도 문의한 사실을 포함, 선거 개입과 민간인 사찰 의혹이 거세게 일었다. 임 과장은 이 프로그램의 구매를 담당한 인물로 지목됐으며 숨지기 전날 자신의 컴퓨터에 있던 자료를 모두 삭제했다. 유서에는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사건이 민간이 사찰과 무관하다는 내용과 함께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쓰여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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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 검은손' 보이스피싱 주의보
신대희 기자 = 광주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470명(54명 구속·피해액 16억7000만원)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 신대희 기자 = 최근 광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1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470명(54명 구속·피해액 16억7000만원)이 검거됐다. 유형별로는 대출 사기 66건, 수사·금융기관 사칭 45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려한 혐의(사기 미수)로 김모(24·여)씨를 구속했다. <△ 사진:>찰청에서 배포한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

▷*…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금감원 직원을 사칭, 사기 사건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며 A(27·여)씨로부터 계좌에 있는 800만원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구직 사이트에서 알게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에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모텔 앞에서 B(59·여)씨에게 아들을 납치했다고 속여 19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20대 중국인 부부가 구속됐다. 이들은 "보증을 선 아들을 납치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거짓 협박한 뒤 가로챈 돈을 중국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지난달 19일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 은행에서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쳐간 혐의(절도 등)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C(29)씨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0시25분께 광주 북구 80대 여성의 집에 들어가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2200만원을 훔치는 등 전주·군산·경주·청주·순천 등지에서 총 7차례에 걸쳐 1억67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는 수사 기관과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해 자금 이체와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수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자녀 납치 빙자, 가짜 홈페이지, 인터넷 도메인 기간 연장, 가상화폐 해킹 미끼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개인정보 유출·해킹, 계좌 범죄 연루, 예금 보호'를 명목으로 돈을 인출해 안전한 장소에 맡기거나 금융기관 직원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으로 피해자들을 속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신용 등급 상승, 보증 보험 가입, 거래 실적,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한 금품 요구를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1월~12월) 광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193건으로 352명(45명 구속·피해액 21억)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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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자동차에 팔 갖다대고 보험금 타낸 50대 검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을 갖다대 접촉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박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지난 6월 20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려다 실패한 박씨의 모습

▷*…박씨는 지난 6월 20일 오전 2시 15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에서 서행하던 A씨의 승용차 우측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꿈치 부분을 살짝 부딪힌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및 치료비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는 등 2015년부터 이때까지 4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범행 장소 일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 박씨가 고의로 사고를 내려다 실패한 뒤 고의로 A씨의 차량에 팔꿈치를 갖다 대는 모습을 포착해 그의 범행을 밝혀냈다. 박씨는 자동차의 우측과 좌측 부분은 블랙박스에 녹화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l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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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추행한 명지대 농구부 감독 '벌금 500만원'
회식 자리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한 경기지역 한 대학교 농구부 감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 【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13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명지대학교 농구부 감독 김모(5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 반 판사는 "피고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대한 증거조사 결과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4년 9월 경기 용인시 한 노래방에서 선수 학부모들과 회식을 하던 도중 농구부 소속 선수 어머니 A씨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l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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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매물도 남방에서 선원 7명 탄 표류어선 구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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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방 29마일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한 사천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M호(승선원 7명)를 구조·예인했다고 13일 밝혔다.

▷*… 【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통영해경에 따르면, M호는 12일 오후 3시 39분깨 통영시 매물도 남방 29마일 해상에서 조업 도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력항해가 불가능해 선장 K모(40)씨가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1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M호를 통영시 욕지면 국도 인근의 안전 해역까지 예인해 선주측이 동원한 예인선에 인계했다. M호는 13일 오전 3시 20분께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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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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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낀 채 출석하는 최순실 '시선은 바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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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실세' 최순실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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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이준서·이유미·, 연이틀 동반 '침묵 출석'
이준서·이유미 13일 오후 檢조사 출석 이준서 구속 이후 두 번째 동시 소환 "당 지시 없었느냐" 등 질문 대답 안 해 檢, 이용주 의원 보좌관 휴대폰 분석 중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이준서(39)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이상 구속)씨를 동시 소환했다.검찰은 전날에도 두 사람을 나란히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사진:>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왼쪽)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오른쪽)

