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이베리아 반도를 가다.(1부)

소산1 2013. 12. 26. 19:25

이베리아 반도를 가다.|★....일반 게시판
소산/문 재학 | 조회 1103 |추천 0 |2013.12.23. 09:44 http://cafe.daum.net/enkamom/KWfw/15375 

이베리아 반도를 가다.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2013. 11.28~12.9)

소산/문 재학

 

제1부

2013. 11. 28일(목) 흐림

16세기 세계를 제패한 궁금한 나라 스페인. 포르투갈 을 방문 하기위해 나셨다. 모로코도 둘러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갑작스런 때 이른 大雪주의보와 寒波특보가 내려 여행에 차질이 있을까 상당히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눈도 다 녹았고, 기온도 영하5도 밖에 안 되어 빙판의 염려는 안 해도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오전 11시 15분 중간기착지인 헬싱키(핀란드 항공 AY042편)로 향했다. 비행소요시간은 9시간 35분이다. 승객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비행기가 고도를 잡은 후 기내식 점심으로 따끈한 불고기와 김치가 나왔다.

승객의 50%이상이 외국인인데 입맛에 맞을지 궁금했다.

 

비행 4시간정도 지나니 비행기는 중국 내륙과 몽골을 지나 러시아 국경지대를 날고 있다. 현재고도 11,275km, 시속 837km, 외기온도 -69도다.

둥근 지구표면을 반 바퀴 정도 비행하고 있는 중이다.

 

밤인지 낮인지 구별이 안 되는 시간이 흐르면서 도착 2시간 남기고(한국시간 오후7시 20분경) 저녁식사로 잡채밥이 나왔다.

한국음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헬싱키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오후2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헬싱키와 시차는 7시간이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기온은 영상4도로 서울보다 따뜻했다.

 

헬싱키공항은 비교적 깨끗했으나 한산한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 5시 25분이다.

공항에 저녁노을과 함께 땅거미가 내리고 어두울 무렵에야 탑승을 했다.

 

버스로 이동하여 야외에서 바르셀로나 비행기를 타는데 밤바람이 몹시 차가웠다. 비행소요시간은 2시간 55분이란다.

 

어둠을 뚫고 바르셀로나공항 상공에 도착하니 비행장 부근의 밤풍경은 전기 사정이 좋은지 상당히 밝았다. 특히 바다에서 진입하는 밤 부두는 휘황찬란했다. 잘 정돈된 바르셀로나공항에 밤 8시 20분경에 무사히 도착했다.

 

밤 외기온도는 영상8도 비교적 따뜻했다.

다시 버스로 40여분 달려 시의 한적한곳에 위치한 호텔 LES TORRES에 첫날의 여장을 풀었다.

 

11월 29일(금) 맑음

아침 8시 40분에 호텔을 출발 바르셀로나 시내 관광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인구 165만 명 정도 되고 한국교민은 600여명에 불과하단다.

미국에는 어느 도시를 가나 3~5만 명 이상 거주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적게 사는 것 같다.

 

시내에 들어서니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이 약간 있다.

바르셀로나 광장에서 현지교민 가이드를 만나 광장 주변의 미려한 석조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몬주의 언덕으로 향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원이다.

1992년 하계올림픽이 개최된 메인스타디움 앞에 하차하여 도로변 약간 넓은 공지에 조성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아 황영조 선수의 양각 조각상과 足跡拓本 등을 영상에 담았다.

 

몬주 언덕에 있는 황영조선수 조각상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이곳이 누구인지 모르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많이 담아 간다고 해서 모두 한바탕 웃었다.

지중해 특유의 온난한 날씨라 기분도 상쾌했다.

 

메인 스타디움 옆에 독특한 디자인의 해시계가 눈길을 끌었고,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 聖火臺가 그날의 성화불로 이글 그렸다.

주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니 운동장 규모는 작아 보이고 상당히 깊게 내려다보이는 구조이고, 바닥에는 파란 잔디가 생기를 더했다.

 

황영조 선수몬주의 언덕길에서 사력을 다해 일본선수 “모리시다고이치”를 크게 따돌리고 1등으로 입장하는 장면과 그날의 歡聲歡呼의 울림이 경기장 가득히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우리이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고 있었다.

