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친구소산/문 재학 삶의 바다에서그리움을 달래던오랜만에 만난 초등 친구 유수(流水) 같은 세월은어느새 팔순으로 흘러눈썹조차 새하얗게세월의 빛에 바래었고. 변함없는 음성으로꼬리를 물고 피우는담소(談笑)의 꽃은취기(醉氣)를 타고 끝없이 이어졌다. 반소매로 드러난 팔에듬성듬성하게 난 하얀 긴 털들이자꾸만 시선을 끄는 아픔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안쓰럽게 흐느적거리는쓸쓸한 뒷모습이인생무상의 그림자로 젖어 들었다. 모르리24.09.09 22:23어찌 세월을 탓할 수 있겠어요 그냥 만나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죠. 방마리24.09.08 20:12어린 시절 소꼽 친구가 그립습니다.나이 80에 거리를 지나다 서로의 늙은 모습이 서로를 알아볼수 있을지요?보더라도 지나칠수 밖에요.... 우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