▷*… 김현섭 기자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상대로 수사 내용 정리와 함께 제보 조작에 당 지도부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제보 검증 과정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1시40분께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두 사람은 "혐의 인정하느냐" "제보 조작 관련해 당에서 지시한 것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전 최고위원의 경우 앞선 4차례에 걸친 소환조사 때는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전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12일부터는 입을 굳게 닫고 있다. 이제 검찰은 허위 제보자료가 만들어지고 공표되기까지 이 전 최고위원을 뛰어넘는 이른바 '윗선'의 책임 여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검찰은 이번 주 내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공선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55) 전 의원과 부단장 김인원(54)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그리고 이들에 대한 수사 내용에 따라 공선단장을 맡았던 이용주(49) 국민의당 의원 소환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가 (제보 검증에) 필요한 의무를 다 했는지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이씨가 제보를 조작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충분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구속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어 "아직 두 사람의 미필적 고의 여부를 판단할 순 없다"면서 "(제보조작에서 공표까지 과정을) 전반적으로 쭉 보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현재 이 의원 보좌관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이 아닌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8일 국회 근처에서 김씨를 만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일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주고받은 내용 중에 의미있는 게 있는지 확인해보는 차원일 뿐"이라며 "국민의당 윗선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거나 (휴대전화 압수가) 바로 지도부 소환 등과 연결되는 것으로 단정짓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6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당시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어떤 발표가 있을 때마다 검증 활동에 참여한 인물"이라며 "이씨 제보에 대해 당시 검증을 당 내부 원칙이나 매뉴얼대로 충실히 했는지 등을 물어보기 위해 불렀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는 이씨가 긴급체포되기 전날인 지난달 25일에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하다"면서 9일 이 전 최고위원, 이씨 남동생(37·기각)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12일 검찰청으로 출석하는 속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국민의당은 제19대 대선 4일 전인 올해 5월5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가 말한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 내용을 토대로 문 후보가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입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국민의당은 지난달 26일 해당 파일이 이씨가 동생에게 문 후보 아들인 척 연기를 시켜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어 자체 진상조사단 조사를 통해 이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전했지만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도 제보 조작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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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생' 박근령, 억대 사기 혐의로 공판 출석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억대 사기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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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박근혜, 내일부터 다시 재판 출석
朴측, 13~14일 불출석사유 제출···"휠체어 사용" 재판부 "현재 상태 불출석 사유로 보기 부족" 박근혜, 14일 오후부터 재판 출석하기로 결정

◇ 법원은 박 전 대통령 상태가 재판에 불출석할만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해 출석을 요구했고, 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법정에 나오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 등의 35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원칙적으로 정해진 공판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가 출석하지 않을 수 있는 사유의 신병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강진아 이혜원 기자 =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형사재판에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세번째 불출석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은 이날과 내일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날 구치소에서 보낸 박 전 대통령 상태 관련 의견서를 살펴본 결과, 법정에 나오지 못할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구치소 내에서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이 있어 10일 최초 진료를 하고 계속 치료했는데 부종(붓기)과 압통(눌렀을 때 느끼는 아픔)이 남아 있다고 한다"며 "걸을 때 아직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은 공판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있고 출석하지 않으려면 거동이 곤란할 정도여야 한다"며 "모든 치료가 끝난 것 같진 않으나 현재 상태가 출석하지 않을 수 있는 사유라고 보기는 부족해 원칙적으로 출석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이 접견해서 내일과 그 이후 공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며 "출석을 계속 거부하는 경우 형사소송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판 진행을 위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17일은 출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의무과장이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게 향후 나을 거라고 했다"고 답했다.

