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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잠긴 거리

소산1 2019. 6. 10. 06:54

'Netizen Photo News' '2019. 6. 10'(월)|③  네티즌포토뉴스 ▒

최신형 | 조회 325 |추천 11 |2019.06.09. 21:39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FwrM/8409 




'Netizen Photo News' '2019. 6. 10'(월)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한 것이며,
                제한된 지면 사정상 두, 세 뉴스를 통합, 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가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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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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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에 잠긴 거리 시인/소산 문 재학 안개가 흐르는 애수(哀愁)의 거리 엄습해오는 외로움 네온에 젖어 내리고 그 시절 그리워 되돌아보니 무너진 사랑의 운명 속에 임 그리는 애달픈 마음 달랠 길 없어라 주마등같은 추억들이 마음의 그림자로 흔들리고 삶의 전부. 인생의 전부가 가슴을 시리게 하는데 그 언제 행복의 창을 열수 있으랴 잃어버린 세월이 안타까워 안개도 흐느끼는 이 밤에 꿈속에라도 만나고 싶어라 추억의 빛으로 물든 사무치는 그리움만 온기 없는 시간에 타는구나.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공원(cemetery) -임채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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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는 어떤 사건에 따라 기억되거나 사라진다. 또 과거의 상황이 현재에서 재현됨으로써 잊혀졌던 기억이 다시 상기되기도 한다. 기억의 재수집, 작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방식이다.

임채원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이어져온 '죽음'에 대한 기억을 묘지, 항구 등의 풍경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캔버스는 온통 묘지의 비석이거나 풍경화의 배경으로 비석이 등장한다.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냈지만 그들의 자취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순리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인 기억과 감각을 바탕으로 특정한 장소와 그 풍경을 화면에 옮겼다. 완성된 전체 이미지는 보편적으로 누구나 감상 가능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청갤러리 청년작가 작품공모 당선전으로, 허태원 작가의 '가화만사성'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의 기형적 변화 속에서도 수십 년간 한 장소를 지키고 있는 한 이발소의 그림을 통해 '이발소'라는 장소의 과거와 기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부산 중구 대청동 가톨릭센터 내 대청갤러리. 임채원·허태원 '기억, 재수집-Recollections'. (051)462-187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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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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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다양한 색깔의 머랭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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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타에서 열린 '2019 수원 카페앤베이커리페어'에서 카페창업예정자들이 머랭쿠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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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대학로에서 스케이트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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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대학로 차 없는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 보드 체험을 하고 있다.1989년 10월 운영이 중단된 이후 30년만에 시범운영하는 이날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혜화로터리-이화사거리 일대 5개 구간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의 체험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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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다섯번째 길이 ‘6.9㎞ 보령해저터널’ 뚫렸다
▷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10일 관통된다고 밝혔다.

◇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까지 14.1㎞를 잇는 보령-태안 국도의 일부다. 7㎞에 가까운 보령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 에이커선더(7.8㎞), 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해저 장대 터널이다. <△ 사진:>보령해저터널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5.46㎞)보다 약 1.5㎞ 더 길다. 국내 지상터널과 비교해도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10.96㎞),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에 이은 세번째 길이다.보령해저터널 시공에는 육상 구간에서 일반적인 엔에이티엠(NATM) 공법이 사용됐다.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터널을 파고들어 가는 방식이다.


보령-태안 국도와 보령해저터널 구간도. 국토부 제공

○··· 상·하행 2차로 분리 구조인 보령해저터널은 2012년 11월 착공 뒤 지난 2월 상행선이 관통된 데 이어 이번에 하행선까지 이어지면서 완벽하게 뚫렸다. 총 사업비 6879억원이 투입된 보령-태안 국도는 2021년 말에 개통된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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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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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중국, 삼성·SK하이닉스 등 불러 "美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 미국 기업들에는 "정부 정책 따르면 영구적 결과 직면" 한국 등 제3국 기업에는 "중국과 현재 관계 유지해야" "표준적 다각화 넘어서는 생산거점 이전 처벌할 것"

◇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한 가운데 중국이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술기업을 소환해 미국의 대중 제재에 협조할 경우 비참한 결과(dire consequences)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이번 소환에 정통한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3~4일 마이크로소프트(MS), 델, 삼성, SK하이닉스, 암(ARM) 등을 불러 이같이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개발개혁위원회가 주도하고, 상무부와 산업정보기술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3개 정부기관의 참여는 높은 수준의 조율과 중국 최고지도부의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특정기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화웨이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중국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중국에 투자했던 국외 기업들이 장기적인 위험 회피를 위해 생산거점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표준적인 다각화 차원을 넘어서는 움직임은 처벌(punishment)"로 이어질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업의 국적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전해졌다.미국 기업들에게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면서 이 정책을 따르는 기업은 '영구적인 결과(permanent consequences)'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제재를 돌려놓기 위한 국내 로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넌지시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반면 제3국 기업에게는 중국 기업과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거래를 계속하는 한 어떠한 불리한 결과에도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정부는 무역 개방과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자국의 노력도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사진:> 지난 4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확장팹(C2F)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공장 준공을 알리는 단추를 누르고 있다.2019.06.09(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에 반(反)화웨이 연대 동참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보복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한국이 양국간 갈등의 불똥을 맞을 우려가 커진 셈이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외국 기업·단체·개인이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6일에도 신뢰할 수없는 기업 명단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면서 중국법을 지키는 기업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NYT는 삼성과 SK하이닉스, MS, 델, 암 등 이번 소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은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중국 기관들도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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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경제수석,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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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종원 경제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종원 경제수석이 지난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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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번 분기에 수축→회복국면 전환 가능”
▷지금 우리 경제의 경기국면은 바닥에서 탈출해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침체로 재진입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발표한 ‘경기 전환의 기회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 정책 대응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경기 수축국면에 위치해 있으나 경기 저점을 형성하고 침체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전환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하강국면에 있으나 전환(하강→상승)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 연구원은 조만간 저점을 형성하고 회복으로 진입하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의 근거로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통상 5~9개월)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최근 동향을 꼽았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3월 98.5포인트)가 금융위기 최저점(2009년 2월 97.7포인트)에 근접하고 있으며, 그동안 과도하게 장기화해온 선행·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세가 4월 들어 멈췄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이달에 현재 경기순환기(제11기 순환)의 시작점을 알리는 확장기 정점이 언제였는지를 사후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 보고서는 “2017년 5월 또는 9월이 정점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통화·재정정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진작에 도움을 주는 정상적인 경기 회복경로를 밟을 경우 회복 전환 시점은 현재(2분기) 근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그러나, 회복국면 진입 여부는 수출,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 심리,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에 달려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되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고, 대내외 여건이 나빠져 수출경기 침체가 장기화된다면 국내 경기는 다시 침체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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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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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콘서트 수익금 기부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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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한국마사회 콘서트 수익금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김형진 사회공헌팀장,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천진욱 사무총장

