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老患)
소산/문 재학 그렇게도 정정하셨는데 백 세에 찾아든 노환(老患) 인력으로 어쩔 수 없어 애간장이 탄다. 부축에 의한 아장걸음 휠체어에 의한 외출이 영원한 이별로 향하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 목이매 인다. 요양원에 보내면 너희들이 편할 텐데 이 와중(渦中)에도 자식 걱정이시다. 물 한 모금. 밥 한술 더 드리면서 자애로운 모습 가슴에 담고자 정성을 다하는 간병(看病) 쓰라린 고뇌 이것도 행복(?)인가. 천지신명이시어 이나마 오래 누리게 해주소서. |
육주님23.07.14 15:00
가슴 찡한 시심을 엿봅니다. 소산/문재학님
감동글이군요 나이가 들고보니 남의일이 아닌듯하여 가슴이 저며오는군요.
잘새기고갑니다.
老人이 노인을 간병하는 시대 울 친정아버님은 75세에 노환으로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그 시절엔 호상 이라 했지요.
100 세 무탈하게 살으셨고 요양원에 안 가시고 집에 계시니 복중에 복 효자 효녀 들이시니 어머님은
편안하실겁니다.
전 농원에서 간병인 두고 편안히 눈 감을 생각 다행이 지금은 건강한데 우리도 머지 않아 어머님
같은 처지가 되겠지요.
공감하는 시어 입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세요.
박정걸223.07.14 10:22
오오... 누구나 한번은 거쳐서 가는 길 노환 말릴수도 없고 멈추지도 않는 자연의 섭리
갈때엔 가더라도 애환의 방주로 되지 않았음 참 좋겠습니다 ㅡ
감성 깊은 작품 잘 읽고 갑니다 ㅡ 문쌤님 ❤️🧡
효부효자 - 요즘 세상에는 쉽지 않은 섬김인데. . .
자녀들이 은밀한 중에 보고 배운대로 세월이 지난 후 실행하겠지요?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효심 지극한 절절한 글에 가슴이 따뜻해 오네요
깊은 효심의 글에 감명 받고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