재판부가 오후에 예정된 증인 신문의 반대신문을 먼저 한 후 접견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유 변호사는 "그럼 지금 갔다 오는 게 맞을 것 같다. 반대신문은 시간이 되면 다른 공동변호인이 하는 걸로 하겠다"면서 법정을 떠났다. 약 2시간 뒤 돌아온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오후에는 출석한다고 해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14일 오전 예정된 증인 신문을 다음 기일로 미뤄주면 오후에 출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14일 오전 10시 예정된 윤모 전 문체부 과장의 증인 신문을 같은날 오후 4시로 미뤘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이모 전 관세청 통관지원국장과 윤모 전 과장, 천홍욱 관세청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앞서 이날 오전 유 변호사는 "전날 오전 접견을 갔을 때 의무과장이 진료 중이었다"면서 "다친 부위는 인대쪽이며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신는 신발 자체가 통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월요일부터는 출석이 가능하다"며 "현 단계에선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예전부터 계속 아픈 부위였고 신발을 신었을 때 다시 충격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재판에 나오지 않는데 우려를 표했다. <△ 사진:>박근혜(왼쪽부터),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재판부는 "구치소 측에 박 전 대통령 상태와 치료경과, 법정 출석 가능성을 요청했다. 구치소 답변이 와야 불출석의 정당한 사유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석이 곤란한 상태라면 오늘은 불출석으로 진행하고 출정이 가능한 상태라면 내일이라도 출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염려하는 바는 알고 있고 재판정에 출석해 재판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재판부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나 의학적 의견이 본 후 내일 출석 여부는 다시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함에 따라 우선 변론을 분리해 연기하고, 최씨와 신동빈(62) 롯데 회장만이 출석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발가락 통증 등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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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슈' '코미디' '엽기'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국정원 적폐사건 ‘댓글악연’
윤석열이 총괄 적폐청산 TF 본격 가동
검찰 이미 수사기록 등 검토 착수 고발 등 염두 TF에 검사 파견도 ‘SNS 장악 문건’ 수사도 나설 듯

◇ 국가정보원이 내부 적폐청산에 착수함에 따라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수사로 이어지면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로 악연을 맺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관련 수사를 총괄하게 돼 수사 범위와 강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12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국정원 측의 협조 공문을 받은 검찰은 보유한 관련 수사기록 등의 검토에 착수했다. 아직 국정원으로부터 구체적인 자료 요구는 없었지만 각 부서별로 사건기록 등을 정리하고 있다. 사건 기록들이 방대한 만큼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 일찌감치 검토에 들어간 셈이다.< △ 사진:> 서훈 국정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 최근 국정원발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사건을 검찰 등에 통보했다. 앞서 국정원은 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TF가 이명박ㆍ박근혜 두 정권 시절 국내 정치 개입 의혹이 불거졌던 사건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사건은 댓글 사건과 북방한계선(NLL) 논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사찰 의혹, 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 조작 의혹,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논두렁 시계’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총 13건이다.국정원 측은 과거의 부적절한 관행을 끊기 위한 자체 조사 차원이라는 입장이지만 국정원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사 출신 조남관 감찰실장이 주도하는 TF에 현직 검사가 파견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 국정원이 내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할 경우 재수사나 추가 수사할 것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이다.의혹 사건뿐 아니라, 최근 세계일보에 보도된 이명박정부 당시 국정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장악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보고서와 관련해서도 검찰이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사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 이 보고서는 2011년 10월 재보궐 선거 직후에 19대 국회의원 총선과 대선 대비를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장악해야 한다는 취지로 작성돼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치 사건 관련 언론 보도를 근거로 시민단체들이 검찰에 고발하는 경향에 비춰볼 때 곧 검찰이 이 사건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국정원 적폐청산이라는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9년 간의 보수 정권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자칫 보복 수사로 비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윤석열 지검장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사건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인 윤 지검장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으로 외압을 폭로했다가 좌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수사 강행을 추진했던 윤 지검장이 수사를 지휘하는 위치에 있어 수사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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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초등생 편지 답방
"대통령 할아버지와 열심히 일하겠다"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대통령 할아버지와 제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꿈과 고민을 듣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5월 군산부설초 전교생 457명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보낸 응원 손편지에 화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군산부설초 학생들은 편지에 '우리나라를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 주세요', '계란값·고기값 걱정과 미세먼지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장사를 하는 부모님이 자주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등의 바람을 적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마음을 제게 보내주셔서 제가 여기에 온 것처럼 진심을 전하면, 그 마음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정성가득한 손 편지에 고마움을 듬뿍 전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 여사는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경험을 살려 음악실에서 군산부설초 '푸른소리 합창단' 연습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목소리를 푼 김 여사는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동요 '예쁜 말 메아리'와 '내 나라 우리 땅' 등을 함께 불렀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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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변인 "문 대통령이 구해준 집, 가슴 뭉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해준 숙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와대 대변인 출근 첫날, 문 대통령님의 첫인사는 저의 숙소 걱정이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 영광되고 엄청난 집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70년대식 작은 시멘트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기도, 미어지기도, 행복하기도 하다"고 고백하며 여섯 가지 이유를 댔다. <△ 사진:>사진=뉴시스, 박수현 대변인 페이스북