경마공원 콘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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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경마공원 콘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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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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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참석자가 민주열사의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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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서 군가를 ‘뒤집어’ 노래하다
▷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4년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찍으며 평화통일을 꿈꾸는 노래를 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강원도 철원에 노동당사가 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이곳이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이 지은 러시아식 콘크리트 건물이다. 6·25 전쟁 당시 총탄과 포탄이 할퀸 상처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전쟁 이전에는 공산 치하에서 반공 활동을 하던 이들이 잡혀 와 고문과 학살을 당한 곳이었다. <△ 사진:> 7일 강원도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서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특별공연 ‘우정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제공

○··· 지난 7일 저녁, 노동당사 앞에서 군가가 울려 퍼졌다. 군인들이 상주하는 접경 지역에서 군가가 들리는 건 일상이지만, 이날의 군가는 달랐다. 군악대를 대신한 10인조 빅밴드의 연주는 재즈풍이었고, 군인을 대신한 백현진·김사월·김해원·김지원 등 인디 음악인들의 노래는 자유분방했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무용수들은 군가에 맞춰 다소 우스꽝스러운 춤사위를 펼쳤다. 이날부터 사흘간 철원 일대에서 열린 ‘디엠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특별공연 ‘우정의 무대’다.


◇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해원이 “우리는 한국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라고 ‘압록강 행진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로 시작하는 익숙한 노래 ‘전우여 잘 자라’를 불렀다. 2절 순서가 되자 김사월이 등장했다. <△ 사진:> 7일 강원도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서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특별공연 ‘우정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제공

○···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은/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하늘하늘 몽환적인 여성의 목소리로 부르는 군가는 애달팠다. 군악대의 힘찬 행진곡 연주에 애용되는 악기 트롬본이 구슬픈 솔로 연주를 울음처럼 토해냈다.

김사월은 이 공연을 준비하다가 군가의 폭력적인 가사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도저히 감정을 이입해 부를 수 없다고 여긴 그는 그만두는 것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무대 연출을 맡은 장영규 음악감독이 “군가가 얼마나 맹목적이고 부조리한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군가에 담긴 폭력성을 해체하는 게 이 공연의 목적”이라고 설득하자 그제야 납득하고 연습을 이어갔다고 한다.


◇ 장영규와 듀오 ‘어어부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백현진이 등장했다. 흐느적거리는 몸짓으로 “조국이 있는 곳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는 곳에 충성이 있다”(‘조국이 있다’)고 노래했다. 그가 입은 티셔츠에는 ‘국가’라고 쓴 위에 엑스(X)표를 쳐 놓았다. 노랫말과 상반되는 메시지가 뒤통수를 때렸다. <△ 사진:> 7일 강원도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서 열린 ‘우정의 무대’ 공연에서 백현진이 노래하고 있다.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제공

○··· 그는 그렇게 전체주의와 획일주의를 비꼬았다. 어떤 관객은 이 노래에 맞춰 까딱까딱 춤을 췄다.김사월이 ‘전선을 간다’를 부를 즈음, 작은 드론이 떠올라 공연장 일대를 촬영했다. 어떤 드론은 아름다운 광경을 담고, 어떤 드론은 전선에서 폭탄을 떨군다. 전투기 대신 무인항공기 드론이 정찰하고 폭격하는 시대에, 백현진이 전투기 조종사의 노래 ‘빨간 마후라’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가씨야 내 마음 믿지 말아라/ 번개처럼 지나갈 청춘이란다”라는 대목이 유난히 의미심장한 공허함으로 다가왔다.

밴드 ‘빌리 카터’의 김지원이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로 시작하는 ‘너와 나’를 불렀다.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이으랴/ 남북으로 끊어진 겨레의 핏줄”이라는 대목이 새삼스럽게 들렸다. 군인이 부를 땐 무력통일을 의미했겠지만 온 국민이 부르면 평화통일의 의미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다 함께 부른 노래는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로 시작하는 ‘예비군가’였다. 전역하고 민간인이 돼서도 “총을 들고 건설하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라고 노래해야 하는 우리들은 여전히 거대한 병영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사진:> 7일 강원도 철원군 노동당사 앞에서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특별공연 ‘우정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제공

