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고향의 백설

소산1 2026. 1. 30. 16:33
고향의 백설(白雪)
소산/문 재학


눈이 내린다.
나풀나풀펄펄
새하얀 백설의 향연(饗宴)
꿈결같이 아늑한
고향의 정경(情景)들이 살아난다.


순백으로 내려앉는
천지(天地)의 고요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잠재우고


설화(雪花)의 풍경에 빠져드는
꼬리를 무는 상념은
아련한 그 옛날 함께 뛰놀았던
애틋한 그리움들이
동심(童心)을 불러 모은다.


이제는
대부분 하늘나라로 떠나간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노라면
덧없는 삶의 여운(餘韻)
슬픔의 안개 속으로 녹아들면서.


눈보라26.01.27 10:40
문재학 시인님의 글을 읽노라면... 제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합니다..
백설같은 눈을 좋아하는 제가 눈이 내리는 겨울 고향이 그려집니다.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는 문시인님의 아련한 그리움은 가장 인간적인 고뇌가 아닌가 여기봅니다

소당/김태은26.01.25 20:45
펄펄 눈이오면 눈사람 만들고 뛰놀던 어린시절 친구들 생각이나요.
고운 시어를 보면서 옛 동무들이 보고프고 연지도 보고프고 눈물이 나네요.
어느새 머리엔 살구꽃이 피어오르고 그냥 저냥 평온한 삶을 살고 있죠. 시상이 부럽습니다
설경 사진이 넘 아름다워요
강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여 주고 받는 댓글로 위안하며 살다가유ㆍㅋ

백사청송 2026.01.25. 07:50
80대 이상이면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고 왠지 홀로 서게되겠지요.
가끔 시심으로 자신을 위로할 수 있다면 햄복입니다. 이름다운 내용 고맙습니다.

고향산천의 설국 세상과 좋은 글,,,,,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공감이 가는 글과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고향의 백설 풍경을 즐감했습니다~~!!

엘리사벳26.01.26 11:39
고향의 백설(白雪)..좋은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가을하늘26.01.25 15:47
고향의 백설 좋은 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힘찬 걸음되세요~~

石友,박정재26.01.25 11:55
소산/문재학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감상 잘 했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황포돗대26.01.28 21:23
고향의 백설 지금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는곳  또래들은 먼산가고 남은 친구도 건강이 안좋아
두문불출 이라는데 모든게 세월이란 것이 모두 데리고 가버렸구만

최원경26.01.25 17:36
눈이 내리면 고향생각 나나 봅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내사랑딸기들26.01.25 08:29
 에휴.. 멋진 설경을 전선 줄이 방해를 하는군요
느티나무 아래 정자와 뒷쪽으로 보이는 들판과 산. 눈으로 덥힌 한얀 풍경이 멋있습니다^^*

이화령26.01.28 12:24
이세상엔 아름다움이 자연의 창조로 이루워지는데 횡혼에 아쉬움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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