▷*… 박 대변인은 "첫째는 대변인의 집 걱정까지 해 주신 대통령님의 마음이 계단마다 절절히 밟히는 감사함 때문"이라고 밝혔고 "둘째는 초가지붕과 사립문 시골집에 살던 내가 시멘트 벽돌집을 처음 들어가 봤을 때의 신기함과 부러움이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이어 "셋째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누이가 다리 아프다고 칭얼대던 나를 어른스럽게 달래며 손 꼭 잡고 걷던 모습이 생각나기 때문"이며 "넷째는 누이 친구들은 여학생 교복을 입을 즈음 내 누이들은 학교가 아닌 공장으로 갔던 서러움이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섯번째 이유로 "그래도 일 년에 한 번 온 가족이 모이면 시끌벅적했던 추석이 그리워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고생하는 줄 알고 주님께 기도하는 허리 굽은 어머니가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집 입구에 있는 시멘트 계단 사진과 함께 "이 오래되고 못생긴 시멘트 계단은 제 마음의 심연을 끄집어내는 보물"이라며 "이 계단을 걸어 모퉁이를 돌면 플라타너스 숲길을 밝히고 있는 가로등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충남 공주를 지역구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고속버스와 KTX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 해 '고속버스 국회의원'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서울에 거처가 없는 박 대변인을 배려해 문 대통령은 박 대변인이 지낼 숙소를 알아볼 것을 참모들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변인은 5월 '대통령 경호실 빌라'를 줄여 부르는 '대경빌라'에 입주했다.문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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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수사, '제2의 국정농단 수사' 되나
···朴정부 정조준
천홍욱 전 관세청장 등 검찰 수사 대상 거론 前정부 면세점 선정 과정 '기업 길들이기' 겨냥 구여권·청와대 실세들 평가 조작 관여했나 관건 /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지난 2~3월 관세청 등을 대상으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3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검찰이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졌던 면세점 선정 과정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 관련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았던 특수1부가 맡음에 따라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졌던 '기업 길들이기'가 본격 타깃이 되면서 이전 정권 실세들도 대거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수사가 '제2의 국정농단 수사'로 불리는 이유다.

▷*…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감사원이 면세점 선정사업 관련 천홍욱 전 관세청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전날 특수1부에 배당했다. 감사원 고발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우선 착수한 부분은 천홍욱 전 관세청장와 실무진들의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천홍욱 전 관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면세점 선정 시비와 관련해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보관 중이던 서류들을 신청업체에 반환하거나 파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 전 관세청장은 면세점 선정과정에서의 조작 등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공문서 등을 파기하거나 조작한게 아니냐는 의혹받고 있다. 또 면세점 1차선정에서 평가 점수 조작에 관여한 실무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관세청 실무자들은 2015년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당시 점수를 잘못 부여해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했다. 관세청 실무자들은 한화에 대해서만 매장면적 평가, 법규준수도 점수 등에서 점수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특혜를 줬고, 롯데를 대상으로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화의 총점이 정당한 점수보다 240점 많게 부여됐고, 롯데는 190점이 적게 부여돼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 이 수사의 관건은 박 전 대통령이 면세점 선정 평가 과정에서 얼마나 개입했는지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가 일제히 동원된 '재벌 길들이기' 차원의 평가조작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나올 수도 있다.


◇ 이미 박 전 대통령 뇌물죄 관련 수사를 맡아 처리했고, 현재도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특수1부에 이 사건을 배당한 것도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벌이겠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다. 따라서 이번 면세점 수사는 박근혜 정부의 정경유착과 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 전반을 재수사하는 방향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 사진:> 김진아 기자 = 박찬석 재정·경제 감사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실태 브리핑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롯데, SK 등 기업은 이미 국정농단 수사과정에서 면세점 추가 선정 등을 빌미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건넨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이 중 SK그룹은 혐의를 벗었지만 롯데 신동빈 회장은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게다가 면세점 선정 조작 중심에 있는 천 전 관세청장은 최씨 영향력으로 청장으로 임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천 전 관세청장은 취임 직후 최씨와 만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천 전 청장은 최씨에 대해 "취임 전 최씨를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고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면세점 선정 조작의 경우 롯데그룹이 피해자, 두산과 한화가 특혜를 입은 당사자로 조사된 만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뇌물죄 혐의와 연관점을 찾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뇌물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롯데가 정작 면세점 심사에서 두차례에 걸쳐 불이익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는 점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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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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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이언주 의원 망언 규탄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서 도을순 서울일반노조 학교급식지부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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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학교비정규직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이언주 의원 망언 규탄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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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는 동네아줌마들',
이언주 제명 촉구···"여성비하 상습적"
조리사·요양보호사·간호조무사 등 기자회견 "노동이 무시되고 정당파업이 매도 당했다" "국민의당 차원 사과와 이 의원 징계 있어야"