○··· 인터넷에서 지금도 ‘좌빨’ 운운하는 댓글이 넘쳐나는 것 또한 무관치 않을 터다. 씁쓸한 여운을 남긴 마무리였다.장영규 감독은 “철원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많이 불리었을 군가를 부르되, 그 노래 안에 함몰되지 않고 군가가 가진 가사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사운드로 그 가사를 비틀어버리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나아가 이런 탈이데올로기적 프로젝트를 통해 언젠가는 철원의 지역성이 계절과 풍경만으로도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철원/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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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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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文대통령,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 시작…핀란드 향해 출발
▷ 10일 핀란드서 일정 시작…정상회담·국빈만찬 참석 핀란드와 5G·AI 등 혁신성장 분야 협력 확대 논의 '오타니에미' 혁신 허브, 스타트업 서밋 등도 방문 .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라 첫 순방지인 핀란드를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를 거쳐 스웨덴까지 6박8일 일정으로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핀란드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핀란드에 도착해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우리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두번째다. <△ 사진:>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공항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배웅 나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순방나서는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공식 환영식을 시작 핀란드 방문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정상회담 후에는 헬싱키 시장, 핀란드 의회 의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 사진: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 김 여사는 10일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영부인과 별도로 환담하고 신아동병원 방문, 디자인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하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 경진 대회인 해커톤에서 직접 미션을 제시하고 혁신 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안호균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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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화융성’ 이야기하자 이문열 “블랙리스트는 잘못”
▷ 이, 황장엽 현충원 안장·‘주사파’ 정치인 언급…황은 듣기만 황 “진정한 보수 무엇인지 대화…우리 부족한 부분 있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오전 경기도 이천의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았다. 대표적 보수 성향 문인인 이 작가는 황 대표 일행과 마주 앉아 지난 보수 정권 동안 벌어진 실책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 이날 오전 부악문원 마당에 도착해 이 작가를 처음으로 만난 황 대표는 "저도 중학교 때는 문학 소년이었다"며 "옛날에 학생들 잡지 중 '학원'이라는 잡지에 응모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작가는 "저는 그때 작가가 아니라서 그런 것을 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제 또래에도 (그런 사례가) 많이 있었다"며 화답했다.이들은 이후 방으로 들어가 이 작가가 직접 끓여온 용정차를 앞에 두고 50분가량 비공개 차담을 했다. <△ 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방문, 이문열 작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자리에서 황 대표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기조였던 '문화융성'이 좋았다고말하자 이 작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쓴소리를 내놓았다.이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자체가 잘못이지만 문재인을 지지했다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그런 것이 어디 있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 지나치게 기울어진 문화진지를 바로잡는 노력을 그간 했지만, 서툴러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 자기들만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또.

"황 대표도 당사자였으니 시행착오 같은 느낌이 드셨을 것"이라면서 "내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대로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이 작가는 이와 함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현충원에 안장된 사실을 언급하며 부적절하지 않으냐고 언급했다.또 황 비서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이른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국내 정치인들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름을 거론했다.황 대표는 이 작가의 말에 대해 별다른 대답 없이 듣기만 했다고 이 작가는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런 대화가 낯설었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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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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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회 파행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는 차량 통제용 정지 팻말이 세워져 있고 국회 본청이 국회 출입문 원안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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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대화하는 황교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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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표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 2층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부부를 위한 '자유한국당 육아파티'에 참석해 어린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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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민', 동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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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김정남 CIA 정보원이었다…위협 느낀 김정은이 살해 명령”
▷ 워싱턴포스트 애나 파이필드, 저서 ‘마지막 계승자’서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고,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며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기자는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서 이같이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살해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두 여성은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장난이라는 북한 요원의 말에 속아 김정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최근 모두 풀려났다.

○··· 파이필드는 저서에서 김정은의 형이라는 지위가 잠재적으로 위협이 됐고, 미국 스파이와의 만남으로 그런 위협은 더욱 부각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김정남은 CIA의 정보원이 됐고, CIA는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독재자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김정남과) 미국 스파이들의 대화를 배반 행위로 간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파이필드는 "김정남은 미국 스파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통상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그의 담당자들을 만났다"고 썼다. 그는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다는 정보의 출처로 '그 기밀에 대한 지식이 있는인물'을 들었다.김정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그의 첫째 부인인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었다.

2001년 위조 여권으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놀러 가려다가 적발돼 일본에서 추방된 이후 베이징과 마카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파이필드는 김정남에 대해 "도박꾼과 깡패, 스파이들에 에워싸여 어둠 속에서 살았다"며 "북한 밖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북한 체제와 연결되는 끈을 가지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정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컴퓨터 보안 분야에 도움을 준 IT 전문가는 파이필드에게 김정남은 북한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생산한 100달러 위조지폐를 상당수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도 제시했다.김정남은 마카오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를 통해 아마도 북한 정권을 위해 위조지폐를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더타임스는 파이필드의 저서를 인용해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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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공연 펼치는 北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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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7일 북한 평양의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매스게임) '인민의 나라'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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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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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가우디의 대성당이 불법 건축이었어?…137년 만에 건축허가
▷ 1882년 가우디 설계·착공 사그라다파밀리아 2016년에야 건축허가 기록 없음 확인 137년 만에 62억 내고 정식 건축허가 가우디 사망 100돌 맞춰 완공 목표

◇ 한 세기를 훌쩍 넘겨 지금도 건축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성당)이 무허가 건축물 딱지를 벗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시가 7일 건축 거장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착공된 지 137년 만에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이 성당 건축위원회는 시에 460만유로(약 61억원)의 건축 허가 수수료를 내기로 합의했다. <△ 사진:> 7일 착공 137년 만에 정식 건축 허가를 받아 2026년 완공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대성당 앞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 자네트 산스 바르셀로나 부시장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같은 상징적 기념물이 허가 없이 불법 건축되고 있는 변칙적 상황을 시의회가 마침내 해결했다”고 말했다. 건축 허가는 가우디 사망 100돌이자 완공 목표 시점인 2026년까지 유효하다. 시공 업체는 “2026년은 중앙 첨탑을 완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됐으나 건축 허가 기록은 어디에도 없었다. 가우디는 착공 3년 뒤 바르셀로나로 합병되기 전인 산마르티 당국에 건축 허가를 요청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다. 이것도 2016년에야 확인됐다.

행정 착오로 짐작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이 성당을 설계해 ‘신의 건축가’로 불리는 가우디는 1926년 기도를 올리러 가다 전차에 치여 숨졌다.이 성당은 고딕 양식을 기본으로 자연적 요소를 끌어들였으며, 완공되면 172m 높이의 중앙 첨탑을 갖게 된다. 유네스코는 2005년 이를 포함해 바르셀로나 일대의 가우디 건축물 7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연간 45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는데, 건축위는 3억7400만유로(약 5천억원)의 공사비를 대부분 입장권 판매와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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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내 친구 트럼프” 부르며 유화 제스처
▷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친구 부르긴 처음 격화하는 미중 무역전쟁 속 “타협적 태도” 분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유화적 대토를 보였다. 격화하고 있는 미중 간 무역전쟁의 수위를 낮추고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보인 제스처다.

