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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

소산1 2011. 8. 18. 07:59

매미소리 / 소산 문재학 / 표시하기를 누르세요.

    매미소리

        소산/문 재학

     

    허공을 울리는 매미소리

    긴 여운(餘韻)으로

    녹음을 주름잡아 흔들면

     

    한낮의 정적(靜寂)에

    미풍(微風)도 잠이 든다.

     

    짙푸른 풍요로운 꿈

    아직

    깨어나지도 못했는데

     

    무심한 세월은

    가을을 몰고 온다.

    파란하늘

    냉기(冷氣)를 거느리고

     

    늦더위를 태우는

    마지막 절규(絶叫)

     

    시간을 타고 흐르는

    인고(忍苦)의 슬픈 삶이

    새삼

    애처롭기만 하다.

     

     

     

    -------------------------------------------------

     

    매미소리와 귀뚜라미 소리가

    살포시 들려올 때면 성큼 가을이 문앞에

    왔음이 느껴집니다.

    긴긴 장마를 끝으로 이제 가을의 선선함을

    느껴보며 낙엽 노랗게 물든 산야를

    그려 보며 기뻐합니다.

    초동문학회 울님들 언제나 행복하시고

    가을 하늘의 청명함 처럼  활짝

    미소짓는 님들 되셨음 합니다.

    초동문학회에 오셔서 잠시 쉬엇다 가세요.

    울님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초동문학회 운영자 오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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