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솜털 같은 고운 결정체의 눈꽃
불면 날아갈까?
잡으면 스러질까?
염려에 묻어나는
자연의 신비로운 섭리(攝理)
펄펄 내리는 함박눈에 젖은
순백(純白)의 마음에는
낭만이 어우러진 동심(童心)이 뛰놀고
앙상한 가지마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설화(雪花)
찰나(刹那)를 장식하는 풍경이라도
삭막한 가슴을 환희(歡喜)로 물들인다.
빈 들판을 소리 없이 덮어
포근히 감싸는 축복의 백설
가난한 농심(農心)의 가슴에는
소복소복
풍년의 꿈이 자란다.
단 비(여의도)25.02.01 06:30
눈이 하얗게 내리면 우리들 마음도 맑고 밝아지는 기분 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올해는 풍년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소산님의 고운 시향에 함께하고 갑니다
소당/김태은25.01.31 20:25
눈꽃 이 아름다워 농원에 찾아온 제자와 ㅎㅎ호호 웃으며 사진찍고 즐거웠는데
습설이라 소나무가 다 쓰러지고 하우스가 내려않고 큰 피해 입고나니 매사에 의욕이 없고 떠나고 싶네요
하얀눈을 무척 좋아 했는데 이젠 무서워요 ㅎ ㅎ 고운시 즐감ㅎ
꿀벌25.02.02 22:34
시인 님 새해 안녕하세요?
눈 꽃. 좋은 시 글에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최원경25.01.31 18:30
나무 위에는 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雲海. 이 성미25.02.02 12:54
눈꽃 겨울에서만 볼수있는 환상적인 꽃이기도 하답니다.
道公/서명수25.01.31 09:35
눈의 아름다운 설경속의 눈 꽃 오묘함과 황홀함이 곁들여지면서 천지를 한폭의 수채화로 그리고 있습니다.
고운 시향.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