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픔
시인/소산 뮨 재학
왜 이리 험한가요. 사랑의 길이
따를 수 없는 운명 앞에 이별만 도사리고
잊어야 하는 마음의 슬픈 역에
태우고 싶은 추억이 빛을 뿌린다.
사랑의 꽃을 피우던 지난날들은
행복으로 흔들리는 환영이었나.
눈물로 마음의 상처를 씻으려 해도
이별의 서러움은 멈출 수가 없네.
임의 향기로 피어오르는 고요한밤에
지난날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목매이게 불러 보아도
쌓이는 것은 애타는 그리움뿐이네.
이제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
가슴깊이 아려오는 임의 모습을
건너지 못하는 인연의 강은
회한과 탄식으로 물들어 가는데.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위장가족-유진영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집'과 '가정'이라는 집합 매개를 통해 현대사회의 고독과 외로움을 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상대를 알기 위해 필요한 관심의 시간을 거부한 채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현대인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담은 설치작품이다.
특히 억지 웃음과 가짜 설렘, 가식적 표정을 풍기는 어린이와 강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른들의 체면과 허세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자연스레 감정을 억누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심지어 강아지에게까지 그 감정이 전이된다. 작가는 가장 친밀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는 틀 속에서 위장 가족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줌으로써 가정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전달한다. 111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프리뷰-6~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서울옥션부산점. 작품설명회는 7일 오후 5시.(051)744-3511
▷ *…[서울신문 나우뉴스]뱀처럼 매서운 눈을 자랑하는 호랑나비 유충의 사진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이 애벌레의 정체는 스파이스부시 호랑나비(Spicebush swallowtail) 유충으로, 머리에 커다란 가짜 눈 한 쌍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야생생물학자 조나단 메이스가 미국 메인 주의 단풍나무숲에서 포착한 사진에는 이 애벌레가 왜 ‘변장술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나뭇잎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사진 속 애벌레의 몸길이는 7cm정도. 하지만 노란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색깔과 독특한 무늬 등 독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 *…메이스는 “애벌레는 마치 만화에 나오는 뱀처럼 보여 매우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면서 ”애벌레 머리에 있는 세모난 눈은 전방의 적을 주시하는 듯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파이스부시나 사사프라스의 잎을 갉아먹으며 서식하는 이 애벌레는 각도에 따라서 가짜 눈의 색깔이 다양하게 변해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