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풍경
소산/문 재학
비단결 같은 포근한 햇살이
산하(山河)에 넘실거리는 봄.
봄 향기에 취한
가벼운 흥분의 파도는
설렘으로 높아만 가고.
이곳저곳. 사방팔방
샛노랑. 새하얀. 분홍빛 꽃들이
눈부신 봄 바다를
화사(華奢)하게 수(繡) 놓는다.
물오르는 가지마다
새싹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대지를 연초록으로 물들이며
찬란한 희망의 빛을 뿌리고
허공(虛空)을 가르는 새들도
봄바람을 거느리고
환희(歡喜)의 봄 바다를
활기차게 누비며 노래한다.
기다리던 봄을 멋진 시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이사랑24.03.24 07:24
봄의 향연을 느끼게 하는 고운 시 감상 했습니다
소중한 오늘 행복한 향 내음이 가득한 휴일 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熙停/이수옥24.03.23 12:23
소산/문재학 시인님 봄 풍경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글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봄 맞이함 얼마나 감사 한지요
文運 가득하시고 健筆하시길 기원합니다.
따사로룬 햇살이 너무 좋네요.
기분 좋은 시 한수 함께 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소당/김태은24.03.24 17:03
온갖 잡새들이 날아오고 울어대고 사방에서 봄풀 꽃들이 아우성거리면서 뾰죽이 고개내밀고
노오란 산수화는 활짝피였고 만물이소생하는 봄향기속에서 살면서 소산님의 고운시에 젖어봅니다
부디 건안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