◇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 총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전쟁 등으로 양자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중 간 무역에서 균열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있다"면서 "우리는 투자 흐름과 무역 관계를 공유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전했다. <△ 사진:>러시아,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연합뉴스

○··· 이어 "미·중 관계가 붕괴(disruption)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그럴 의향이 없고, 우리의 파트너들도 마찬가지"라면서 "내 친구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러한 의향이 없다. 나는 그에 대해 확신한다"고 시 주석은 강조했다.로이터 역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라고 말했다면서, 시 주석이 중국어로 발언한 내용이 러시아어로 통역됐고 자신들이 이를 다시 영어로 번역했다고 소개했다.이와 관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나는 파괴자가 아닌 건설자가 되고 싶다"면서 "우리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존중하고, 그것을 허물기보다는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나는 장벽을 세우거나 도랑을 파고 싶지 않다"면서 "교제 관계를 확대하는 것이 내가 해온 모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CMP는 또 시 주석이 이날 포럼에서 무역전쟁의 해법을 찾고 세계무역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좀 더 ‘타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지난달 무역협상 결렬 후 처음으로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난다. 시 주석이 보인 이 같은 유화적 제스처가 이번 양측 간 후쿠오카 회동에서도 나타날지 주목된다.한편 양국 정상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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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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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미-러 군함 동중국해 위협 항해, 중-러 대미 공동전선 첫 과시?
▷ 7일 양쪽 군함 15m거리까지 접근…네 탓 공방 미-러 전력 유럽 쪽 아닌 태평양서 대치 이례적 시진핑 방러 중 발생…러시아의 중국 측면 지원? 중-러, 미국에 맞서 ‘전면적 전략동반자’ 선언

◇ 미국과 러시아 군함이 동중국해에서 15m 거리까지 근접하는 위험한 항해를 했다. 공교롭게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발생한 일로, 중국과 러시아가 태평양에서 미국에 맞서 공동전선을 펴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해군 7함대는 7일 필리핀해로도 불리는 동중국해의 남동부를 항해하던 자국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설러즈빌을 러시아 군함이 15~30m 거리까지 붙어 항해하는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 러시아 구축함(왼쪽)과 미국 순양함이 7일 동중국해에서 충돌 직전의 위험한 항해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미국 해군 누리집

○··· 7함대는 일정한 속도로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챈설러즈빌호를 러시아 구축함이 오른쪽으로 바짝 따라붙었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은 “위험한 행동 탓에 챈설러즈빌함은 충돌을 피하려고 전속력으로 후진해야 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겠지만 이번 일은 “우리의 작전 수행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챈설러즈빌함은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군 7함대 구역에 배치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과 함께 항해중이었다.러시아는 미군 함정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함정들이 미국 항공모함 전단과 나란한 방향으로 항해하고 있었는데 “미군 순양함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러시아 구축함 ‘비노그라도프 제독호’ 앞을 가로질렀다”는 러시아 해군의 설명을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미군 함정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미-러 관계 경색 와중에 양쪽 군용기들은 유럽 쪽 발트해, 지중해, 흑해 상공에서 위협 비행을 해왔다. 미군은 이달 4일 지중해 상공에서 자국 해상초계기를 러시아 전투기가 3차례 근접 비행으로 3시간 가까이 위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위협 항해는 러시아 영토와는 상당히 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은 마침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러 수교 70돌을 기념하는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는 날이었다. 따라서 러시아가 무역전쟁 및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미국과 대치하는 중국과의 ‘공조’를 보여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방러 첫날인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중-러 정상은 미국의 일방주의나 패권주의에 함께 맞서겠다고도 밝혔다. 미군 순양함과 충돌 위기를 빚은 러시아 신형 구축함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다른 함정들과 함께 중국 해군 창설 70돌을 축하하려고 중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밀착을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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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는 지난해 9월 극동 지역에서 병력 30만명이 참가하는 냉전 종식 이래 가장 큰 군사훈련을 했다. 여기에는 중국군 3천여명과 장비도 참여했다. 올해 4월 말~5월 초에는 중-러 해군이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 사진:> 본 기사의 사진이 아닌,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함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 4월에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도 극동 방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푸틴 대통령이 6일 미-일 군사동맹을 정면으로 겨눈 발언을 한 것도 러시아의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 및 미국 견제 강화와 연결해볼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이 주체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맺겠다고 나선 일본을 미-일 군사동맹을 이유로 깔아뭉갠 것이다. 그는 일본이 쿠릴열도 남단 섬 2개를 러시아에서 돌려받으려고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보를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인 일본이 쿠릴열도 섬에 자국을 겨누는 군사기지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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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문제에 슬슬 목소리 키우는 베트남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의장국 수임, 유엔 비상임 이사국 등 세계 외교무대에서 강화된 위상을 바탕으로 국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는 최대 당사국이다.

◇ 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은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 사진:> 1988년부터 베트남이 점유하고 있던 래드 암초에 대해 최근 베트남 당국이 인공구조물 건설을 염두에 둔 준설 작업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암초 북쪽으로는 전초 기지도 새롭게 촬영됐다. AMTI 캡처

○··· 분쟁 해역에 대한 군사기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남중국해 제재법안’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미국의 법안 추진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미 상원의원들이 추진중인 이 법안은 남중국해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나 정책에 관여한 개인과 법인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입국 비자를 불허하거나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발언 빈도와 수위는 내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달에는 답보 상태에 있는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과 관련해 “당사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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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경선, 영유권 분쟁 센카쿠 日접속수역에 58일 연속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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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경선 4척이 8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에 58일 째 침범하는 도발을 저질렀다. NHK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서북서쪽 33km 떨어진 해역을 항행했다.이들 해경선의 접속수역 진입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출동해 일본 영해에 다가서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 사진:> 일본 순시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과 대치하고 있다.

