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비 내리는 항구 2

소산1 2020. 5. 22. 10:47

★--------소산 문재학 비 내리는 항구 2

소산/문 재학 추천 0 조회 34 20.05.14 08:0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비 내리는 항구 2

소산/문 재학


낭만이 넘실대는 항구에

세월이 앗아간

추억을 적시는 비가 내린다.

차가운 비가 하염없이


행복에 젖어 거닐던

애수(哀愁)의 거리에는

낯선 사람들 그림자 뿐


심란(心亂)한 마음은

고독의 늪으로 빠져들고

빗물에 젖은 그리움은

갈증으로 탔다.


바람처럼 왔다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덧없는 삶이여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임은 간곳이 없고


쉴 새 없이 부딪쳐 부서지는

무심한 파도소리만

상처 난 가슴을 할퀴고 있었다.




  • 소당/김태은  20.05.15 12:29           

    비 오는 날 엔 더욱 더 옛추억이 새롭지요~~
    고운추억 속에 그리움 안고 살아가시는 소산
    시인 수필가님 .... 글로 남기시니 한층 빛을 발 하네요


  • 석평 20.05.16 10:24

    비 내리는 항구 배경과 맞게 시 한편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사랑은 가도 과거의 추억은 남는것 아니겠습니까


    연지  20.05.14 08:24

    날마다 온통 그리움 안고 살아 가시는 가버린 님 생각
    속에서 시인님의 일상인 것 같아요 ㅎㅎ 고운시 감사합니다
     

    정미화 20.05.15 08:26           

    심란(心亂)한 마음은
    고독의 늪으로 빠져들고
    빗물에 젖은 그리움은
    갈증으로 탔다.

    소산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러 있어요


    문천/박태수 20.05.14 11:09

    심란한 마음 애수에 젖는 비 내리는 항구..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경사났네 20.05.14 20:48

    바람처럼 왔다가 연기처럼 사라지는
    덧없는 삶이여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산을 쓰고 있는 님이 문재학님이신가요? 떠난 사람은 떠날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고이 마음에서 보내소서~~잘 읽고 갑니다~

    雲海 이성미 20.05.14 20:38

    비내리는 항구에서 추억의 잠겨보는것도 낭만적일것 같아요

      
  • 은빛  20.05.14 21:35           

    항구는 어쩌면 비내리날이 더 좋을것 같아요


  • woo1430 20.05.16 23:13

    비내리는 항구는 그자체가적막한 외로움이지요!


    산월 최길준  20.05.16 22:52

    비 내리는 항구 2 ....무심한 파도 소리만
    삶이 인생이 외롭지 않기를 바램해 봅니다.


    산나리  20.05.14 11:59           

  • 비 내리는 날
    항구에서
    부서지는 무심한 파도소리는
    예 추억의 그 님이 더욱 생각이 나겠지요

      
  • 미연  20.05.15 12:16           

    연기처럼 사라진 그 여인은 지금 즐겁게 잘
    지내고 있으니 시인님도 이젠 좋은 인연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 미량 국인석  20.05.16 09:16

    우수에 젖는 시인의 마음이 그려지는 글에 안식합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소산 선생님!^^


    선착순      

    20.05.14 16:55

    소산/문재학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을 구독하고 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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