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2
소산/문 재학 추천 0 조회 52 20.10.20 10:3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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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그 이름 2
소산/문 재학
시간의 안개 속으로
떠나간 임이시여
그 언제 상처 난 가슴에
짙게 드리운
운명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까.
괴로운 마음 다독이며
조용히 불러보아도
대답 없는 메아리에
서러움만 차오르네.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 이름
부를수록 보고 싶은
정겨운 그 이름
안타깝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
사무치게 그리운 그 이름은
지울 수없는 한(恨)이 되어
가슴을 아리게 하네.
진달래 20.10.21 07:31
그리운 이름 석자를 늘 외칠때가 있지요 편안히 머물다 갑니다
소당/김태은 20.10.20 10:48
사랑으로 울고 웃었던 기억만이 생생했던 시대가 소산시인님의 애절한 사랑이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면 그 이름 석자 불러보구 싶은거라 생각 들어요 속시원하게 높은 산 꼭대기에 가서 야호 대신 그이름 힘차게 불러보세요. 고운 추억사랑 그이름 배독하고갑니다. 건강차 한잔 드세요
샌드페블(일산) 20.10.20 13:12 기억으로 박제된 상처는 아물지 않사오니 어떤 종류이건 허무는 니힐리즘에서 비롯되기에 마음 통하는 여학생과 술한잔 하시면서 만년 건강하고 유쾌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연 20.10.21 08:48 정겨운 그모습 대답없는 이름이여~~ 아름다운 님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심 잘 보고 갑니다.
자스민 서명옥 20.10.20 15:25
지울 수 없는 그 이름 저에겐 엄마입니다. 사무치게 그리운 얼굴 엄마 라고 불러보고 싶습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그 이름 꿈속에서라도 볼 수만 있다면요 문재학 시인님의 애잔한 글 감동이었어요.
꿀벌 20.10.21 22:09 그리움을 풀어내는 좋은 시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즐겁게 보내세요~~
연산홍금자 20.10.20 14:14 애잔한 글 향에 머물고 갑니다.
연지♡ 20.10.20 16:34
어찌 가슴이 먹먹합니다 세월이 흐르니까 지인분들이 떠나가고 가족들도 떠나보내고 그래도 또 산 사람은 또 살아가야하니 힘을 냅시다요
민채 20.10.21 18:30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겨운 님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 얼마나 슬프고 외로울까 생각하니 너무 슬퍼지네요. 공감이 가는 고운 글 머물고 갑니다
문천/박태수 20.10.20 19:11 시간의 안개 속에 안타깝게 떠나간 그 이름.. 그 이름2, 가슴 아리게 하는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지슬 美 20.10.21 07:37
그 이름 소산이라는 이름만 들어요 명시인이랍니다 가을의 높은 하늘 마음것 누리시는 기분좋은 날 행복이 가득넘치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은빛 20.10.21 07:55
세월속으로 묻혀버린 그 이름들이 하나씩 생각이 납니다
모르리 20.10.21 08:02
피천득님의 인연이 떠오르네요 아사코..그냥 지금의 추억으로 간직하심도 좋을 것 같네요 ㅎ
강 마을 20.10.21 09:15 가을도 점점 깊어갑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행복안고 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산월 최길준 20.10.21 12:48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 이름 부를수록 보고 싶은 정겨운 그 이름 ....부를 수 있는 행복.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어서 좋습니다
김일희 20.10.21 06:34 그리운 그이름 지울수 없지요. 감사히 읽고갑니다.
돌마리 20.10.20 21:38
그이름 소산시인님. 감사히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思岡안숙자 20.10.21 01:39
가신 임은 말이 없고 슬픔과 그리움은 살아 있는 사람의 몫이네요. 때가 되면 누구나 떠나지만 뻔히 알면서도 이별은 슬프더군요. 이제 세월이 갈 수록 잦아질 이별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요?
胥浩이재선 20.10.21 10:06
정겨운 님을 보낸 애석하고 허무한 마음은 나이가 많아지면 누구나 겪게 될 슬픔이지요
가을하늘 20.10.20 16:04
그대 그리움에 잠깁니다 고은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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