◇ 임종명 기자 =급식실 조리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밥하는 동네아줌마' 등이 모여 최근 막말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제명을 촉구했다.<△ 사진:>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노총은 13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 알량한 국회의원 배지에 의해 우리의 노동이 무시되고, 정당한 파업이 파렴치하게 매도당한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놈들이야 완전히" "조리사는 그냥 동네 아줌마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하는거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노총 소속 여성노동자들은 "국민의당은 원내수석부대표라는 당직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의 여성혐오 발언들에 대해 사과도 없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이 의원의 계속되는 여성혐오와 여성비하 발언이 여성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여긴다"고 강조했다.<△ 사진:> 13일 학교비정규직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이언주 의원 망언 규탄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

▷*… 이들은 "국회의원은 아이들의 급식과 노동자들의 임금은 온전히 보장되어야 할 서로 대립되는 권리가 아님을 인식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그럼에도 노동자의 임금으로 인해 아이들의 급식의 질이 저하된다고 하는, 임금 때문에 회사가 망한다는 반노동 의식의 표현이 국회의원 입을 통해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은 오랜 시간 동안 가정에서, 지역사회에서 무급으로 돌봄 노동을 수행해왔으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제야 겨우 여성의 돌봄노동을 사회화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주장하기 시작했는데, 이 의원은 대체 무슨 잣대로 여성의 노동을 어떤 것이 더 비숙련 노동인지, 어떤 노동이 더 낮은 일자리에 있어도 되는지 등수를 매기는가"라고 비판했다.

여성 노동자들은 "이 의원의 여성혐오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시 '외교부 장관은 남자가 할 일'이라며 남여 일을 구분하는 성의식을 드러내 모든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며 "나아가 '동네 밥하는 아줌마' 발언으로 중년 여성들, 특히 전업주부와 시간제 일자리로 전전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모두를 폄하했다.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여성비하, 여성노동 폄하, 차별, 여성혐오 의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이 의원은 지난 11일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하지만 노동자들은 "국회의원이라면 노동에 귀천이 없고 성별 구분이 없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그 역할을 방기하고 여성혐오, 여성노동 폄하발언을 '사적인 자리' 운운하며 핑계를 대는 모습은 사과도 아니고 또 다른 막말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은 이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 없음이 확인 된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를 지금 당장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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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저지하는 한수원 노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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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우종록 기자 = 13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본부 출입문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결정짖는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한수원 노조원들이 입구를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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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일배 하는 현대중공업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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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노조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1번가 앞에서 '임단협 승리 현대중공업 1박2일 결의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오보일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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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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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NASA가 공개한 목성 폭풍 '대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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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에 발사된 주노는 5년을 비행해 지난 2016년 7월 초에 목성에 진입했으며 20개월동안 목성을 37번 회전하면서 목성을 관측한다. NASA

