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옛 임

소산1 2020. 11. 14. 10:31

옛 임

소산/문 재학 추천 0 조회 53 20.11.10 09:5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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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옛 임

소산/문 재학

 

우수수 낙엽이 지는 길을

홀로 걷노라면

행복의 꽃길을 걷던

옛 임이 생각난다.

 

깊은 사랑의 정을 남겨 놓고

들국화 향기 속으로

떠나간 임이여

 

부셔져 내리는

사랑의 그림자가 애달프라.

 

백옥(白玉) 같은 모습에

고혹(蠱惑)적인 하얀 미소가

서러움에 겨운 마음의 창에

자꾸만 눈물로 어리네..

 

진정 못 잊을 임이시어

아시는가.

끝내 버리지 못하는

이 미련의 고통을

이 그리움을




수장 20.11.10 13:58

국화향이라면~~   그립게 다가오는글속으로 애잖함이 묻어 납니다

지슬 美 20.11.11 10:00

임이라는 말 우리 속담에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주신 명시 잘 읽고 보고 배우고 합니다 고마워요~

연지♡ 20.11.10 12:12

고혹적인 하얀 미소가  서러움에 자꾸만 눈물로  어리시는 님은
먼저 가신 그누구를 그리는 글에  맘 짠해집니다

소당 20.11.10 19:11

존경하는 소산 시인 수필가님 !
가을낙엽에 휩싸여 가신님 그리움에 흐느끼는 모습 눈에 선 하네요


민채 20.11.10 23:15

미련과 그리움을 남기고 떠나 갔지만
가을이면 그리움을 데리고  들국화로 피어나는 것 같네요.
간절한 그리움에 머물고 갑니다.

 

문천/박태수 20.11.10 23:49

낙엽지는 길 고혹적 하얀 미소만 남겨놓고 떠난 님이여...
옛 임,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꿀벌 20.11.10 23:15

요즘 우수수 떨어 지는 낙엽을 밟으며 걷노라면  옛추억이 생각납니다
시인님의 좋은 시글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편안한 날되세요~~

 

雲海 이성미 20.11.11 06:42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고 해도 떠나간 그 고운 흔적들을 잊을수가 없지요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임의 모습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고운글 감사하게 담아봅니다

김일희  20.11.10 12:11

낙엽지는 가을에 그리운님 그리며 감사히 읽고갑니다.

思岡안숙자 20.11.10 15:23

나뭇잎 떨어지고 들국화 곱게 필 때면 괜히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계절
돌아올 수 없어 더욱 절실하고 생각할수록 커지는 그리움은 바쁘거나 즐거운 현실로만 치료가 되더군요.
옛 임에 대한 아름다운 가을의 회상에 마음 함께해봅니다.

 

石友,박정재 20.11.10 11:17

반갑습니다
정성들여 꾸미신 작품 올려주셔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항상 즐거운 생활 속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가을하늘 20.11.10 16:10

옛임이 생각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오후되세요~~~

자스민 서명옥  20.11.10 16:30

부서져 내리는 사랑의 그림자가 애달프라
지나간 추억이  생각나셨나 봐요
오늘이란 시간도  지나면 어제가 될것이지요
옛 임 생각하는 문재학 시인님.  가을 남자입니다   분위기 타시는 ~

 

들소 박영춘 20.11.11 17:28

감사합니다.
가을햇살에 나부끼는  낙엽 사이로 옛 임의 자취들이 스처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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