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가을강물

소산1 2016. 10. 31. 09:28

가을강물|소산/문재학님

소산/문 재학 | 조회 35 |추천 0 |2016.10.28. 11:53 http://cafe.daum.net/2080seoul/Tsin/189 


가을강물

소산/문 재학


스산한 가을기운에 녹아드는

심란(心亂)한 마음안고

황혼에 물드는

강변을 걷노라면


애처로운 풀벌레 합창소리

고독으로 출렁이고

가을 향기의 빛을 뿌리는

갈대꽃도 쓸쓸하여라.


소리로 흐르는 가을강물

속닥속닥

작은 꽃무늬를 끝없이 그리는 물결

잃어버린 세월을 낚아 올리는데


은빛 수면위로 하염없이 어리는

단풍보다 붉은 임 그리는 마음은

눈물겨운 그리움과

서러움으로 젖어 흐른다.

 



문천/박태수 16.10.28. 22:40
그리움 흐르는 스산한 가을 강물..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꿀벌 16.10.28. 15:44

가을 강물에 곱게물든 단풍잎에 사연적어 띄어봅니다
시인님의 좋은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고난뒤에 날씨가 쌀살하다고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미량 국인석 16.10.29. 00:23
가을 강물은 더욱 애틋하게 흐르는가 봅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건강 잘 살피시구요.좋은 글 감사합니다.소산 선생님!^^
   

푸른별 16.10.28. 19:57
흘러가는 가을 을 바라봅니다
좋은글 올려주신 시인님
편안한 금요일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호박꽃 16.10.29. 03:33
흐르는 강물따라 세월도 흐르고
나도 세월따라 흘러 갑니다.
고은글 감사합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16.10.28. 14:17
그렇게 강물은 모든 시름을 안고 흘러 넓은 바다에 토해내며 한풀이를 합니다. 그러면 바다는 흰 이빨을 드러내며 파도를 높이 세웁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눈보라 16.10.28. 17:10
문재학 시인님 ~
가을 강물 시어가 제 가슴으로
줄줄히 타고 흐르는 기분입니다...^*^

꽃방울 16.10.28. 18:52
가을 강물은 곱고 예뿐 낙엽을 띄워 흘러갑니다

石水 16.10.28. 20:38

겨울로 접어드는 가을 강물이 쓸쓸해보입니다..행복주말 보내세요..

백초 16.10.28. 14:48
가을은 왼지 마음이 허전하고 시상도 떠 오르는데
막상 쓰려면 ....안되니 ...시인은 아무나 되는거 아닌것 같소
조약돌 16.10.28. 12:33
강물위에 아롱진 단풍들도 머지 않아
강물위로 낙하하겠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雲海 이성미 16.10.29. 09:45
가을 은빛 햇살에 반짝이는 강물들이
바람으로 일렁이며 펴져갑니다
갈대들도 따라서 살랑이구요

은빛 16.10.29. 10:12
가을이 깊어갑니다
풀벌레소리도 가을밤을 노래하는듯 하네요

수장 16.10.29. 12:36
가을 단풍은 강물위로 더 잘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16.10.29. 14:45
가을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강물은
웬지 쓸쓸해보이기도 하지요

雲岩/韓秉珍 16.10.28. 14:54
소산선생님 금요일 오후에 좋은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오후에도 일교차에 건강 유의라시고 헹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산월 최길준 16.10.30. 10:47 new

가을강물......은빛 수면위로 하염없이 어리는

단풍보다 붉은 임 그리는 마음은

눈물겨운 그리움과

서러움으로 젖어 흐른다.
....좋은 글 마음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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