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향기//여름바다 충무/소산/문 재학 시 입니다
사군자 향기//여름바다 충무/소산/문 재학 시 입니다
여름바다 충무
소산/문 재학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 찾은
아름다운 항구
충무 앞바다
굴곡진 해안 풍경 따라
몰려드는 차량. 인파들.
몸살
팔월의 더위를 달구는데,
견내량(見乃梁)의
거센 물살 가르는
여객선의 하얀 포말에
갈증 난 목을 적시였다.
풍요로운 삶은
낚시공원 등대로
화려한 비치파라솔로
갯내음으로 피어오르는데
충무공 얼이 깃던
한산섬 앞바다는
말없이 세월을 헤아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