 

자랑스런 기분을 안고 다시 발길은 몬주의 언덕 전망대로 향했다.

몬주의 언덕 정상(해발 216m)으로 콘도라 탑승장 옆에 도착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항구와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볼 수 있다.

 

탁 터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감미로운 바람 정말 상쾌했다.

전망대로 많이 몰려드는 관광객들 사이로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항구 멀리 거대한 크루즈 유람선이 아침햇살에 돋보였는데, 지중해 해안은 기후가 좋아 유럽지역의 정년퇴임자들의 휴양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항구

 

항구를 바라보면서 16세기경에 商術로 국력을 키워 가까이는 지중해연안 그리스. 이태리 등은 물론 세계 곳곳을 점령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때를 상상해 보았다. 한 世紀를 지배함으로서 지금도 세계 여러 곳에서 스페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그 威勢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발길은 다시 구엘(Guell)공원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시내는 유럽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석조건물이 많이 보였다.

樹高가 높은 가로수가 거리의 풍광을 돋보이게 했다.

 

까달루어 광장에서 하차하여 500여m 떨어진 신선한 과일 상들이 즐비한 산산호셉 시장 둘러보면서 신기하고 이색적인 과일들을 영상으로 담았다.

 

산호셉 시장의 열대과일

 

도로변 양측은 차 1대 정도 다니도록 하고 중앙 넓은 곳(6차선 넓이)은 바닥에 대리석으로 포장하여 공원같이 사용 하는데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높은 가로수가 많아 숲속을 거니는 기분 이였다.

 

다시 버스는 시내에 있는 독특한 양식의 까사바뜨요우디(Antoni Gaudi)솜씨 건물을 차장으로 보면서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한 구엘공원에 도착했다.

 

부호 구엘백작가우디건축가를 35년간 지원하여 조성한 유명한공원이다.

건축자재는 자연에서 나오는 모든 것으로 조성하였다고 했다.

입장료는 8유로인데도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복잡했다.

 

구엘공원의 건물

 

도자기타일을 곁들인 독특한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열심히 영상으로 담은 후 아쉬운 발길은 가우디의 傑作품 성가족 성당으로 향했다.

 

1883년도에 가우디가 짖기 시작한지 130년이 되었는데도 12개 탑(12제자를 상징) 중 4개 탑 밖에 완성되지 않았다.(예수를 상징하는 중앙 탑은 기초만 한 것 같았음) 완공된 높이 170m 옥수수형태의 종각의 종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가우디가 43년 동안 탑을 쌓으면서 철근하나 사용 안하고 이런 거대한 것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입장료는 예매를 안 하면 구입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이 밀렸다.

1인당 14.8유로 (한화 21,460원)나 되는 입장료를 주고 성당내부로 들어가니 1년 52주를 상징하는 거대한 52개 석조기둥을 중심으로 몇 개의 가지(枝)를 만들고 섬세하고 화려한 조각조형물이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였다.

교인이 아니라도 한번쯤은 보아야 할 壯觀이였다.

 

성가족 대성당

 

성당내부는 거의 완공된 것 같았다.

지하의 가우디 무덤은 출입제한이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기부금과 관광객 입장료로 공사를 추진 중인데 입장객 증가로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2026년 6월 10일 竣工일을 정하여 추진하고 있단다.

 

성당을 둘러보고 해안가 식당에서 “빠에야“라는 쌀과 각종 해물로 복은 밥처럼 만든 스페인 전통식품으로 점심을 먹은 후 버스는 다시 고속도로로 4시간 거리인 발렌시아로 향했다. 기온이 온난한 탓인지 도로변의 闊葉樹 플러터너스 조차 바람에 팔랑거리며 반들거리는 것이 여름 같았다.

 

고속도로는 계속하여 지중해 해안가로 달리는데 풍경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부드러운 연초록 잎새의 수목들이 몽실몽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고, 그사이사이로 하얀 집들이 별장처럼 풍광을 더하고 있었다.

