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목소리 2

소산1 2022. 12. 2. 10:20

목소리 2

소산/문 재학

 

전파를 타고 흐르는

그리운 그 목소리

 

수십 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정겨운 그 목소리

어느 아름다운 선율보다 고운

짜릿한 전율(戰慄)로 다가왔다.

 

아른아른 떠오르는

젊은 날의 백옥같은

향기 가득한 그 모습

 

짓궂은 인연으로

만날 수는 없어도

뇌리(腦裏) 속에 살아 숨 쉬는

행복한 그 목소리

 

삭막한 세상살이에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한줄기 복음(福音) 같았다

 

 

 
 
진춘권22.11.28 08:08
목소리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황포돗대22.11.28 21:21
전파를 타고 아름다운 그대의 목소리가 너무 큰 여운을 남아있어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예쁜 목소리 잘 보구갑니다
 
 
곤쇠넝감22.11.26 10:20
어느 미인 목소린감유?
난두 듣고 싶은디, 귀마저 곤쇠를 닮아서리. 은은히 들려오는 그 목소리를 머리에 그리며
덕분에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눈보라22.11.27 06:14
문재학 시인님 ~
목소리속에 담겨진 애틋한 그리움과    그 목소리에 애잔한 사랑이 숨겨져 있네요
목소리...   참 잘 표현한 아름다운 시어입니다.     좋은시 접하여서 감사합니다.
 
 
최원경22.11.26 16:30
 목소리로 먹고 사는 사람이 있지요 성우 입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말 솜씨도 좋지요.
좋은 글 목소리 감사합니다.
 
 
산월 최길준22.11.29 11:20
그리운 목소리
젊은 날의 백옥 같은 그 향기 가득한 모습 의 주인공은 누굴일까요
남은 인생도 자주 볼 수있고 그 목소릴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雲海 이성미22.11.27 08:01
잠결에도 그 목소리에 누군지 알수있는 행복한 목소리라면 아마도   아름다운 인연일것 같아요
 
 
서산 ♡ 노 을22.11.26 15:01
소산님 멋진글   올려주셔서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
좋은 오훗길 이어가세요
 
협 원22.11.27 17:24
회상할 추억 .떨리는 아름다운 그시절 ..추억속에서 즐거움... 추억속 으로.~
 
 
은빛22.11.26 14:02
귀에익는 그 목소리가 전파타고 들려올때 괜시리 설레이기도 하지요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바람 2  (0) 2022.12.16
삶의 바다  (0) 2022.12.09
대왕암  (0) 2022.11.25
만추(晩秋)의 고독  (0) 2022.11.18
이태원 참사  (0)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