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옷 이야기

소산1 2010. 10. 12. 20:11
소산 | 조회 12 | 2010.10.05. 07:42 http://cafe.daum.net/eyudang/KY7H/286 

옷 이야기

    소산/문 재학

 

옷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 되면서부터 이용했을 것이다.

사람은 기후나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체온 조절과 유지를 위해 옷을 입어야 하고, 각종 해충이나 接觸物 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리고 사회생활에 있어 품위유지를 위해서도 옷이 필요하다.

 

옷감의 원료는 과거에는 주로 목화를 재배하여 실을 뽑아 만든 무명옷과, 삼(대마)을 재배하여 그 껍질을 찢어 만든 삼베옷이 주종을 이루었다.

(초여름이면 마을마다 대마를 수확하여 공동으로 삼느라 바빴다 대마를 재배한곳에 시기를 잃지 않고 모내기를 하여야 하기에 마을 사람 모두가 합동으로 일했다)

 

그리고 고급 옷감으로는 뽕나무를 키워 누에를 길러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 만든 비단이 있다.

 

그 시절에는 衣食住가 모두 자급자족이라 눈만 뜨면 밤이나 낮이나 일을 했다

낮에는 농사일을 주로 하고 밤에는 옷 만드는 준비를 하니 여가를 즐길 시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옷을 자급자족 한다고 하지만, 그 량이 부족하고, 천연 옷감이 되다보니 인체에는 무해 하지만 너무 잘 떨어져 항상 옷을 기워 입어야 했다.

잘 떨어지는 부위로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부분이다.

마찰이 심해서 인지, 이 부위는 잘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다른 천을 부쳐서 기워 입었다.

 

구멍이 안난 옷이나 새 옷은 외출용으로 입는 가름 옷이 되였다.

그리고 평상시는 떨어진 옷을 입어도 모두가 떨어진 옷을 같이 입고 다니니 흉이 되지 않았다.

 

그기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기운 옷이라도 깨끗이 빨아 외출복으로 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글을 보면 이해가 안 될 것이다 .

그리고 옷이 부족하던 시절이라 어린애들은 여름철이 되면 아랫도리를 벗고 자랐다.

 

물감도 없거나 귀해서 옷감 원료 원래의 색 그대로 옷을 만들어 입다보니 모두 흰색 일변도였다.

간혹 검정색 옷이 있었지만, 거의 모두가 일년내내 흰옷을 입어 사람이 모인 곳은 모두가 하얗게 보였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을 白衣民族이라 하였을 것이다.

 

지금처럼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은 대부분 석유에서 뽑은 만여 가지의 색을 낼 수 있는 물감 때문이다.

거의 무한대의 색상을 만들 수 있고, 이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의 옷의 색상은 상상을 초월 할 만큼 다양하고 화려하다.

 

과거에는 나염 기술이 프랑스나 이태리가 세계최고라고 하였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염색 기술도 세계최고 수준인 것 같다.

 

석유에서 생산된 화학섬유가 나오면서부터 우리는 기워 입던 헌옷에서 벗어났고, 질기고 풍부한 옷의 다양한 기능.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마음대로 골라 편리하게 입을 수 있었다.

 

지금은 옷이 좀처럼 헤지지 않기 때문에 청바지 같은 것은 공장에서 모래들을 이용하여 하얗게 마모시켜(물론 멋을 내기 위해서라도) 시중에 내 놓고 있는데, 아무리 잘 떨어지지 않고, 옷이 풍부하다고 하지만 , 이것은 좀 심한 것 같다.

 

이제는 물감이 풍부하니 화려한 색상 무늬의 옷이 용도와 기능에 떠라 다양한 무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옷이 날개”라는 말과 같이 좋은 옷이나 깨끗한 옷을 입어면 사람이 돋보인다. 그래서 외관과 품위를 생각하고 모두 선호하는 옷을 구입해 입는다.

 

 

화학섬유로 만든 옷은 방전처리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인체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겉옷 위주로 입고, 속옷은 면으로 된 옷을 입어야 피부염증 같은 것도 없고 방습. 흡습 등이 원활하여 인체에 해가 없다.

 

우리는 衣食住가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여가를 즐기고,

또 건강을 찾는다.

옷 중에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은 비단이다.

 

비단은 앞서도 언급 하였지만, 누에를 길러 고치에서 실을 뽑아 만든 천인데 이것은 복합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인체에 가장 理想的인 옷이다.

 

“비단옷을 입어면 이웃사촌도 따뜻하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保溫性이 뛰어나고 通氣性. 吸濕. 防濕이 좋다.

 

특히 비단은 蛋白質이 원료라 여자의 피부보다 좋다고 할 정도로 觸感이 좋다.

그리고 은은한 색상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물론 비단의 소리도 아주 경쾌하다.

 

지금은 누에를 일부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지만 주로 冬蟲夏草. 화장품 원료나 기능성 식품(당뇨병. 정력제) 등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비단을 구하기가 어렵다. 또 구한다고 해도 값이 너무 비싸 일반 일반서민들은 이용하기 쉽지 않다.

 

일부 견직공장에서 중국으로부터 생사를 수입하여 실크넥타이. 실크양복(모직과 혼방이 많음)등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혼방이기에 크게 비싸지 않아 시중에서 구입 가능하다.

실크가 좋다고 하니 시중에 가짜 실크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요즘 TV 홈쇼핑을 통하여 일상생활의 옷을 비롯 운동복. 등산복 등을 선전하는 것을 보고 정말 우리는 살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자기가 선호하는 옷. 기능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자기의 형편에 따라 얼마든지 구입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라 어려웠던 옛날과 비교하여 생각해 보았다. 끝

 
 

 
나무 10.10.05. 15:04
넘쳐나는... 풍요로운 시대에 ..아나바다를 실천하는 것두 좋은 방법인데요..아이들은 싫어 하는듯합니다..
 
 
소당 10.10.05. 15:57
다양한 옷종류에 대한 설명 많은 공부가 됩니다 하하
 
 
의제 10.10.06. 11:32
모시와 베 로된 의상이 건강에는 제일 일것같습니다만////. 현대인인 어린이들은 ?.
 
 
백초 12:05 new
옷 이야기 실감나게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센스 19:13 new
옷은 저렴한거라도 자기 체형과 얼굴에 맞게 색상과 디자인을 골라 잘 입으면 비싼옷 처럼 날씬하고 멋지게 보일수 있지요~^^
 
설화 10.10.18. 10:11
값진옷 좋은 욧 보다 어머니께서 삼아서 짜주신 모시 삼베옷 안입어보고는 그 진가를 알수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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