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회한

소산1 2024. 4. 25. 11:03

회한(悔恨)

소산/문 재학

 

한번 가면

영원한 이별인 줄 알면서

살아생전 정성을 다하지 못한

꿈같은 면면들이

회한의 파도로 밀려온다.

 

자애(慈愛)로운 미소

무한 사랑의 감미로운 체취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시절이

진정 행복한 나날이었다.

 

이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마디마디 맺혀오는 서러움은

애달픈 가슴앓이로 남았다.

 

깊은 탄식(歎息속에 떠오르는

추억의 그림자들은

눈물에 젖어 피는

그리움의 꽃이 되어

밤마다 마음의 창가에 흔들린다.

 

 

 
노을풍경24.04.20 08:09
꽃은 한번 지고나도 다시 새봄으로 다시 피어 나지만
우리들 인생은 한번 떠나면 그만 이기에  우린 늘 그리워하고 추억하며 살아가지요
소산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함께하며 머물다 갑니다
늘 싱그러운 봄날처럼 건강하시고 향기로 가득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熙停/이수옥24.04.20 07:57

소산/문재학 시인님,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 해도 금쪽같은 시간 빠르게 가네요,  작품 추천 드려요.
문운 가득하시고 健筆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원경24.04.20 18:15

지난 과거는 고통이었다고 여겨지는 일도 도리켜 보면 좋은 시절로 엮어집니다.

허나 후희한들 소용없지요. 그래서 悔恨이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수나24.04.20 15:49

 "회한" 작품 시에 잠시 쉬어보며   아련한 기억속의 그리운 내 어머니가 떠오르네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동이사랑24.04.21 07:27

"회한"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시에 잠시 쉬어 갑니다
즐거운 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꿀벌24.04.21 20:58

지난 날 돌이켜 보면 다시 오지 않는 그 소중한 시간들 무심하게 보낸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시인 님의 좋은 시 글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남내리멋쟁이24.04.20 10:50

 소산 / 문재학 시인님의 좋은 글 "회안"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마음가는 곳 마다 즐거움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다잘될꺼예요24.04.21 09:32

회한.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산 차원대24.04.24 06:23
많이 그리우신 듯...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그러나  또 현실에 어쩔수 없는...  다녀갑니다.

.

살아생전 못다한 효도 사랑  참 지나고 나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잘 해 줄껄   마음만 앞서지만 생각되로 되지 않는 게 인생입니다
道公/서명수24.04.20 12:10
한번 가면 영원한 이별인데 살아 생전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하고 헤여지는 아픔
추억의 그림자는 깊은 애환을 남긴다..   감사 드립니다.
 
雲海. 이 성미24.04.21 06:38
가정의달이 다가오면서
부모님 생각 먼저간 형제 자매들의 그리움이 밀려들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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