○··· 제11관구 해상본부는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 바로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온 것은 이날 58일째라면서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래 최장기간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지난달 20일에는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부근 일본 영해를 침범해 일본 당국에 비상이 걸리게 했다. 지난 4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와 접속수역 침입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지만 중국 측은 연일 해경선을 보내 일본을 자극하고 있다.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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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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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거주 80대 노인, 신도림역에서 투신…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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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경위 조사” 9일 낮 12시 10분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방향 승강장에서 80대 남성이 출발 중인 열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열차가 들어오기 전 선로와 승강장 사이 대피공간에 웅크리고 숨어 있던 A씨는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선로로 뛰어들었다. 게티이미지뱅크

○··· 머리에 상처를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가 숨어 있던 곳은 승객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이 사고로 1호선 청량리 방향 열차 운행이 약 35분간 지연됐다.A씨는 홀로 쪽방촌에 거주 중이었던 독거 노인으로, 연락이 닿는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투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박지윤 기자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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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편 목 졸라 살해한 70대 여성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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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A(7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금은방에서 남편(76)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편은 특별한 지병이 없었지만 몸무게 50㎏ 정도의 왜소한 체격이라 A씨에게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금은방에 연결된 112상황실 전화로 직접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A씨는 남편과 오래 전부터 다툼이 잦았고, 사건 당일 병원 입원비를 달라고 했지만 남편이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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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빚 때문에 힘들어해”
▷ 80대 아버지와 50대 아들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한 집에 모여 살던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쯤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외딴도로에 세워진 그랜저 안에서 A(81)씨와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었다.이들의 시신은 전날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 행인이 “좁은 길에 6일 저녁 7시쯤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차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이 차량의 운전석엔 아들이, 보조석엔 A씨가 각각 발견됐고 차량 안에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포착됐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에서 이들 일가족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오랜 기간 서울 구로구의 집에서 함께 살았다. 아들은 미혼인 상태였고, 딸도 이혼한 후에 A씨 부부와 함께 거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주로 A씨 부인과 딸이 운영해 온 사업체를 통해 생계를 이어왔지만 최근 경영난 등으로 억대의 빚까지 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사업자였던 아들 역시 세입자 등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면서 어려움에 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유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부부가 부채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들 가족이 최근 채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유가족 진술에 따라 정확한 채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부검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숨진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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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서 흉기로 친형 살해 50대 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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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자신의 친형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9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인천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51)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 사진:>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흉기로 자신의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A(51)씨가 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인천 삼산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감된 삼산경찰서에서 나왔다. A씨는 회색티셔츠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고개를 숙였다. A씨는 "형을 왜 살해했나",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나" 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살해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뒤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했다.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50분께 계양구 임학동 한 커피숍에서 친형 B(59)씨의 복부,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아내와 함께 도주했다.


9일 오후 인천의 커피숍에서 흉기로 자신의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A(51)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인천 삼산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 부천 상동의 한 호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들 형제는 평소에도 집안 문제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 상해만 가하려고 흉기를 준비했으나, 말다툼 중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또 A씨는 과거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전과 13범으로 밝혀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는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kms02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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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뼛조각 인천서 발견
▷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 추정 뼛조각 발견 범행 동기는 결혼과 이혼, 재혼 등 가정사로 추정

◇ 전 남편 살인 사건 피해자인 강모씨(36)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일부가 인천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 서구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3분의 1 정도 분량의 뼛조각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 사진:> 신상공개가 결정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7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피의자인 고유정(36)이 범행 후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전 남편인 강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고씨가 강씨의 시신 일부를 흰색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렸고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차례 소각된 뒤 인천 소각장 업체로 유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뼛조각이 소각된 상태여서 강씨의 DNA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해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동물 뼈인지 사람 뼈인지 등은 감정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인 제주시내 한 펜션에서 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58수를 추가로 확보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해 동기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고씨는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결혼과 이혼, 재혼에 이르는 가정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씨는 전 남편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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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서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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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7시16분께 부산 강서구 신항 부두 4번 선석에서 벙커C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창원해경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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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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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이 박근혜 대통령 만든 내 조언 가로채"…손배 패소
▷ 시민 A씨 "승리 지역구 알려줘 대통령 만들어" "내 조언에도 참모들 때문 탄핵…큰 충격 입어" 1·2심 "불법행위 보기 어려워" 원고 패소 판결

◇ 한 시민이 자신의 조언 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이 조언을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중간에서 가로챘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부(부장판사 정원)는 시민 A씨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A씨는 자신이 관상과 풍수지리를 공부해 선거에 나서는 국회의원 등을 선거 전에 95% 이상 확률로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 1월4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 A씨는 이런 능력을 발휘해 박 전 대통령에게 승리 지역구를 미리 알려주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를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후 대통령까지 당선됐다고 했다. 하지만 2016년 11월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메일이 박 전 대통령이 아닌 정 전 비서관이 열어본 것이고, 이를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박 전 대통령은) 내 능력 상당 부분이 기여돼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정 전 비서관 등 참모진이 정치를 못해 탄핵 당했고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내가 보낸 이메일을 자신의 의견인 양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해 공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은 불법행위"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A씨 조언으로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해도 정 전 비서관의 귀책 사유와 탄핵으로 인한 A씨의 정신적 손해 사이에 법률적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전 비서관이 A씨의 조언을 자신의 의견인 양 보고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참모로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 보고했던 정 전 비서관의 역할을 감안하면 자신의 의견인 양 보고했어도 불법행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심도 "민사소송법에 따라 정 전 비서관의 불법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1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도 함께 소송을 제기했지만 취하한 것을 두고, '1심 재판부의 종용에 의한 것으로 부당한 소송지휘권 행사'라고 주장한 것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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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목격 시민 6명, 10일 전두환씨 재판 증인으로 출석
▷ '5·18 산역사' 정수만 전 유족회장 등 출석 /회고록을 통해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88)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이번 재판에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목격한 시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진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광주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장동혁)은 오는 10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 씨는 재판장의 불출석 허가에 따라 재판에 나오지 않는다. 대신 법정에는 39년 전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시민 6명이 증언대에 선다.