 

올리버 농원이 계속 이어지더니 발레시아가 가까워질수록 황금빛을 자랑하는 오랜지 농장이 끝없이 이어졌다. 멀리 산 능선으로 넘어가는 저녁노을이 피로에 지친 일행의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어둠이 깔리고 해안가의 이름 모를 부락들의 화려한 야간 풍경을 감상 하면서 오후7시 10분경에 RONDAI 호텔에 투숙했다.

 

11월 30일(토) 맑음

오늘은 5시에 기상 6시 30분에 서둘러 발렌시아의 성당을 둘러본 후 그라나다로 향할 예정으로 어둠속에 호텔을 나왔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기분은 최상이었다.

발렌시아 시내 거리는 도로망이 잘 정비되어 있고 4~5층 석조건물들이 가로등 불빛아래 아주 깨끗해 보였다. 보도 불럭도 석회석 대리석으로 포장을 하였다.

 

발렌시아 중심지 “제이나”광장 옆에 있는 200년을 자랑하는 발렌시아 대성당고아의 진품 그림을 보지 못하고 외관만 둘러보는 것이 아쉬웠다.

도중에 미려한 외관의 발렌시아 기차역을 통과하기도 했다.

 

인구 77만 명이라는 발렌시아 시가지는 상당히 넓어 보이고, 석조건물들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연상케 했다.

눈썹달이 먼동을 깨우는 새벽시간 고속도로를 기분 좋게 달렸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멀리 지평선에 걸쳐있는 실구름이 아침노을에 붉게 타면서 관광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 같았다.

경작지 평야지대를 지나 과일나무가 즐비한 산마루를 넘기도 했다.

 

토양이 척박한 야산들 거의 민둥산 사막지대라 불모지가 많았다.

곳곳에 대평원이 있어도 경지정리 된 곳은 하나도 없고, 자연지형 그대로 이용하여 올리버 집단재배 등 다양한 작물들을 재재하고 있었다.

 

산 능선에 거대한 풍력발전소가 집단으로 돌고 있는가 하면, 간혹 태양광 발전시설도 눈에 띄었다. 알리컨대 라는 휴양지를 지나 관수를 이용 재배하는 황금색 오랜지 농원들이 끝없이 이어지는가 하면, 이색적이고 새로운 풍경들이 시선을 유혹하며 여행을 즐겁게 했다.

멀리 네바다설산(해발 3,500m)의 만년설이 보이기 시작하니 험산이 나타나고 무성한 숲도 시작 되었다. 연초록 잎새들이 正午의 햇살을 받아 더욱 윤기가 흐르면서 풍광을 더했다.

 

네바다 만년설(해발 3,500m)

장장 7시간 반을 달려 그라나다시의 입구에 들어서니 산줄기 능선마다 집단적으로 올리버를 재배하고 있는 것이 장관 이었다.

그리고 올리버 농장사이로 하얀 집들이 들어선 부락들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食水해결과 교통이용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길은 계속 저지대 그라나다 시내로 내려간다.

인구 33만 명밖에 안 되는 그라나다(석류라는 뜻의 스페인 말)시가 거대한 네바다 산맥아래 둥지를 틀었는데, 달관으로 보아서는 광활한 면적에 엄청나게 크게 보였다.

 

이곳에서 현지 교민가이드 백인철씨 안내를 받았다.

오후 2시 시내 식당에서 現地食으로 중식을 끝낸 후 그라나다의 상징인 헤넬레페정원내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붉은 성이라는 뜻)관람에 나섰다.

 

700여 년 전(우리나라 고려시대)에 조성 하였다는데 토성일부가 허물어지긴 했지만 그 옛날 역사의 향기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었다. 밖의 헤넬레페정원을 둘러보면서 전망대 맞은편 산중턱에 잘 조성되어있는 아랍인들의 마을 알바이신(lbaicin) 지구를 영상에 담고 알함브라 궁전내부에 들어섰다.

 

헤넬레페정원 옥상에서

 

입장권 바코드에 의해 출입구마다 체크를 하고 있었다.

관람코스마다 대리석에 새긴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문양이 예술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정말 탄성을 지를 정도로 감탄할 작품들이였다.

 

알함브라 궁전내부

 

어느 한부분이라도 섬세한 문양을 복사해도 장식물 보석이 될 정도라 했다.