▷*…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으로 목성 탐사선 주노(Juno) 우주선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목성에서 발생한 '폭풍' 위를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목성 '대적점(Great Red Spot,크고 붉은 점)' 으로 주노가 보내온 데이터를 토대로 재구성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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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국산 ‘눈’ 개발 첫 단추 끼웠다
전자식 레이더 시제품 완성 미국 기술지원이 성공 관건 / 한국형 전투기(KF-X)의 눈에 해당하는 전자식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국산화 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 AESA 레이더 개발은 전투기 국산화 사업의 난제 중 하나로 꼽혀 왔다. 그러나 KF-X 사업 최종 성공 관건은 결국 미국의 기술 지원이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방위산업체인 한화시스템(옛 한화탈레스)이 개발한 AESA 레이더 ‘입증 시제’를 공개했다. 입증 시제는 AESA 레이더 하드웨어 개발 역량이 국내에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보는 일종의 테스트 제품이다. 입증 시제를 토대로 전투기 기체 앞부분에 실제 장착되는 ‘탑재 시제’가 제작된다.<△ 사진:>13일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 레이더연구소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입증 시제 공개 행사'에서 연구원들이 AESA 레이더 근접전계 챔버에 설치된 레이더를 살펴보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 AESA 레이더는 우리 공군의 기존 전투기들이 장착한 기계식 주사배열(MSA) 레이더와는 달리 전투기 방향을 바꾸지 않고도 레이더 빔 방사각을 조절하며 광범위한 전장 환경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동시에 탐지ㆍ추적 가능한 표적이 수백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공개된 입증 시제는 하드웨어 가운데서도 안테나와 전원 공급장치로만 구성돼 있다. 청와대와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29일 진행된 1차 점검에서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 지속 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ADD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ADD는 9월 레이더 입증 시제를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엘타사(社)로 보내 송수신 장치와 통합하고 지상ㆍ비행 시험을 통해 2차 성능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DD는 엘타와 400억원대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엘타의 선진 레이더 기술을 습득한 뒤 2019년 공대공(空對空)모드, 2021년 공대지(空對地)ㆍ공대해(空對海)모드 레이더 시험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게 ADD 계획이다. 시제 개발이 끝난 만큼 후속 과제는 실제 기체에 매달 탑재 시제 개발이다. ADD는 2022∼2026년에는 KF-X 시제기에 국산 AESA 레이더를 탑재해 시험한다는 구상이지만, 입증 시제를 KF-X 기체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군 주변에서는 나온다.AESA 레이더를 우리가 자체 개발키로 한 건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해서다. 우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F-X)로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한미가 합의한 절충교역(군수품 판매 대가로 수출국이 수입국에 기술 이전 등 혜택을 주는 것) 조건 중 하나인 체계통합 기술 이양을 지난해 미국이 거절하면서 제3국 기술 구입 방식의 자체 개발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시작된 AESA 레이더 개발 사업엔 2026년까지 약 3,60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미국 기술 없이 KF-X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다. 동맹국인 한미 양국 전투기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할 때 KF-X도 미국산 무기로 무장하게 될 공산이 크지만, 미국의 전투기 개발 관련 기술 이전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정부가 일단 공대공 무기체계 관련 자료를 유럽 업체로부터 받기로 최근 결정한 것은 이에 따른 고육책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유럽 업체들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동시에 미국의 공대공 무기체계 자료 이전 절차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KF-X 개발 비용 20%를 부담하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권 국가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슬람권 국가가 참여하는 전투기 개발 사업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KF-X 사업은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기반 전력이 될 국산 전투기 120여대를 2028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으로 규모가 8조8,000억원에 이른다.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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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라르센C 빙붕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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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유럽우주기구(ESA) 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널-1 위성이 촬영한 남극의 '라르센 C 빙붕'이 룩셈부르크 2배 크기로 분리되어 있다.(오른쪽) 수십 년 전부터 시작된 라르센 C 빙붕의 분열은 2014년 이후 가속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더욱 빨라졌다.ESA,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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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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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아쉬워 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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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남자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앤디 머리가 28위 샘 퀘리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포인트를 잃은 머리 선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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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 불로 그린 산수화···한경원 '가경'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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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회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141: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으로 선정된 한경원 작가의 '가경(佳境) - 한경원 개인전'이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한경원 , Ash -69, 목판에 목판에 혼합재료, 120 X 200cm, 2015

▷*…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한경원 작가는 일명 '불로 그린 산수'를 선보인다. 목판과 이쑤시개 일부를 불로 태워 그을음으로 산수화를 작업한다. 일반적으로 산수화는 종이와 먹 그리고 한지를 사용하는데, 작가는 붓이 아닌 불을 사용하여 산수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길이 14 .4m 의 'ash -74 '의 대형 산수 작업과 판타지의 풍경은 '한경원의 불로 그린 산수화'가 어떻게 진화 발전 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스코미술관, 가경(佳境) - 한경원 개인전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하는 ‘가경(佳境)’이 펼쳐진 이번 전시는 젊은 예술가의 예술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눈앞에서 느껴볼수 있다. 작가는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2013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전시는 25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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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리아킴, 부녀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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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가수 김종환(오른쪽)과 리아킴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린 '김종환&리아킴' 쇼케이스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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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본부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네티즌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보신 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닷컴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지우고 사용하면 안됩니다.
      도매인 '한국 네티즌본부.kr'작성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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