○··· 특히 5·18의 산역사로 통하는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그날의 실상을 증언한다. '5·18 기록자, 걸어다니는 5·18백서'로 불리는 정 전 회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국회와 정부기록물보관소·육군본부·검찰·경찰·국군통합병원·기무사·해외 대학 등지를 다니며 30여만쪽 이상의 5·18 자료를 수집하는 등 관련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전 2명, 오후 4명으로 나뉘어 진행한다.지난 달 13일 열린 재판에서는 5명의 시민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 재판의 핵심 쟁점인 헬기사격 목격담을 증언했다. 이들은 기억의 정도와 표현의 차이만 드러냈을 뿐 계엄군의 헬기사격 목격을 일관되게 진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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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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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또 막말 논평 “문 대통령, 천렵질에 정신팔린 사람마냥 순방”
▷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대해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 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공감의 태도로 나홀로 속 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 민 대변인은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며 “이 시점에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북유럽 외교 순방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눈에 보이는 것은 북한뿐이요, 귀에 들리는 것은 대북 지원뿐이다. 국익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 대통령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국정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것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다”며 “국가수반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회피한 도피의 대가는 가혹할 것이다. 공동체 균열의 틈을 벌린 갈등유발의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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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여신도 앞세워 청와대 습격’ 지난해도 황당 선동
▷ 과거 막말 모아보니/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릴레이 단식에 나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은 ‘막말 단골’ 목사였다. 전 목사가 지난해에도 여성 신도들을 앞세운 청와대 습격을 선동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 전 목사는 정치색 짙은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전 목사는 12년 전인 2007년 4월 경남 마산에서 청교도영성훈련원이 주최한 집회에 강사로 나서 “이명박 안 찍는 사람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것”이라며 “생명책에서 안 지움을 당하려면, 무조건 이명박을 찍으라”고 발언했다.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하자 “이번 선거에서 박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은 정신이 다 돌았다”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 사진:>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사진 연합뉴스

○··· 같은 해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두고는 본인이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주일 예배’에서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두고는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아니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어? … (중략) … 이게 국민 수준이냐는 말이야”라고 덧붙였다.전 목사는 막말로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다.

전 목사는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전 목사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통과를 비판하며 “과거 빨치산 남로당들이 지리산에서 자기들의 조직을 이탈하지 못하게 하려고 성을 공유했다. 그리고 전교조가 만든 책(을 보면) 자기들의 원조가 남로당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빨갱이, 좌파 이러한 성향을 가진 자들이 성을 무한정 개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 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월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열린 원로들과의 면담에 참석해 전광훈 대표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성소수자도 막말의 단골 소재였다. 전 목사가 창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기독자유당은 2017년 대선 당시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인류를 황폐하게 하는 동성애, 차별 금지가 한국 땅에 들어와 대한민국을 몰락의 수렁으로 몰고 가려 한다”며 “이런 가운데 홍 후보만이 기독교계가 추구하는 정책을 공유해줘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가 청와대 습격을 선동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녹취록도 공개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17~19일께 경기 광주시에서 열린 한 목회자 집회에서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X은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청와대 진격할 때 60살 이상의 사모님(목사 부인)들을 앞세울 것”이라며 “밀고 들어가서 앞으로 앞으로 해서 천성(천국, 사후 세계)을 향해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는 지난해 초에도 서울 시내 시국 군중집회에 나와 자신을 히틀러 암살을 기도하려던 본회퍼 목사에 빗대더니 ‘미친 운전사를 죽이겠다’고 발언했다”며 “발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뒤 내란 선동죄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1월29일 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으로 뽑힌 전 목사는 대한신학교 신학과와 안양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을 지냈으며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창당을 주도한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꼽힌다. 현재 한기총 내부에서마저 전 목사의 대표회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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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보도는 왜 오보가 잦을까요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근 <조선일보>가 노역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흰색 원)이 배석했음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1986년 11월16일치 <조선일보> 1면에 ‘김일성 피격설’이 실렸습니다. “북괴 김일성이 암살됐다는 소문이 15일 나돌아 동경 외교가를 긴장시켰다…이 소문의 내용은…결국 김(일성)을 암살했다는 것으로 돼 있다.” <조선일보>는 이틀 뒤인 11월18일치엔 “주말의 동경 급전…본지 ‘세계적 특종’”이라는 자랑을 포함해 12개면 중 7개면을 ‘김일성 사망’ 기사로 도배했습니다. “북괴는 16일 전방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통해 김일성이가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방송을 실시했다”는 11월17일 이흥식 국방부 대변인의 발표가 힘을 실어줬습니다.

○··· 그런데 독자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다 읽기도 전인 11월18일 오전 10시23분 <유피아이>(UPI) 통신이 김일성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몽고 국가원수 잠빈 바트문흐 총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고, 이는 사실이었습니다. 주한미군 쪽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이 없었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당시 전두환 정권과 <조선일보> 등 한국 언론은 ‘세계적 개망신’을 당했습니다. 북한 관련 ‘오보 흑역사’에서 첫손에 꼽히는 사례입니다. 통일외교팀의 이제훈입니다. 1998년 여름부터 한반도 문제를 취재·보도해왔습니다. 오늘은 북한 관련 보도엔 왜 유독 오보가 많은지 살펴보려고 합니다.북한 관련 오보에는 ‘숙청·처형설’이 가장 흔합니다. ‘산사람 죽이기’가 잦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죽었다가 부활’했습니다. 판타지 월드입니다.

“김정은 옛 애인(보천보전자악단 소속 가수 현송월) 등 10여명, 음란물 찍어 총살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이 근거인 2013년 8월29일치 <조선일보> 6면 기사입니다. 2014년 5월16일 9차 전국예술인대회에 ‘죽은’ 현송월이 참석한 사실이 <조선중앙텔레비전>으로 확인됐습니다.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사업 전면 중단’을 발표한 2016년 2월10일 통일부는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처형됐다’는 내용의 문건을 ‘대북 소식통’을 출처로 해달라며 기자들한테 건넸습니다. ‘잔혹한 김정은’ 이미지로 공단 폐쇄 반발 여론을 누르려는 ‘공작’입니다. 처형됐다던 리영길은 석달 뒤인 5월9일 노동당 중앙위 7기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군사위원에 선임됐습니다.이런 오보엔 유사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출처가 ‘소식통’입니다.


공무원(또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는 정부 (고위)당국자·관계자와 달리 소식통은 권력 핵심일 수도, ‘듣보잡’일 수도 있습니다. 소식통은 정체불명, 유령입니다.최근에 문제가 된 “김영철은 노역형, 김혁철은 총살”이라는 지난달 31일치 <조선일보> 1면 기사의 근거도 “북한 소식통”입니다. 취재보도의 불문율인 교차확인이 있었다는 확증이 기사엔 없습니다.