구석구석을 2시간여에 걸쳐 700여 년 전의 화려했던 그 시절에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관람을 끝내고 대기하는 버스로 오는 도중 落照가 나무에 걸려 있었다.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 VITA 호텔로 오는 도중에 너무나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차창으로 통해 영상으로 담는 幸運도 누렸다.

 

12월 1일(일) 맑음

오늘은 8시에 안달루시아의 중심도시 코르도바로 향했다.

그라나다 어디에서 보아도 거대한 네바다 산맥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코르도바 까지는 고속도로로 달리는데. 올리버 나무를 비롯하여 과일나무들이 하얀 서리로 분장을 하고 있었다.

 

멀리보이는 산 정상부근까지 正條植으로 올리버를 식재 하였는데, 실로 면적이 엄청나게 많았다. 스페인은 3억2천만 그루의 올리버를 심었고 세계 생산량의 39%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규모로 보아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산 능선 곳곳에 풍력 발전기가 집단으로 돌고 있고, 보이는 것은 숲을 이루고 있는 올리버나무 일색이다. 고속도로는 산의 8~9부 능선을 달리는 기분이다. 올리버는 겨울(2월 달까지)에 열매가 검게 변했을 때 기계로 나무를 흔들어 수확한다고 하는데 지금 열매가 일부 검게 변하고 있었다.

 

버스로 2시간 지나 코르도바에 도착했다.

이곳의 인구는 천 년 전에는 100만 명이였는데, 지금은 30만 명이란다.

코르도바 시내에 있는 천년역사를 자랑하는 메스키타의 장엄한 회교사원의 화려한 내부를 둘러보았다.

 

원주 대리석 850개 이상의 기둥이 들어서 있고 신도 2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는 거대한 규모였다.

 

그리고 미로 같은 유태인의 거리, 꽃으로 장식한 구 시가지를 둘러보는데, 좁은 골목길을 통하여 바라다 보이는 91m의 종탑으로부터 큰 울림의 종소리도 동영상으로 담았다. 미로의 여러 곳을 둘러본 후 밖을 나오니 공원 입구에 네로황제의 스승 이였다는 로마 철학자 세네카 동상도 영상으로 담고 가까이에 있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버스는 론다로 향했다. 코르도바시 외곽지역 론다로 가는 고속도로변은 일부 올리버 재배지를 제외 하고는 야산 구릉지를 깔끔이 정지작업을 하였는데, 경사진 곳을 어떻게 농기계 작업을 하였는지 신기 했다.

 

이렇게 벌거숭이로 해놓아도 여름에 수해로 인한 농경지나 주택피해는 없는지? 溪川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강우량이 적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같으면 허가도 안내주겠지만, 범람하는 홍수로 주택이나 전답이 큰 피해를 받을 것이다.

 

론다가 가까워지자 국도에 들어섰고, 도로포장상태가 좋지 않았다.

계속하여 산길을 돌고 돌아 오후 3시경에 해발 750m 山中 투우의 본고장 론다(Ronda)”에 도착했다. 고지대라 하늘도시라 부른다.

 

인구 8,000여명이 거주하는 론다 는 투우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1780년 때부터 투우대회가 시작 되었다 한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외곽과 커다란 투우의 동상만 둘러보았다.

 

멀리 보이는 험준한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경관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차한잔을 하면서 쉬었다. 기묘한 깊은 협곡(깊이 150~200m)과 아찔한 절벽위의 집들은 아직도 남아있는 고운단풍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

 

신구 부락 간 연결하는 헤밍훼이가 사랑하였다는 누에보다리(길이 120m, 높이 98m)위에서 주위의 풍광을 즐기고 오후4시 20분경 말랑카로 향했다.

가는 길은 태산의 험로를 계속 내려가는데, 오른쪽은 천 길 낭떠러지 벼랑길이라 아찔아찔한 기분 이였다.

 

굽이굽이 급경사를 돌아서 내려오니 고급별장이 즐비한 지중해 해안이다.

해안가의 아름다운 하얀 집들을 끼고 석양 속을 한참을 달려 산 5부 능선에 위치한 햐얀마을이라 불리는 큰 마을 미하스에 도착했다.

