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問喪) 길소산/문 재학 옷깃을 여미어도냉기가 파고드는 엄동설한(嚴冬雪寒)에날아든 친구의 부음(訃音) 함께한 추억들이주마등처럼그리움으로 스쳐 갔다. 동행할 친구들을 찾아보니하늘나라로 떠나간 친구들이이토록 많을 줄이야.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들도건강이 좋지 않아 씁쓸했다. 메마른 슬픔을 안고백여리 장거리를홀로 찾아가는 길 음산(陰散)한 기운이 감도는회색빛 하늘에는덧없는 삶을 말해주듯새하얀 꿈의 조각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雲海. 이 성미24.12.15 19:44친구의 부고는 마음이 더 찹찹하고 슬프기도 하지요. 저도 간간히 들려오는 지인들이 돌아 가셨다는 소리가 마음까지 우울했어요. 언제인가 그 길로 가는 우리네지만 그래도 슬퍼요. 소당/김태은24.12.15 15:00하나 둘 쉼없이 사라지는 지인. 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