○···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라던 <조선일보> 보도와 달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2일과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취재 실마리에 불과한 소문 수준의 ‘첩보’가 사실이라 확신할만큼 체계적 검증을 거쳐야 하는 ‘정보’로 둔갑해 기사화되는 일이 왜 이리 잦을까요? 첫째, ‘북한’은 직접 취재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 ‘면피 사유’입니다. 당사자·현장 확인은 커녕 전화 취재도 안 됩니다. 둘째, 북한 당국은 ‘오보 대응’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오보 기자가 언론중재위나 법정에 설 위험이 없습니다. ‘아니면 말고’는 차고넘치는데 이를 바로잡는 보도는 드문 까닭입니다.

셋째, ‘북한’에 대한 의식·무의식적 경멸·증오·편견은 이중잣대와 음모론, 괴벨스식 선전선동과 정보조작의 온상입니다. 예컨대 군사연습도 남쪽이 하면 ‘철통 안보’가 되고 북쪽이 하면 ‘군사도발’이 되는 식입니다. 북한이 88올림픽을 방해하려고 서울 수공용 금강산댐(최대 담수량 200억톤)을 짓고 있어 평화의 댐을 지어야 한다며 국민의 쌈짓돈 741억원을 뜯어낸 ‘정권·언론 합작 사기극’은 괴벨스식 정보조작의 전형입니다.마무리 인사 겸 질문. 모든 신문이 전날 일어난 ‘다뉴브의 참사’를 전하느라 정신없을 때, <조선일보>는 왜 ‘김영철 노역형’ 기사를 앞세우는 무리수를 뒀을까요? ‘단독’을 확신했다면 보도를 하루 늦출 수도 있었을텐데.이제훈 통일외교팀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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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신속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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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선체 인양이 임박한 9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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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인 추정 여성 시신 수습” 이번엔 하류 22km 지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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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다리 인근에서 한국-헝가리 합동 요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P 연합뉴스

○···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실종자로 보이는 여성 시신 1구가 또 수습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사고현장에서 약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점에서 이번 사고 관련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경찰이 시신을 수습해 신원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6일 오후 6시25분 사고 관련 헝가리인 실종 선원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약 48시간만에 수습된 시신이 사고 희생자로 확인되는 경우 8일 오후 7시 현재 희생자는 사망 20명(한국인 19명 헝가리인 1명) 실종 8명(한국인 7명 헝가리인 1명)이다. 생존자 수는 변함 없이 7명인 상태다.부다페스트=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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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인양 기다리는 인양작업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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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본격 선체 인양이 임박한 9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는 인양선 클라크 아담호를 비롯한 인양작업에 동원될 선박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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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인양 기다리는 클라크 아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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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본격 선체 인양이 임박한 9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는 이른새벽 인양선 클라크 아담호가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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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 인양 방식
▷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유람선 인양…선박결속·그물망설치 '마지막 난관'

○··· 【서울=뉴시스】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오는 10일로 미뤄졌다.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지점에 도착할 수 있는 수심을 최대 4m로 보고 있다. 세체니 다리와 엘리자베스 다리 사이의 공식 수심은 6일 오전 기준 약 4.58m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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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새벽 발길 이어지는 추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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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9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이른새벽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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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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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우주정거장 여행 가능… 1박에 4150만원
▷ 이르면 내년부터 일반인들도 우주로 날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SS를 관광 등 민간 상업 용도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300∼400㎞ 상공에서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은 현재로서는 지구 밖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5개국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 NASA가 ISS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NASA는 이르면 내년에 첫 방문객이 ISS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우주정거장 방문 비용은 싸지 않다.일단 ISS에 가려면 보잉이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을 타야 하는데 왕복 비용이 5천800만 달러(약 688억원)로 예상된다. 여기에 1인당 1박에 3만5천 달러(4천150만원)의 우주정거장 숙박료를 내야 한다고 제프 듀잇 NASA 최고재무책임자(CF0)는 말했다.숙박료는 우주정거장 내의 공기와 물, 화장실 등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1기가당 5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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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하늘 색으로 물들인 블랙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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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4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9) 광주·전남 예선대회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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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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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리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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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뉴시스】 김얼 기자= 제5회 군산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9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실시된 가운데 인라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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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소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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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간)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와 유대인 지역을 구분하는 분리장벽이 대립의 상흔을 간직한 채 설치되어 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그래피티 작가들이 장벽이라는 캔버스에 갈등과 반목,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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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더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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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주말인 8일 강원 인제 내린천에서 래프팅 동호인들이 물살을 가르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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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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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광주세계수영대회 출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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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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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 번째 골, 이지솔 머리에서
▷ 연장으로 끌고 가는 이지솔의 동점골



○···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AP/뉴시스】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지솔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는 조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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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AP/뉴시스】한국 U20 축구대표팀 조영욱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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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36년만에 U-20월드컵 '4강신화' 재현
▷ 공중 볼 다투는 이지솔/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AP/뉴시스】한국 U20 축구대표팀 조영욱(왼쪽)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 상대 문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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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4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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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AP/뉴시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이로써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강인 1골 2도움, 4강 신화 특급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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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AP/뉴시스】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왼쪽)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강인은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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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앞둔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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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9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 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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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밝히는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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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뉴시스】최동준 기자 = 축구 대표팀 김문환이 9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대표팀은 오는 11일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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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시즌 첫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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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나(27)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남겨두고 1타 차로 최혜진(20)을 추격했다. 그러나 장하나의 두번째 샷이 핀에 붙는가 싶었지만 백스핀이 걸려 핀에서 멀어졌다. 결국 장하나는 파에 그쳤고, 먼저 경기를 마친 최혜진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최혜진이 9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13회 에쓰 오일(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 9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553야드)에서 열린 제13회 에쓰 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2라운드. 최혜진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를 기록해 장하나(27)와 박지영(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천만원과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번 시즌 아직 2승을 한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3승을 따내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5억2709만원을 벌어 상금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8억2229만원으로 상금 4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연속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장하나는 11언더파 133타(64-69)로 시즌 첫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공동 2위로 주저앉았다.최혜진은 경기 뒤 “경기 내내 단독선두일 줄 몰랐다. 벌써 3승을 올려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대회는 원래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7일 짙은 안개로 1라운드가 취소돼 8일과 9일에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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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 '내가 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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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티와 본드로우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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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호주·사진 오른쪽)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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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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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세븐틴 디에잇.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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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트로트 가수를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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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오프라인·온라인 콜라보 오디션 Kpop K트롯 가요제에서 참가자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오프라인·온라인 콜라보 오디션 Kpop K트롯 가요제에서 참가자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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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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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조각설치미술 2천점 한자리..."조형아트 서울로 오세요"
▷ 서울 코엑스 1층서 12일 개막...국내외 90개 화랑 참여 세종대왕 조각 김영원+장승효 '미디어아트 조각' 첫 공개 10원짜리 18만개로 쌓은 자이언트등 대형 조각 특별전 눈길