 

이곳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고 크루즈배가 들어오면 관광객들이 며칠씩 묵어갈 정도로 지중해를 내려다보며 풍광을 즐기는 아름다운 곳이다.

어느덧 하나둘씩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골목길에서 우리일행을 본 중년의 남자가 “대한민국 짜짜짠” 하니 맞은편 남자는 손목을 포개고 몸을 비틀면서 분명한 우리말로 “강남스타일”로 응수를 하는데, 이역 땅 낯선 곳에서 우리말이 튀어나오니 하얀 골목길이 갑자기 환한 함박웃음으로 가득한 환희의 순간을 맛보았다.

 

이곳(높은)에서 피카소의 고향인 말랑카(Malanca)의 아름다운 해안의 야간풍경을 영상으로 담고 하산하여 해변가에 있는 LASPALMERAS 호텔에 투숙했다. (2부 계속)

 

 

 

연지 13.12.23. 10:33
8년전 부부와 함께 다녀 왔는데 ....글을 이렇게 잘 쓰시니 ...
기억은 나지만 글을 쓴다는것은 참 어렵거든요 정말 고맙고
수고 많으셨어요
 
소당/김태은 13.12.23. 10:58
와우!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글을 써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일일이 메모해 놨다가 글 올리기란
쉽지가 않음을 잘 알고 있지요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白雲/손경훈 13.12.23. 10:27
힘든 여행길이지만 보람 가득한 여정이었을 같습니다
앉아서 보는 재미기 쏠쏠합니다
고맙습니다
 
熊座백용현 13.12.24. 01:20
문시인님 부럽습니다. 좋은곳에서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오셔서 보람이 컸겠습니다.
2부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산월 최길준 13.12.25. 09:51 new

이베리아 반도를 가다....멋진 여행기를 읽으면서 저도 얼마남지 않은 퇴임땐
유럽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21세기 13.12.23. 21:57
와우!,,대단하시네요..여행도 여행이지만, 필력이 대단하시네요...지금은 술이 되어 살짝 읽고, 나중에 찬찬히 다시 읽어 보고 싶습니다!

 

눈보라 13.12.23. 09:23
문재학님 외국 여행하고 오셨군요~
저는 외국 나라에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안방에서 구경잘 하였습니다..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허천/주응규 13.12.23. 11:10
추운 날씨지만 좋은 글향이 있어 마음이 따스합니다
소산 시인님 멋진 모습뵙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건강 주의 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협원 13.12.23. 09:46
소산님 덕에 유럽일주여행 잘하고 있읍니다

 

이슬이 13.12.23. 14:17
좋은 글 아름다운 배경
잘 잃어 습니다. 즐거운 한 주일 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을 세요. 감사합니다.

 

백초
13.12.24. 08:42
대단하십니다 금년 정모모임 장소 마땅하지 않아
조용히 쉬기로 했으니 ...섭섭하지만 내년에 봅시다
서울 오시면 연락주세요 막걸리라도 한잔 나눕시다

 

썬파워 13.12.24. 10:37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동상까지 있다니요. 흐뭇합니다.
정말 좋은곳 여행하셨네요.덤으로 관광 잘 했습니다.소산님 감사합니다.

 

윤태양 13.12.23. 10:49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사비나 13.12.23. 13:27
가보기 힘든 이베리아 반도.....잘 구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은고개 13.12.23. 22:58
언젠가는 가 보겠다고 생각한 코스라 관심을 가지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이슬아 13.12.23. 14:45
꼭 한번 가고 싶은곳인데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점옥 13.12.23. 09:47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가을하늘 13.12.23. 10:53

몇 년전에 똑같은 나라를 다녀와서 정말 새롭내요 재미있에 읽었습니다
                
 

 

엔카 리 13.12.23. 17:53
즐거운 기행문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고드미 13.12.23. 10:08
소산님~
외국여행 다녀오셨군요.
여행기 주셔서 감사히 읽었습니다^^

 

해금강
13.12.23. 16:09
소산님서울까페에잘다녀오시였나요
나는일찍나와서 감사해유 좋은글
 
태백 13.12.24. 19:10
소산님의 여행길을 뒤따르는듯
넘 잼나게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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