◇ '조형아트서울 2019'가 오는 12~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1, B2 홀에서 열린다. 공조형물을 설치하려는 기업이나. 조각품을 사려는 미술애호가라면 이 전시에서 발품을 팔아볼만 하다. 조각, 설치미술을 전문으로 전시 판매하는 '조형아트 서울(PLAS - Contemporary Art Show)가 열린다.

○··· 공공미술시장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2016년 처음 선보인 후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판이 더 커졌다. 지난해보다 참여 화랑이 20여곳 늘어 국내외 90개 화랑이 참여한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중국, 캐나다 6개국의 10개 외국 갤러리들과 국내에서는 웅갤러리, 윤갤러리, 박영덕 화랑, 이정갤러리, 청작화랑 등이 참가한다.오는 12~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B1, B2홀)에서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회화 등 작가 80여명의 2000여점을 쏟아낸다. VIP 개막식을 12일 오후 5시 열고, 13일 오전 11시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조각가 김영원의 신작을 특별전에서 공개한다. 높이 3m 크기로 김영원의 대표적인 인체조각 '바라보다'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고정된 조각이 아닌, 마치 생생하고 화려하게 움직이는 듯한 작품을 선보여 기대가 되고 있다. 제자인 미디어아티스트 장승효와 협업한 작품으로, 스승과 제자의 융복합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김영원 조각가는 최근 광화문광장에서 철거 위기를 맞은 2009년작 세종대왕상의 원형등 3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 전통 조각부터 초현실적인 3차원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조각의 세계를 만나 볼수 있다. 박영덕화랑은 영국 작가 리반스 마리아의 콜라주 작품과 3차원 조형물, 청작화랑은 '돌조각 대부' 전뢰진, '골프장 그림' 중도 회화로 유명한 이왈종의 조형물과 대리석과 하나로 유리를 합친 신재환의 독특한 조각을 판매한다. <△ 사진:> 조각가 김영원은 미디어아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신작을 선보인다. '바라보다' 3m 크기, 청동에 미디어아트.

○··· 웅갤러리(김영주), 윤갤러리(김원근), 이정갤러리(문인수), 갤러리 혜원(이건용), 오션갤러리(투마스 라마디유)등도 현재 핫한 작가들의 유명 작품을 내놓는다.

대형 조각 특별전도 펼쳐진다. 올해는 야외에 설치하던 대형 조형물을 전시장 안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0원짜리 동전을 쌓아 올린 비너스 조각으로 화제를 모은 김승우는 이번에도 10원짜리 18만개를 쌓아 만든 동전 조각 ‘자이언트’를 출품한다.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하나하나 얹은 대형 조각 박찬걸의 ‘아폴론’, 도깨비 방망이 같은 김성복의 '꿈수저', 김도훈, 나인성, 류종윤, 전백진의 작품이 전시된다.

10원 짜리 동전 18만개를 쌓아 만든김승우, 자이언트
▷ 신진조각공모 특별전도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조각 분과위원회의 후원으로 전시기간 현장에서 관람객들에 의한 인기투표를 진행,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상 작가와 우수작, 인기 작품을 뽑는 이 전시에는 류종윤, 신채훈, 이동헌, 임도훈, 김진, 오누리, 김다솔, 빅터조, 이시, 이일작가가 참여했다. <△ 사진:> 김승우 작 자이언트

○··· 미술가의 인연을 테마로 꾸민 ‘새로운 만남’ 전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부부, 동문, 지역의 조화로운 만남을 느낄 수 있는 특별전이다. 부부인 김근배·박선영, 동향인 박수진·최창임, 대학 동문인 권미혜·김희진의 닮은 듯 다른 작업을 만날 수 있다.


◇ 조형아트 전문이지만, 그림도 볼수 있다. 중견작가 특별전과 신진작가 특별전을 마련, 조각과 어우러지는 그림의 맛도 전한다. <△ 사진:> 오는 12~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1, B2 홀에서 '조형아트서울 2019'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장면. 청작화랑 손성례 대표가 전 국무총리였던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KBO 총재)등에게 조각품을 설명하고 있다.

○···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조형아트서울은 신선한 공간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로 조각가들과 공공미술시장에 힘이 되는 아트페어"라며 "미술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조형아트서울에 관람객들의 많은 관람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조형아트서울, 박영덕 화랑,마리아 리반스 Maria Rivans, 코라 Cora

○··· 조형아트서울= /고문전뢰진(예술원 회원), /조직위원장 정 운찬, /대표 신준원(청작아트 대표),/운영위원장/손성례(청작화랑 대표), /조직위원강진원 ㈜한국 쉘석유 대표이사, 고성희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 교수, 구도일 변호사,김용기 위니아트 대표, 안병익 ㈜규장각 대표,유인경 작가, 이혜 훈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 조태호 인천항 도선사, 문찬수 내과의사 원장, 배상민 국순당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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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어 에번 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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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누군가 당신을 알아봐줄 거예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추도사 '유 윌 비 파운드(You Will Be Found)'를 낭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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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아베크 피아노'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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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재형 '아베크 피아노' 커버. 2019.06.10 ⓒ안테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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